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靑민정수석 “이제 국회가 답할 차례” 공수처 설치 강조
조국 靑민정수석 “이제 국회가 답할 차례” 공수처 설치 강조
22일 ‘여야 공수처 신설 촉구’ 靑국민청원에 답변“이번 정부 임기 내에 반드시 공수처 신설 필요”국민적 찬성여론 높고 검찰도 공수처 도입 반대 없어“특별감찰관·상설특검보다 강력한 권력형비리 감시 사정기구”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22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논란과 관련, “검찰은 이제 국민께 신뢰받는 기관, 촛불시민혁명 정신을 바탕으로 한 국민을 위한 검찰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제 국회가 답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조 수석은 이날 ‘여야는 속히 공수처를 신설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답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청원은 지난 1월 6일 조국 수석이 ‘검찰개혁을 위한 공수처법 등 법률 제개정에 힘을 실어달라’는 취지의 글을 SNS에 올린 이후 다음날인 1월 7일부터 ‘검찰 개혁을 위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등 관련 법안에 힘을 더하자’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시작되었다. 이 청원에 한 달 동안 30만3856명이 동참했다. 조 수석은 청원 답변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나라를 바로 잡기 위해 이번 정부 내에 검찰과 법원의 확실한 개혁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이번 정부 임기 내에 반드시 공수처 신설이 필요한데, 모든 개혁이 그렇듯 이 문제도 가로막혀 있다”고 지적했다. 우선 공수처 도입의 필요성과 관련, “검찰은 힘이 세다. 기소권을 독점하고, 직접 수사도하고, 경찰 수사를 지휘한다. 그러나 제대로 된 견제는 없다”며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검사가 경찰에 출석한 것은 지금까지 단 한 번뿐이다. 경찰이 영장을 신청해도 검찰은 모조리 기각했다”고 말했다. 조 수석은 이어 “물론 검찰 개혁을 위해서만 공수처를 만들자는 것은 아니다”며 “청와대를 포함한 정부의 고위공직자, 법관, 검사, 고위 경찰공무원 등 소위 말하는 ‘힘있는 자’ 들에 대해서 눈치보지 않고 공정하게 수사할 수 있는 독립적 기관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수처 도입에 대해 국민적 찬성여론이 높다는 적도 강조했다. 조 수석은 이어 “지난 대선 당시 자유한국당 후보를 제외한 모든 후보자들이 공수처 도입에 찬성했다”며 “문무일 검찰총장도 2018년 3월 ‘국회에서 바람직한 공수처 도입안을 마련해주신다면, 이를 국민의 뜻으로 알고 그대로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총장이 공수처 도입에 찬성한 것은 검찰 역사상 처음”이라고 말했다. 공수처 도입에 따른 정치적 중립성 시비 등 각종 우려도 조목조목 반반했다. 조 수석은 “국회가 중립적 성격의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공수처장을 추천하고, 인사위원회를 통해 공수처 검사를 임명한다.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보장할 수 있다”며 “야당 탄압 수사가 염려되면, 국회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는 수사대상에서 제외하고, 행정부 고위공직자 및 판검사만 수사 대상으로 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공수처 검사 범죄에 대해서는 당연히 기존 검찰이 감시하고 수사한다”며 “불필요한 옥상옥이 아니다. 반드시 필요한 필수불가결 처방약”이라고 말했다. 공수처 무용론에는 “특별감찰관은 대통령 친인척 등의 비위를 감찰하지만 수사권이 없고 상설특검제도는 사회적 논란 이후에야 가동되는 ‘사후약방문’”이라면서 “공수처는 사전 예방과 사후 엄벌 성격을 모두 갖추고 있다. 공수처는 특별감찰관, 상설특검 보다 훨씬 강력하게 권력형 비리를 감시하는 사정기구”라고 주장했다. 조 수석은 마지막으로 현재가 공수처 도입의 최적기라면서 여야 정치권의 협력을 호소했다. 조 수석은 이에 “20년 만에 때가 됐다. 시민사회, 정치권과 국민 모두 공수처를 원한다. 엄정한 법집행에 대한 국민 열망은 뜨겁다”며 “검찰의 기소독점이 가져온 폐해에 맞서 공수처를 설치하자는 움직임은 20년이 넘었다. 1998년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총재도 ‘공수처’성격의 제도 도입을 추진했다. 역대 정부의 노력은 모두 검찰의 반발에 좌초했지만 지금은 검찰도 공수처 도입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文대통령, 인도 원전건설 참여 요청에 “한국 업체 큰 기여할 것”
文대통령, 인도 원전건설 참여 요청에 “한국 업체 큰 기여할 것”
22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원전 건설·우주협력 논의“발사체 기술 부족…인도에 가장 원하는 협력 분야가 우주 분야”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22일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원전 협력 문제가 중점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후 한·인도 정상회담 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문재인 대통령은 국빈방한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정상회담을 가졌다”며 “현장에서 원전 건설과 우주분야 협력과 관련해 직접 대화가 오갔다”고 설명했다. 우선 원전 건설과 관련, 인도 측 비제이 케샤브 ‘고케일’ 수석차관은 “한국과 인도는 2011년 원자력협정을 체결한 상태다. 원전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기반이 구축돼 있다”며 “인도는 앞으로 7기의 원전을 추가로 건설할 야심찬 계획이 있다. 한국이 원전 건설 사업에 직접 참여해 달라. 인도의 원자력 발전에 기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한국은 지난 40년 동안 독자적인 기술로 원전을 건설하고 운영해왔다. 그 안정성과 경제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인도가 원전을 건설한다면 한국의 업체들이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게 많은 기회를 주면 고맙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주 분야 협력 관련해 인도 측 비제이 케샤브 ‘고케일’ 수석차관은 “인도에는 우주 분야의 담당기구인 우주항공청이 있다”며 “우주항공청의 발사기술은 신뢰할 수 있으며 검증된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 한국이 위성을 발사할 때 인도의 발사체를 사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모디 총리 역시 “인도는 달 탐사를 위해 ‘찬드라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같이 협력을 해 나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우리가 인도에게 가장 원하는 협력 분야가 우주 분야”라면서 “우리나라는 위성기술은 좋은데 발사체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우리의 인공위성을 인도의 발사체를 이용해 발사된 경우가 있었다”며 “인도가 우주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지니고 있으며 앞서가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두 나라가 함께 달을 탐사할 때까지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앞서 지난 1999년 인공위성 ‘우리별 3호’는 인도 발사체로 이용해 발사된 바 있다.
르노 부회장 "파업이 일자리 지켜주지 않아"..노조 38번째 부분파업
르노 부회장 "파업이 일자리 지켜주지 않아"..노조 38번째 부분파업
드 로스 모조스 부산공장 방문해 10시간 동안 5차례 간담회“글로벌 공장서 물량 확보 경쟁..부산공장 생산비용 최고 수준”임단협 교섭은 또 실패..노조는 38번째 부분파업 지속 르노삼성자동차의 노사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르노삼성 지분 79.9%를 보유하고 르노그룹 핵심 경영진이 직접 방한했다. 파업을 지속하고 있는 노동조합에 대해 경고성 메시지를 전했지만, 노조는 계속해서 부분 파업을 이어갔다.22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호세 비센트 드 로스 모조스 르노그룹 부회장은 전날 르노삼성 부산공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임직원들과 대화 시간을 가졌다. 르노그룹의 제조·공급을 총괄하는 드 로스 모조스 부회장은 오전 8시부터 약 10시간 동안 부산공장에 머물며 현장 책임자 및 중간 관리자들과의 간담회를 다섯 차례에 걸쳐 진행했다.드 로스 모조스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세계 자동차 시장은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가장 어려운 시장 상황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전 세계 모든 자동차 공장들은 신규 차종 배정을 통한 물량 확보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생존 경쟁을 진행 중”이라며 “특히 부산공장처럼 전체 생산 물량 중 수출 비중이 60% 이상을 차지하는 공장들은 수출 물량 확보 여부가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그는 “현재 부산공장의 시간 당 생산비용은 이미 르노 그룹 내 공장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해 있다. 그 동안 부산공장은 생산비용은 높지만 생산성 또한 높았기에 유지될 수 있었다”며 “그러나 여기서 부산공장의 생산비용이 더 올라간다면 미래 차종 및 생산 물량 배정 경쟁에서 부산공장은 경쟁력을 상실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기본급 인상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지속될 경우 오는 9월 생산이 종료되는 닛산 로그의 후속 차종 물량 배정이 어렵다는 점을 언급한 것이다. 지난해 르노삼성이 수출한 로그 물량은 10만7245대로 회사 전체 수출 물량의 78%, 전체 판매량의 47%를 차지했다. 드 로스 모조스 부회장은 그러면서 “우리의 일자리는 파업이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우리가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였을 때 지킬 수 있는 것”이라며 구조조정 가능성까지 내비쳤다.그는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2009년 이후 유럽 및 스페인 경제 위기가 맞물려 1300명의 임직원에 대한 희망 퇴직을 실시하는 등경영 위기를 겪었다. 당시 바야돌리드 공장 직원들도 많은 파업을 진행했지만 변화를 가져오지는 못했다”며 “진정한 변화는 2009년 3년간 임금 동결을 골자로 하는 노사 합의에서 시작됐다. 이후 바야돌리드 공장은 2017년 기준 25만대가 넘는 생산물량 중 92% 가까운 차량을 수출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생산성이 좋은 공장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강조했다.한편 드 로스 모조스 부회장이 부산공장을 방문한 21일 오후 2시부터 2018년 임금 및 단체 협약에 대한 제16차 본교섭이 1시간 가량 진행됐으나, 노사 간 구체적인 합의점을 찾지는 못 했다. 르노삼성 노조 22일 주간조와 야간조 각각 4시간 부분 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부분 파업 종료 기준 르노삼성차 노조의 총 누적 파업 시간은 144시간(38차례)에 다다를 예정이다.호세 빈센트 드 로스 모조스 르노그룹 부회장(가운데)이 21일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공장의 현장 책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김한길, 폐암으로 집무실 닫아?...최명길 "당황스럽다"
김한길, 폐암으로 집무실 닫아?...최명길 "당황스럽다"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건강 악화설에 부인인 배우 최명길이 “당황스럽다”고 밝혔다.최명길은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확치 않은 정보로 많은 분들이 걱정하셔서 (글을) 올린다”며 이같이 전했다.그는 “오늘도 집에서 책 보며 함께 운동하며 열심히 잘 지내고 있는데 말이다. 확인도 되지 않은 사실을 이렇게 올려도 되는건지… 마음의 상처가 된다”며 “저희는 잘 지내고 있다. 걱정해주셔서 고맙다”고 썼다.최명길은 이 글과 함께 김 전 대표와 함께 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남겼다.김한길·최명길 부부(사진=김한길 인스타그램)앞서 채널A ‘뉴스 TOP10’은 전날 김 전 대표가 최근 급성 폐렴 증세로 입원했으며, 악화된 몸 상태로 인해 옥탑방 집무실도 닫기로 했다고 전하면서 건강 악화설이 불거졌다.김 전 대표는 지난 2017년 폐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 당시 담당의는 김 전 대표에게 시한부 판정을 내렸으나 신약 효과로 건강을 많이 회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한길·최명길 부부(사진=CJ ENM)또 지난해 10월에는 tvN ‘따로 또 같이’에 최명길과 함께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며 호전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 전 대표는 ‘따로 또 같이’ 제작발표회에서 “지난해 연말 건강이 안 좋았다. 많이 아팠다. 그때부터 최명길 제 아내가 24시간 제 옆에 늘 붙어 절 챙겨줬다”며 “이제 많이 건강이 회복됐다. 이제 따로 있을 시간이 됐다고 생각할 쯤 제작진이 제안을 해줬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럭셔리 SUV 끝판왕
럭셔리 SUV 끝판왕
카가이 박성민 기자=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시리즈는 2000년 이후 럭셔리 SUV 시장을 독점해왔다. 3년 전 마세라티 르반떼에 이어 지난해 람보르기니 우루스가 가세하기 전까지 1억원대 중반 대형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였다. 차량 가격이 비싼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지만 브랜드 스토리에 럭셔리의 품격을 담고 있어서다. 영국에서 시작된 랜드로버 브랜드는 과거 튼튼한 차체와 험로 주파 능력으로 사냥을 즐기던 당시 귀족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고급 브랜드 레인지로버를 출시했고 이제는 체급별로 모든 라인업을 갖추며 지금의 SUV 전문 브랜드로 거듭났다.럭셔리 SUV 끝판왕으로 불리는 레인지로버 시리즈의 두 번째 형님 격인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시승했다. 명성 만큼 럭셔리한지 살펴봤다. 미래를 엿보는 레인지로버 스포츠 인테리어레인지로버 스포츠 실내는 한 마디로 미래 지향적이다. 첨단 장비를 접목 시키며 럭셔리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려는 강력한 의지가 엿보인다. 듀얼 모니터를 벨라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레인지로버 스포츠에도 적용했다. 실내에 복잡했던 모든 공조 시스템 다이얼을 없애고 두 개의 터치스크린으로 모든 버튼을 대신하는 방식이다. 사용법은 첨단 기술답게 꽤나 특이하고 불편(?)하다. 모든 기술의 얼리어답터가 치러야 하는 사서하는 고생이라고 할까.탑승하자마자 보이는 화려한 모니터 덕에 미래에서 온 스마트카를 탄 것과 같은 착각에 빠진다. 이 차량이 테슬라가 아닌 전통 오프로더를 만들어내던 브랜드라는 게 신기할 정도다. 시대를 앞서가는 트랜드 세터의 느낌이 확 다가온다. 먼저 듀얼 모니터의 역할을 알아보자. 위쪽에 위치한 모니터를 이용해서는 내비게이션과 각종 차량 설정을 할 수 있다. 아래쪽 모니터는 주행모드와 공조와 관련된 온도, 시트설정이 가능하다. 터치감은 나쁘지 않지만 그렇다고 썩 만족할 만한 수준도 아니다. 초기 스마트 폰의 화면을 넘기는 느낌과 비슷하다고 할까. 시스템 터치 인식 및 구동, 처리속도가 조금은 느린 편이다. 빠릿한 요즘 스마트 폰에 익숙해진 사용자라면 신경이 쓰이겠다. 크게 불편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다.단점도 있다. 첫 번째 설정을 할 때에 일일이 메뉴버튼을 누르고 세부설정을 해야 한다. 직관성은 꽤 떨어진다. 처음 사용할 때는 마치 다른 사람의 휴대폰을 만지는 듯 낯이 설다. 특히 어느 페이지에 무엇이 있는지 몰라 당황스럽다. 또 화려한 장점 뒤에 잔 고장이 나면 모든 기능이 마비된다. 시승차는 1000km도 주행하지 않은 신차라 문제가 없다. 하지만 모니터 터치가 고장이 나면 달리는 것 이외에는 어떤 조작도 불가능하다. 한 겨울 시동을 걸고 모니터를 터치했는데 작동이 안 된다면... 냉방에서 달리는 수 밖에 없다. 레인지로버 오너 가운데 이런 불만을 털어 놓는 경우가 여럿이다. 내구성은 좀 더 지켜봐야할 듯 하다. 스마트 폰도 2년 정도 사용하면 기능이 확 떨어진다. 물론 스마트폰처럼 매 시간 만지작거리는 것과 차원이 다르다. 지문이 남아 수시로 닦아주지 않으면 지저분해 보이는 것도 아쉽다. 3.0 디젤엔진, 놀라운 정숙성과 강력한 토크스티어링 휠을 잡기 전까지 시동을 건 상태에서 디젤 차량인지 가솔린인지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숙성과 진동 억제가 우수했다. 가속 패달을 밟고 운전대를 잡아야 미세한 떨림을 느낄 수 있다. 운전자를 제외하고 동승객은 이를 눈치 못 챌 정도로 떨림과 소음 방지에서는 우수했다.주행질감은 아스팔트 위를 매끈하게 달린다는 표현이 딱 어울린다. 스포츠 모델답게 서스펜션이 단단하게 세팅돼 있어 안정감이 느껴진다. 방지턱을 넘을 때도 출렁거림 대신 상당히 딱딱하다. 2톤이 넘는 거구 치고는 제법 빠른 제로백(7.3초) 성능을 보여준다. 고속에서도 불안한 감은 전혀 없다. 속도를 꽤 내도 단단한 차체가 흔들림 없이 나아간다는 느낌이다. 차체가 큰데다 문짝도 두꺼워 믿음이 간다. 가솔린 엔진의 폭발적인 힘은 없지만 디젤 특유의 토크가 엑셀을 끝까지 밟아도 차를 계속 밀어준다. 3.0 V6 엔진은 최대 306마력, 토크는 무려71.4kg.m에 달한다. 크기에 비해 아쉬운 실내공간, 폭 좁은 트렁크먼저 길이는 4879mm로 현대차 팰리세이드(4980mm)와 비교하면 약 100mm 정도 더 짧다. 다음으로 실내 공간을 좌우할 휠베이스는 2923mm 로 팰리세이드(2900mm)보다 약간 길다. 문제는 뒷좌석 레그룸이 현저히 좁다는 점이다. 패키지 설계의 문제다. 3열까지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팰리세이드의 패키지와 비교하면 아쉬운 부분이다. 두꺼운 시트와 뒤로 갈수록 차체가 낮아지는 쿠페형 디자인의 멋을 살리다보니 이런 한계에 부딪힌 듯하다. 휠베이스는 레인지로버와 같지만 길이가 100mm 정도 짧다. 트렁크가 더 작을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트렁크는 제원상 752리터까지 채울 수 있지만 무엇보다 폭이 좁아 골프백을 가로로 실을 수 없다. 비슴듬하게 눕혀 2개가 최대다. 3개를 실으려면 뒷좌석 의자를 접어 차곡차곡 포개야 한다. 차량의 크기를 감안하면 실용성에선 점수를 따기 어려운 부분이다. 럭셔리 SUV 느끼게 해주는 탁월한 요소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럭셔리 SUV를 지향한다. 값비싼 차량임에도 제 값을 하는 매력적인 요소가 있다. 첫 번째로 엄청난 두께의 중후한 도어다. 육안으로도 확인이 가능한 도어 두께만으로도 얼마나 안전할지 믿음이 간다. 팰리세이드의 '텅' 소리나는 강판과는 수준이 다르다. 도어를 여닫을 때마다 느껴지는 둔탁한 느낌이 기분을 좋게 한다. 설령 사고가 나도 나를 안전하게 지켜줄 것만 같다.두 번째는 고급 소파에 앉은 듯한 편안한 좌석이다. 고급 가죽을 사용해 피부에 닿는 느낌이 상당히 좋았다. 브라운 톤 색상 역시 실내 분위기를 고급스럽게 해준다. 또 천장부분에 사용된 스웨이드 재질의 인조가죽과 보이지 않는 곳까지 질감 좋은 가죽으로 마감해 만족감을 높였다. 소소한 배려도 눈길을 끈다. 차 폭이 넓다보니 센터터널과 운전자 사이에 생긴 거리를 고려해 팔걸이를 추가적으로 달았다. 조수석에도 장착해 탑승객까지 배려했다. 장거리 운전을 할 때에 좀 더 편안한 자세가 나온다. 또한 트렁크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버튼도 마련했다. 높게 올라가는 트렁크 입구 탓에 물건을 실고 내릴 때 불편함을 해결하려는 배려다. 차체 높이를 최대한으로 낮추면 보다 편안하게 물건을 넣고 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최근들어 고급차들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시퀀스 방향지시등이다. 이는 테일 램프와 헤드라이트의 지시등이 물 흐르듯 깜빡인다. 각각의 형상에 잘 어우러지게 배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이러한 소소한 배려가 럭셔리 브랜드의 매력이다.최근 레인지로버가 추구하는 방향은 분명하다. 기존에 없던 각종 첨단 장비를 새롭게 적용하면서 자신만의 트렌드를 만들어 보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언제나 만들어지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은 어려운 법! 차량에 적용된 각종 첨단 장비가 간혹 말을 듣지 않거나 그 기능에 쉽게 적응하지 못할 경우 소비자들은 역정을 낸다.전자장비의 태생적인 단점일 수도 있는 잔 고장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빠르게 발전하는 IT 전자장비를 자동차에 자연스럽게 융화시키는 게 쉽지 않지만 레인지로버는 이런 험한 길을 가고 있다. 계속해서 새로움을 추구하고 도전하는 게 럭셔리 브랜드의 숙명이다. 랜드로버의 도착지가 새로운 길을 찾아낸 개척자가 될지, 소비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줘 U턴을 할지 시간이 조금 더 흘러봐야 한다. 한줄평 장점- 디젤 엔진을 모를 정도로 조용한 실내,2톤이 넘는 거구의 날렵한 몸놀림단점- 익숙하지 않은 인터페이스. 차량 크기에 비해 좁은 실내와 트렁크 공간
김종민-황미나 `결별` 이유가...
김종민-황미나 `결별` 이유가...
가수 김종민과 기상캐스터 황미나가 연애를 끝냈다.21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예의 맛’에 출연중인 김종민은 황미나와의 이별 소식을 알렸다.출연자의 소개팅을 주선해주는 형식의 프로그램인 ‘연애의 맛’에 출연한 김종민은 기상캐스터 황미나와의 인연이 성사돼 200일 동안 커플로 인기를 끌었다.그러나 이날 김종민은 앨범 준비 과정 등으로 만남이 어려웠던 과정 등을 밝히며 황미나와 이별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종민은 “볼 시간이 많이 없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일할 때만 만났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또 결혼설이 나온 데 대해서도 “(황미나는) 처음 겪었으니까 감당을 못한 것 같다. 얼마나 부담되겠느냐”며, “피해를 보고 안 보고를 떠나서 트라우마가 안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이들을 ‘종미나’ 커플로 부르며 주목해왔던 시청자들은 대체로 “어차피 비지니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방송 때문에 만난거지 뭘 저렇게 해명까지 하느냐”, “프로그램 화제거리 만들었으니 할 만큼 했다” 등 냉소적인 반응이 대부분이며, “나이 차를 보면 애초에 오래 갈 사이는 아니었던 것 같다”며 이별을 예상했다는 의견에도 공감이 많았다.
'탁' 다시 부른 文..."지금까지 이런 쇼는 없었다"
'탁' 다시 부른 文..."지금까지 이런 쇼는 없었다"
지난달 사표를 내고 청와대를 떠난 탁현민 전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행사기획을 자문하는 역할로 복귀한다. 이에 바른미래당은 최근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극한직업’의 명대사를 인용해 비판했다.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22일 오전 논평을 통해 “지금까지 이런 쇼는 없었다. 이것은 사퇴인가 휴가인가”라고 말했다. 이는 ‘극한직업’의 대사 중 하나인 “지금까지 이런 맛인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를 패러디한 것이다.김 대변인은 탁 전 행정관이 사표 수리 후 페이스북에 ‘청와대 영빈관 개보수’, ‘환경부 블랙리스트’ 관련 글을 남긴 것에 대해 “떠난 사람의 ‘오지랖’이 아니었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끼리끼리’ 정치, ‘길이길이’ 오점으로 남을 정치”라고 비난했다.이어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 비서실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 특임 외교특보로 돌아온 임종석도 언급하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문(文)정권”이라고 강조했다.또 “잇단 국정 실패를 ‘쇼통’으로 덧칠해볼 생각인가? 쇼로 연명하는 무능한 정부의 표본이 아닐 수 없다”며 “탁현민의 경험을 소중하게 쓰기 위해 위촉했다고 했는가? 지독한 탁현민 사랑이다”라고 비꼬았다.김 대변인은 “끝으로 문 대통령께 묻겠다. 도대체 왜 (탁 전 행정관의) 사표수리를 한 것인가?”라고 말했다.앞서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22일부로 탁 전 행정관을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사표 수리 소식이 알려진 지 24일 만이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탁 전 행정관의 경험을 앞으로도 소중하게 쓰고자 위촉했다”고 밝혔다.공연기획 전문가인 탁 전 행정관은 정부 출범 후 문 대통령이 참석하는 각종 행사를 기획하며 능력을 인정받았으나 과거 저서에서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이 드러나면서 ‘왜곡된 성 의식’ 논란에 휩싸였고 야권과 일부 여성단체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았다.지난 2016년 네팔 히말라야 트래킹을 함께 한 (왼쪽부터)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 비서관, 탁현민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문재인 대통령. (사진=탁현민 페이스북)한편, 탁 전 행정관의 복귀가 발표된 날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3철(양정철,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정치권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양 전 비서관과 탁 전 행정관은 문 대통령이 지난 2016년 네팔 히말라야 트래킹을 떠났을 때 함께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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