'후지코시 근로정신대 피해' 항소심도 배상책임 인정…4년만
'후지코시 근로정신대 피해' 항소심도 배상책임 인정…4년만
法 "피해자 1인당 8000만~1억원 배상해야"''사법농단'' 탓 2014년 1심 판결 이후 4년여 만에 결론변호인단 "후지코시, 상고 말고 배상 협상 나서야" 일제강점기 군수기업 후지코시에 강제동원된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이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다는 항소심 판단이 나왔다. 앞서 1심이 2014년 8월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고 후지코시 측이 항소한 지 4년여 만에 나온 결론이다.서울고법 민사12부(재판장 임성근)는 18일 김계순(90)씨 등 근로정신대·강제징용 피해자와 유족 27명이 후지코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피해자 1인당 8000만~1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후지코시 측의 손해배상 청구권 소멸 시효 완성 주장에 대해 “김씨 등은 소송제기 전까지 손해배상청구권을 행사할 수 없는 객관적 장애 사유가 있었다”며 “또 후지코시가 이를 주장하며 불법행위로 인한 배상 책임 이행을 거절하는 것은 신의성실 원칙에 반하는 권리남용”이라고 지적했다.재판부는 또 1심이 피해자 1인당 8000만~1억원으로 정한 배상액도 타당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김씨 등이 10대 초반이었음에도 위험한 작업에 종사했던 사실과 후지코시가 70년이 넘도록 보상을 하지 않았던 사실 등을 비춰봤을 때 적절한 배상금액”이라고 판시했다.서울고법 관계자는 “강제동원된 피해자뿐만 아니라 근로정신대에 지원했던 피해자 등에 대한 후지코시의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한 사례”라고 설명했다.선고 직후 근로정신대 피해자 대리인단은 서울 서초동 법무법인 해마루 사무소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피해자들을 대리하는 임재성 법무법인 해마루 변호사는 “이번 선고는 후지코시라는 전범기업이 12~18세 어린 소녀들을 강제 노동시킨 아동 노예에 대한 책임을 묻는 판결”이라며 “항소심 선고 이후에 후지코시가 상고해서 이 판결을 늦추기보다 피해자들과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아울러 “(박근혜 정부 청와대와의)‘재판 거래’로 항소심 선고를 기다리던 할머니 3분이 돌아가셨고 사법부도 이에 대한 책임이 있다”며 “사법농단 사건 결과가 검찰의 기소와 1심 선고에서만 그친다면 적절한 대응을 검토하고 실행할 것”고 밝혔다.후지코시는 태평양 전쟁 당시 12~18세 한국인 소녀 1000여명을 일본 도야마 공장으로 강제로 데려가 혹독한 노동을 시켰다. 김씨 등은 1945년 3월 ‘근로정신대에 가면 돈을 벌 수 있고, 일이 끝난 야간에는 학교에도 갈 수 있다’ 등의 말에 속아 근로정신대에 지원했다. 일요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10~12시간 가량 노동에 시달렸지만, 야간 학교는커녕 임금도 받지 못했다. 1945년 10월 일본이 패망하고 나서야 김씨 등은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귀국 후에도 고통은 이어졌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근로정신대에 갔다 왔다는 이유로 배우자에게 폭행 당하거나 이혼을 강요받기도 했다. 이들 대부분은 70년 동안 가족이나 주변인들에게 근로정신대에 다녀온 사실을 숨기고 살아와야만 했다.김씨 등 피해자들은 2003년 후지코시를 상대로 도야마 지방재판소에 손해배상 소송을 냈지만, 재판소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한국인 개인의 청구권은 포기됐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일본 최고재판소도 2011년 이들의 상고를 기각했다.그러나 2012년 5월 한국 대법원이 신일철주금(옛 신일본제철) 피해자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개인 청구권이 소멸됐다고 볼 수 없고, 일본 법원 판결의 국내 효력도 인정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자 국내 법원에 다시 소송을 냈다. 1심 법원은 대법원의 판결 취지에 따라 후지코시가 피해자들에게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후지코시 측은 이에 불복해 항소하면서 그해 12월 서울고법에 사건이 접수됐다. 항소심은 앞선 신일철주금 상대 소송 최종 결과를 기다렸지만, ‘사법농단’ 탓에 대법원의 판단은 차일피일 미뤄졌다. 이 과정에서 근로정신대 피해자 3명이 선고를 보지 못하고 운명을 달리하기도 했다.지난해 10월 대법원이 최종 승소 판결을 내렸고, 항소심 재판부도 대법원 판단 취지에 따라 후지코시 측 항소를 기각했다.
두 살배기 아이 이불로 덮어 누른 40대 보육교사 집행유예
두 살배기 아이 이불로 덮어 누른 40대 보육교사 집행유예
法 "실형에 처할 정도로 학대 중하지 않아"관리 소홀히 한 어린이집 운영자는 벌금형 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두 살배기 아이를 이불로 덮어 누른 40대 보육교사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9단독 박재성 판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어린이집 보육교사 A(43)씨에게 징역 10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또 이 어린이집 운영자 B(47)씨에게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아동학대 예방강의 수강을 명령했다.A씨는 2017년 9월 6일부터 10월 30일까지 인천시 중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일하며 원생 C(2)양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낮잠 시간에 C양이 잠투정하자 이불로 감싼 다음 자신의 팔과 다리로 세게 눌러 움직이지 못하게 하거나 장난감을 정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C양의 팔을 거칠게 잡아당겨 뒤로 넘어지게 하고 벽에 기대앉은 C양을 이유 없이 잡아당겨 넘어지게 했다.식사 자리를 정리할 때도 근처에 앉아 있던 C양을 발로 3차례 밀어 바닥에 엎어지게 한 뒤 우는 C양을 가만히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박 판사는 “A씨는 특정 아동을 수차례 학대해 죄질이 좋지 않고 B씨는 한 달에 2차례 어린이집을 찾아 시설 점검 등을 했을 뿐 보육교사에 대한 관리 의무를 소홀히 해 책임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다만 박 판사는 “A씨의 학대 횟수나 정도가 실형에 처할 정도로 중하다고 보기는 어려웠다”면서 “이들이 반성하고 있고 초범이라는 점도 함께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국방부 "당나라 군대·군바리 택배 표현 유감…軍 사기저하"
국방부 "당나라 군대·군바리 택배 표현 유감…軍 사기저하"
하태경, 병사들 휴대폰 사용에 '당나라군대'모 택배회사, 군부대 택배에 '군바리' 표기 국방부가 병사들의 일과 이후 개인 휴대전화 허용 정책에 대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당나라 군대’ 등의 지적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또 모 택배회사가 군 부대로 배송되는 택배에 지속적으로 ‘군바리’라는 군인 비하 표현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18일 군의 한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휴대폰 사용 취지에 대한 이해보다는 군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발언들을 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국방개혁을 추진하면서 병사들의 휴대폰 사용과 일과 외출 등을 도입한건 예전엔 병사를 통제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하지 못하게 했다면, (신세대 장병들에게) 어떤 형태든 자유를 주고 충분히 준수하면서 책임을 함께 지우는 자유와 책임으로 바꾸기 위해 실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군대가 정신무장을 해제하고 있다“며 ”4월부터 병사들 휴대전화 일과 후 자유롭게 사용한다는데 대한민국 군대, 당나라 군대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휴대전화) 시범사용 기간에 가장 큰 부작용이었던 것은 병사들이 저녁과 주말에 폰 게임으로 날밤을 샌 것“이라며 ”군대는 군대다울 때, 즉 어느 정도의 금욕이 동반되는 상황에서 생활해야 인내심도 길러지고 위아래를 챙기는 법을 배운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일부에서 군기강 해이나 보안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충분히 하고 있고, 시범운영을 해봤는데 성과도 좋았고 지금까지 문제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병사들에게 자유와 책임을 강조하고 있고, 병사들도 잘 사용하려면 (관련 규정을)위반하면 안된다는 의지도 있다“면서 ”내가 잘못쓰면 동료도 못쓴다는 생각에 잘 되고 있다. 어떤 제도든 처음엔 문제가 있을수 있기 때문에 보완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현재 일부 부대에서 시행되고 있는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 시범운영을 4월부터 육·해·공군 및 해병대 전 부대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4월부터 3개월 정도 시범 운영 과정을 거쳐 문제점을 개선한 후 전면시행 여부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여행+] 43일간의 쇼핑관광축제, 막 올랐다
[여행+] 43일간의 쇼핑관광축제, 막 올랐다
지난 17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막855개 업체 참여해 외국인 대상 쇼핑관광축제인 ‘2019 코리아그랜드세일’이 개막했다.17일 서울 청계광장 웰컴센터에서 열린 ‘2019 코리아 그랜드 세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43일간의 대장정에 올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방문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은 관광 비수기인 1~2월에 외래 관광객을 불러들이기 위한 쇼핑관광축제다. 2011년 시작해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축제 기간에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쇼핑뿐만 아니라 항공, 숙박, 뷰티, 엔터테인먼트, 관광지,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의 가격 혜택과 통역, 안내 등 편의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축제는 내달 28일까지 43일간 전국에서 열린다. 올해는 ‘여행하고(Travel), 맛보고(Taste), 만져보고(Touch)’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먼저, 855개 업체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에어서울 등 8개 항공사의 국제선 한국행 항공권 할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식음 15% 할인 등 국내 특급호텔 70여 개 식음업장 최대 25% 할인 △라마다 앙코르 해운대, 대명리조트 등 숙박요금 55~75% 할인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롯데월드 입장권 및 이용권 30% 할인 △그레벵 뮤지엄, 한국민속촌, 뮤지컬 파이어맨, 난타 등 입장권 17~30% 할인 등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방문도 더 쉬워졌다. 서울~지역 간 1박 2일 여행상품인 ‘K트래블버스’는 7개 노선(대구, 강원도, 경북도, 전남도, 충청도, 창원시, 강화군)에 대해 1인 예약 시 1인 무료 탑승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경기 간 셔틀버스인 ‘EG셔틀’도 마찬가지로 1+1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국의 맛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입맛까지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70여곳의 특급호텔 식음업장이 이번 축제를 위해 최대 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노포투어도 마련했다. 유명 요리사가 ‘청진옥’, ‘우레옥’, ‘하동관’, ‘조선옥’, ‘열차집’ 등 50년이 넘은 노포를 외국인 관광객과 함께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이 외에도 한식·사찰음식 요리강좌와 스키 묶음 할인과 아이러브한식 프로그램 등도 마련했다.이번 축제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편의 서비스를 대폭 확대했다. 먼저, 행사 기간 서울 청계광장에 ‘웰컴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 여기에 동대문과 홍대 등 외국인이 주로 찾는 관광접점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올해 ‘코리아그랜드세일’에서는 매력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할 뿐 아니라, 외래관광객 수요를 폭넓게 충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한관광 상품을 기획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지난 9월부터 국내외 박람회 설명과 온·오프라인 홍보를 전방위적으로 진행해온 만큼 방한 관광객과 국내 관광산업 모두가 상생하는 성공 축제로 마무리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혜연 '유서'쓰고 시한부 삶 살았다
김혜연 '유서'쓰고 시한부 삶 살았다
트로트가수 김혜연이 과거 뇌종양 선고를 받고 유서까지 썼다고 고백했다.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 (이하 ‘마이웨이’)에서는 ‘트로트 퀸’ 김혜연의 인생이 그려졌다.이날 김혜연은 “열심히 살다 보니 건강에 적신호가 온 적이 있다. 건강검진을 했는데 의사 선생님이 ‘분위기가 안 좋다. 한 발자국만 내디디면 위암이다. 위암 발병 확률이 다른 사람보다 10배 높다’고 하셨다”며 “위궤양에 역류성 식도염, 헬리코박터균까지. 머리에 종양도 2개나 발견됐다”고 말했다.그는 “오늘 쓰러질지 내일 쓰러질지 모른다고하셨다. 수술 날짜를 (뇌종양 발견 후) 29일 만에 줬다. 그 날짜도 최고로 빠르게 잡아준거라고 하시더라”며 수술 전까지 시한부 인생을 살았다고 전했다.이어 “아이와 식구들을 생각하면서 유서까지 썼다. 남편한테 ‘우리 아이들을 잘 부탁한다. 감사했고, 고맙다’고 적었다”며 “솔직히 미안하지만 저희 남편은 또 좋은 여자 만나서 결혼하면 되지 않냐. 가장 걸리는 게 아이들이었다. 바쁘다는 핑계로 못 해주기만 했다. 그때까지는 여행도 다녀본 적이 없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하지만 슬픔도 잠시, 김혜연에는 기적이 일어났다고. 그는 “수술 며칠을 남겨두고 갑자기 연락이 와서 약물치료를 하자더라. 대신 꾸준히 검사를 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정말 몇 년간 6개월에 한 번씩 MRI 검사를 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먹는 것도 가려먹었더니 위도 건강해졌다. 그 후 너무 건강하다 보니 넷째가 생겼다. 그리고 종양 2개도 사라졌다. 기적이다”라고 전했다.(사진=TV조선 ‘마이웨이’)김혜연은 이날 순탄치 못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초등학교 입학 후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져 살았다”며 “아버지가 사업을 하다가 힘들어졌다. 그래서 어머니가 직접 행사도 하고 화장품 판매도 하셨다. 저는 어릴 때 외숙모 집에, 오빠는 다른 친구 집에 가서 살았다. 힘들어서 울기도 많이 울었지만 남들 앞에서 울진 않았다”고 전했다.때문에 김혜연은 가족이 너무 소중하다고 했다. 그는 “제가 이렇게 열심히 살면서도 아이들에게는 너무 미안한 엄마였다. 그래서 1년 중에 1~2달은 나와 아이들을 위해 쓴다”고 말했다.특히 이날 김혜연의 집도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서초구에 위치한 그의 집은 올화이트에 호화스러운 가구들이 배치되어 있었다.또한 한쪽 벽면 전체를 차지한 트로피에 대해 “결혼 후 ‘KBS 올해의 가수상’을 10년 넘게 한 번도 빠짐없이 받았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하며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힘찬 EV, 벅찬 픽업트럭..'신차풍년'
힘찬 EV, 벅찬 픽업트럭..'신차풍년'
올해 국내 車시장 40여종 출격아이오닉·e트론 등 친환경차 ''봇물''기아차 ''쏘울'' 푸조 508도 시선집중 자동차업계 불문율이 있다. 판매 위기에는 신차만 한 게 없다는 것. 올해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는 총 40여종 신차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늘 새로운 것에 목말라하는 소비자들을 유혹할 만한 매력적인 신차가 줄줄이 출격한다. 대세로 떠오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을 필두로 전통 강호인 세단, 마니아층이 돋보이는 박스카와 픽업트럭, 친환경차인 전기차 등이 대기 중이다.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이 올 상반기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자동차업계는 공격적으로 신차를 선보이면서 내수 시장이 부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개소세 인하 연장…신차 출격 잇따라기해년 새해 벽두부터 신차가 쏟아졌다. 국산차 중에서는 쌍용차가 픽업트럭 롱보디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 칸을, 수입차 중에서는 닛산이 SUV 엑스트레일로 포문을 열었다.특히 렉스턴 스포츠 칸은 국내 유일 픽업트럭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의 다양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적재함 길이를 310㎜ 늘려 용량을 키웠으며, 후륜에는 판 스프링 방식의 파워 리프 서스펜션을 추가해 적재중량을 300kg 가깝게 늘렸다. 적재공간이 넉넉한 미국식 픽업트럭에 목말랐던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렉스턴 스포츠는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4만대 이상 판매되며 국내 픽업트럭 시장을 키웠다. 이같은 쌍용차의 성공에 국내외 브랜드도 올해 픽업트럭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GM은 쉐보레의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들여올 예정이며, 포드도 픽업트럭 F-150의 국내 출시를 조율하고 있다.뒤이어 이달에도 신차가 줄줄이 대기 중이다. 최대 기대작은 이달 21일 출시되는 푸조 508이다. 8년 만에 완전 변경 모델로 예전 모델에서 볼 수 없었던 역동적인 디자인이 눈에 띈다. 정통 세단에서 5도어 패스트백 쿠페 스타일로 파격적인 변화를 꾀했다. 이전 세대와 비교해 디자인, 품질, 성능 등 모든 방면에서 혁신적인 진화를 꾀하며 푸조가 지향하는 프리미엄의 가치를 확실히 보여주는 모델로 관심을 끌고 있다.기아차 쏘울도 이달 23일 3세대 모델로 새로 출시된다. 국내 박스카의 대명사인 쏘울은 이전 모델보다 한층 날렵해지고 스포티한 느낌으로 변신했다. 쏘울은 가솔린 1.6 터보, 전기차(EV) 등 두 가지 모델을 출시한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동급 최고 출력 204 마력, 최대 토크 27.0 kgf·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EV모델은 ‘부스터’라는 닉네임을 달았다. 기아차의 최첨단 연구개발(R&D) 역량이 집약된 전기차로 1회 충전시 주행거리가 최대 386㎞에 이른다. 기아차 전기차 중 최장의 주행거리이다. 고성능 순수전기차 ‘I-PACE’(사진=재규어랜드로버)◇8세대 쏘나타 ‘국민차’ 부활 기대감전통 강자였던 세단의 활약도 기대해볼 만 하다. 최근 SUV 인기가 커지면서 세단의 활약상이 주춤한 가운데 현대차는 8세대 신형 쏘나타를 출시해 국민차 명성을 되찾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출시 일정도 올 1분기로 앞당겼다. 디자인도 파격적으로 변신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쏘나타의 디자인은 지난해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르 필 루즈’의 디자인이 유력하다. 신형 쏘나타 라인업에 고성능 N 모델도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는 올 하반기 대형 세단 G80의 완전 변경 모델과 함께 첫 SUV 모델 GV80등 2개 차종을 출시할 계획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제네시스에 SUV 모델이 추가되면서 올해 출시 예정인 메르세데스 벤츠 GLE, BMW X5와 프리미엄 SUV 부문에서 진검승부가 예상된다.친환경차의 활약상도 기대된다. 17일 현대차는 이날 내·외장 디자인을 변경하고 기본 트림부터 편의사양을 대폭 강화한 아이오닉의 상품성 개선모델 ‘더 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모델을 출시했다. 동급 최초로 10.25인치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 차로 유지 보조(LFA),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등을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재규어랜드로버의 고성능 순수전기차 ‘I-PACE’도 출격한다. 1회 충전으로 333㎞ 주행할 수 있다. 최고 출력 400마력, 최대 토크 71㎏·m의 강력한 힘을 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4.8초에 불과하다. 아우디도 첫 양산형 순수 전기차 ‘e-트론’을 국내 시장에 내놓는다. 4륜 구동 대형 SUV 모델로 두 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355마력(265㎾)의 힘을 낸다. 아마존과 손잡고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서비스 ‘알렉사’도 탑재했다.글로벌 베스트 셀링 전기차인 닛산 리프도 3월, 국내 중견기업인 캠시스가 만든 초소형 전기차 CEVO-C도 서울모터쇼에서 첫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캠시스 초소형 전기차 CEVO-C(사진=캠시스)
"사람 만들어주겠다" 여중생 폭행한 태권도 코치
"사람 만들어주겠다" 여중생 폭행한 태권도 코치
동계훈련 중 휴대폰 숨겨뒀다는 이유로 폭행맨발로 숙소 탈출해 시민 도움으로 병원 이송 동계훈련 기간에 휴대폰을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여중생 제자를 마구 폭행한 태권도부 코치가 경찰에 입건됐다.속초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경기도 안산의 한 중학교 태권도부 코치 A(34)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낮 12시경 강원도 속초의 한 콘도 4층 숙소에서 B(14)양의 허벅지와 엉덩이 등을 플라스틱 막대기로 수십차례 때리고 발로 머리 부분을 가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B양은 A씨가 점심을 먹기 위해 숙소를 나간 사이 맨발로 방을 탈출해 지하주차장에 있던 시민에게 도움을 청했고 이 시민의 도움으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2일부터 진행된 2주 일정의 태권도부 동계훈련 기간에 B양이 휴대폰을 제출하지 않고 공기계 1대를 숨겨놓았다는 이유로 이 같은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당시 B양이 “살려달라”며 수차례 빌었지만 A씨는 “내가 널 사람으로 만들어주겠다”며 20여분간 B양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현재 A씨는 B양의 부모에게 사과하고 학교 측에 사표를 제출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태권도부 코치에게 폭행당한 여중생 (사진=연합뉴스·피해자)
'타짜' 공격 이어 "日아베 절친이냐"
'타짜' 공격 이어 "日아베 절친이냐"
“뭐라도 걸어야 하지 않겠습니까?”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연결 지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겨냥해 한 말이다.손 의원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나 의원도 이런 무책임한 상상력을 부끄러움 없이 발설할 때는 뭐라도 걸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와 함께 의원직을 거시겠습니까? 또는 저와 함께 전 재산을 거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손 의원의 투기 의혹을 초권력형 비리라고 주장하며 “손 의원 김 여사의 숙명여고 동창으로, 당선 직후 (김 여사와) 숙명여고 동창회에 간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이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치판이 아무리 혼탁해도 지켜야 할 예의와 선이 있다”며 “나 원내대표의 발상이야말로 ‘초현실적 상상력’”이라고 비판했다.그러자 손 의원도 자신의 목포 투기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데에 인생과 전재산, 의원직을 걸겠다고 말한 것을 강조하며 나 의원의 발언에 책임을 물은 것이다.손 의원은 또 이날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사람은 어떤 일을 판단할 때 자기 머릿속의 틀로, 그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 아닐까 생각했다. 저 사람 머릿속에는 도대체 모든 집과 모든 사람이 하는 선의의 행동은 다 돈하고 관련되고 결과가 따르는 그런 일이라고 보이나 그런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왼쪽)와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도 나 원내대표 발언에 발끈하며 일본 아베 신조 총리를 언급했다.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해괴한 논리적 비약이 어처구니없다”고 비판하며 “나 원내대표가 홍준표 전 대표,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걸었던 막말과 망언의 길을 뒤따르기로 작정한 것인지 연일 문제 발언을 쏟아낸다”고 말했다.이어 “나 원내대표는 2004년 당시 서울 한복판에서 열린 일본 자위대 창설 50주년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가 현장에서 황급히 돌아간 전력이 있는데, 그럼 나 원내대표는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 절친이라도 되는가”라고 반문했다.이 대변인은 “어떻게든 문 대통령과 김 여사를 끌어들여 ‘기승전문재인’, ‘기승전김정숙’으로 비화시키고 정치공세만 일삼으려는 태도는 대한민국 정치발전과 민생경제 회복에 조금도 도움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최성 전 고양시장은 한 누리꾼이 올린 나 원내대표와 아베 총리의 사진을 트위터로 공유하며 “너무도 다정다감한 표정이다. 지금껏 나 원내대표에게서 저렇듯 따스한 표정 본 적이 없고, 지금껏 아베에게 저렇듯 인자한 모습 본 적이 없다”고 비꼬았다. 그는 “아베는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문제 사죄·배상하고 나 원내대표는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특별법 제정 동참하라”고 주장했다.사진=최성 전 고양시장 트위터이러한 공방을 보고 있는 누리꾼은 “영화 ‘타짜’의 대사가 생각난다. 뭘 자꾸 건다고 그러나. 논리적으로 반박하면 될 것을…”, “아무리 제1야당이어도 근거 없이 대통령과 엮으려고 하는 것은 무리수”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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