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3명 사망 형제복지원 원장 '무죄'…비상상고로도 못 뒤집는다
513명 사망 형제복지원 원장 '무죄'…비상상고로도 못 뒤집는다
형제복지원, 특수감금 혐의 무죄→유죄로 변경 못해원심 판결, 유죄 등 피고인에게 불이익할 때만 변경 가능"비상상고, 법령 위반한 판결에 가능…명예회복 조치" 대법원이 1980년대 대표적인 국가폭력인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을 비상상고 절차를 통해 다시 심리하더라도 당시 형제복지원 원장 등의 특수감금 혐의 무죄는 유죄로 바뀌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형사사건 확정판결에서 법령 위반이 발견된 경우 검찰총장이 대법원에 재판을 다시 해달라고 신청할 수 있는 비상상고에 따른 판결 효력은 원판결이 유죄 등 피고인에게 불이익한 때에만 미치기 때문이다.그럼에도 형제복지원 과거 판결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 대법원을 통해 인정되면 강제수용 자체가 정당행위가 아니었다는 게 돼 피해자 손해배상 소송이나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게 법조계 시각이다.12일 대검 관계자는 “비상상고 여부와 발표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다만 검찰 입장에서 비상상고 요건이 되면 비상상고를 안 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조만간 형제복지원 사건의 비상상고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형제복지원 사건은 1975년부터 1987년까지 당시 내무부 훈령에 따라 무연고 장애인, 고아, 노숙인 등을 본인 의사에 반해 강제로 격리 수용하고 노역·폭행한 사건이다. 이 과정에서 복지원 공식통계로만 513명이 숨졌다. 형제복지원의 위법행위는 부산시의 방조와 묵인하에 이어졌고 수사를 중단, 축소하려는 정부, 검찰, 부산시장의 외압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당시 부산지검 울산지청 김용원 검사는 당시 박인근 원장과 직원들을 특수감금과 업무상 횡령(원생을 위한 국고 보조금을 횡령한 행위)혐의로 기소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특수감금 혐의가 내무부 훈령에 따른 정당행위라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박 전 원장은 업무상 횡령 혐의만 인정돼 징역 2년 6월의 형을 받고 결국 2016년 사망했다.하지만 검찰 개혁을 논의하는 대검찰청 산하 검찰개혁위원회와 검찰 과거 인권침해 사건을 조사한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최근 이 사건의 무죄 부분이 비상상고를 할 수 있는 ‘법령 위반의 심판’에 해당한다며 문 총장에게 비상상고를 권고했다. 무죄 판결 근거였던 내무부훈령이 법령 위임 등이 없어 위헌·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비상상고는 그 신청이 이유가 있으면 원판결의 위반 부분을 파기해야 한다. 단 원판결이 피고인에게 불이익한 때에만 원판결을 파기하고 다시 판결하며 그 외에는 효력이 미치지 않는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박 전 원장이 특수감금 혐의에 대해 무죄를 받아 피고인에게 유리한 경우다. 따라서 비상상고 절차를 통해 형제복지원 사건 판결에 법령 위반이 있었다는 사실이 대법원에서 인정되더라도 원판결이 위법했다는 선언적 의미만 갖게 된다.과거사조사위에서 주도적으로 형제복지원 사건을 재조사한 박준형 변호사는 “당시의 잘못된 판결을 파기하는 것이지만 무죄를 유죄로 바꿀 수는 없다”며 “일종의 명예회복 같은 것으로 (비상상고 판결이) 특별법의 논거가 되거나 그를 통해 국가를 상대로 문제제기(손해배상)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과거사위는 정부에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와 추가 진상규명 및 피해 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권고했다.
황준호, 점주에 "마누라를 팔아 XXX야"… 수시로 욕설 메시지
황준호, 점주에 "마누라를 팔아 XXX야"… 수시로 욕설 메시지
제빵 프랜차이즈 보네르아띠 황준호 대표의 폭언 등 갑질 제보가 추가로 공개됐다전날 황 대표가 가맹점주들에게 욕설을 하는 등 갑질을 일삼았다는 내용의 보도를 했던 JTBC 뉴스룸은 12일 저녁 방송에서 추가 제보를 공개했다.JTBC는 보도 후 수많은 추가 제보가 들어왔다며, “확보한 음성에는 그대로 내보낼 수 없을 정도로 험한 욕설들이 가득하다”고 전했다.증언에 나선 보네르아띠 부천상동점 가맹점 직원은 평소 황 대표가 직원들을 시켜 빵을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이 직원은 “원두도 가져갈 때도 있고, 청도 가져가고, 빵도 가져가고 가져갈 수 있는 것은 거의 다 가져간 것 같다”고 말했다.이 때문에 점주가 법적 조치를 취하자, 황 대표는 이 점주에게 욕설이 담긴 음성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재생된 음성메시지에서 황 대표는 “이 XX가 XX 너는 남의 마누라도 XX할 XX야. 니가 그렇게 해서 나를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이겨 봐 그럼. 나는 너한테 질 것 같지 않은데. X만 한 XX야” 등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그대로 내뱉는다.다른 메시지에도 “너네 마누라를 팔아 XX야. 너는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았길래 XX같이 행동하냐, 이 XX야” 등 폭언이 이어진다.보도에 따르면 황 대표는 다른 점주들에게도 폭언이 들어간 문자메시지를 자주 보냈다. 인터뷰에 응한 점주들은 황 대표의 위협으로 불안감에 떨어야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욕설을 한 이유에 대해 황 대표는 JTBC 측에 ‘투자 점주들이 미수금을 갚지 않고, 회사 돈을 횡령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사진=JTBC 캡처)
이나영 "남편 원빈 복귀?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이나영 "남편 원빈 복귀?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배우 이나영이 남편 원빈의 복귀에 대해 언급해 이목을 모은다. 12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뷰티풀 데이즈’(감독 윤재호)로 복귀하는 이나영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이나영은 원빈 복귀에 대한 질문에 “그러게 왜 (작품을) 안하는 건지 나도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원빈은 2010년 영화 ‘아저씨’ 이후 작품 활동을 쉬고 있는 상태다.이나영은 “본인도 작품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걸 하고 싶어한다. 아직 그런 작품이 많지는 않아서(쉽게 결정을 못 하는 거 같다)”라며 “휴머니즘이나 그런 이야기를 전달하는 작품을 하고 싶어하더라. 최근에 상업 영화들이 다양하게 시도를 하는 편이라, 조금만 더 기다려주면(복귀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이나영은 “작품 활동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이야기, 하고 싶은 이야기, 좋은 작품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부가 함께 작품을 만들어볼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장난으로는 그런 얘기 많이 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뷰티풀 데이즈’는 아픈 과거를 지닌 채 한국에서 살아가는 여자와 14년 만에 그녀를 찾아 중국에서 온 아들, 그리고 마침내 밝혀지는 그녀의 숨겨진 진실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1일 개봉.
[中개혁개방 40주년]한발 물러서는 習, 美 화답할까
[中개혁개방 40주년]한발 물러서는 習, 美 화답할까
시진핑·왕치산·양제츠 잇따라 대화 및 양보 강조이달 말 미중 정상 무역협상 앞둔 포석美, 트럼프 중간선거 후 대중 무역 공세 자신감 얻어 미·중 정상의 회동을 앞두고 중국이 연일 ‘소통’과 ‘양보’를 강조하는 등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6일 중간선거를 통해 지지기반을 다진 만큼, 중국을 향한 공세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12일(이하 현지시간) 인민일보와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지난 9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과의 ‘2+2 외교·안보대화’에서 대결이 아닌 협상을 통해 무역 전쟁을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양 국원은 이달 말 열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동을 가리키며 “양측이 소통을 강화하고 긴밀히 협조해 이번 회담이 긍정적인 성과를 내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앞서 시 주석도 서로 ‘양보’로 양국간 갈등을 풀어야 한다고 밝히며 미중 정상회동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시 주석은 지난 8일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서로 양보할 것은 양보하는 가운데 대화로 무역전쟁 등 양국 간 갈등을 해결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서로 양보를 하자는 말을 한 만큼, 미국의 요구를 어느 정도 수용해서라도 갈등을 풀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왕치산 국가부주석도 지난 5~7일 열렸던 블룸버그 신경제 포럼에서 “중국은 무역문제를 협상할 준비가 돼 있고, 트럼프 대통령과도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이 같이 중국 지도부가 잇따라 손을 내밀며 화해의 제스추어를 취하는 것은 이달 말 주요20개국(G20)정상회의를 계기로 있을 트럼프 대통령과의 담판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경제 하방 압력이 커지자 미중 갈등을 해소 하고 싶다는 게 중국의 바람인 것이다. 하지만 협상은 쉽지 않을 것이란 게 중론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책은 이미 힘을 받은 상태다. 이번 중간선거 결과, 무역전쟁에서 타격을 가장 크게 입은 러스트벨트(Rust Belt)와 농장지대에서 지지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미주리와 노스다코타주(州) 모두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에 반발했던 민주당 후보가 패배하고 그의 미국 우선주의 무역정책을 지지한 공화당 후보들이 당선됐다. 미국 정치지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을 문제로 삼은 민주당 후보 자체가 별로 없는데다, 팜벨트에서 그가 승리를 거둔 만큼 더 강경한 무역정책을 펼 것이라 전망했다. 게다가 정상 회동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이 공세의 수위를 높이는 상황이기도 하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국가무역위원회 위원장은 중국과 무역전쟁을 그만두라는 월가의 거물들은 ‘중국의 간첩’이라고 공세했다. 나바로 위원장은 대중(對中) 매파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 최측근 참모다. 실제로 미국은 중국에 대한 통상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중국산 일반합금 알루미늄 판재에 반덤핑 관세와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확정했다. 중간선거가 끝난 지 이틀만의 일이다. 한 외교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통상 조치에 대한 지지를 확인한 터라, 이번 미·중 정상회동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 해도 원론적인 합의에 그칠 가능성이 커 당분간 무역전쟁 이슈는 장기화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AFPBB 제공]
"간암 환자가 매일 술·담배"
"간암 환자가 매일 술·담배"
배임 횡령 혐의로 구속된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이 병보석 상태에서 술을 마시고 쇼핑을 하는 등 정상생활을 하고 있다는 폭로가 나왔다.11일 저녁 MBC는 이 전 회장의 운전, 집안 살림 등을 14년 동안 맡은 수행비서 A씨의 증언을 토대로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이 전 회장은 1400억원대 배임, 횡령 혐의로 구속됐으나 간암 판정을 받은 뒤 7년째 병보석 상태로 외부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러나 A씨는 이 전 회장이 병보석 기간 동안 음주, 영화관람, 쇼핑, 필라테스 등 일상생활을 그대로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A씨는 “월, 화, 수, 목, 금 매일 (술을 마셨다). 술을 안 드신 날은 제 손가락, 아니 발가락까지 합해서 그 안에 들까 말까 일 것“이라고 말했다. 술을 마시는 양에 대해서도, ”끝까지 드신다. 취할 때까지 드신다“며 간암 환자라는 사실을 믿기 힘든 수준이라고 주장했다.MBC는 다른 수행비서 B씨와 이 전 회장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도 입수해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청담동 복집, 논현동 중국음식점, 한남동 이탈리안 레스토랑, 이태원의 이자카야 등에서 외식 예약을 한 사실이 확인된다. A씨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간암 수술한 거 맞아?’ 이럴 정도로. (담배를) 하루에 두 갑 이상은 피우셨다“고 말하기도 했다. 병보석의 경우 자택과 병원으로 거주가 제한되나, A씨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 전 회장은 이같은 조건을 무시하고 서울 전역에서 활동한 셈이다. A씨는 이 전 회장이 음주 외에도 명품 쇼핑, 영화관람도 자주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일주일에 세 번씩 필라테스 교육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월, 수, 금에 필라테스 운동이 있다… 아침에 간호사가 들어와서 혈당 재고 기본적인 건 하시고 나면 병원에서 무조건 나온다“고 설명했다.이 전 회장의 황제 병보석 논란은 이미 2년 전에도 의혹이 제기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재심사 요구를 하는 기자회견을 가지기도 했다. 태광 측은 이같은 상황에 대해 대주주 관련 사항이라 답변이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채경, 만취 음주운전사고.. 누리꾼 "살인 행위, 엄벌 하라"
박채경, 만취 음주운전사고.. 누리꾼 "살인 행위, 엄벌 하라"
탤런트 박채경이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낸 가운데 대중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박채경은 지난 8일 오후 11시 30분경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인근 길가에 주차된 K7 차량 후면 좌측을 들이받았다. 당시 박채경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31%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차량에 있던 운전자는 장안동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박채경의 벤츠 B200 차량에는 운전자 포함 여성 2명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제히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다”, “법을 강하게 개정해 다시는 술 먹고 운전 못 하게 엄벌에 처해야 한다”, “지금 시국이 음주운전 때문에 난린데 음주운전 하고 싶나?”, “윤창호 씨 사고의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어쩌자고들 음주에 운전대를 잡을 수가 있습니까”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9월 추석 연휴를 맞아 부산으로 휴가를 나왔다가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 상태에 빠져 결국 안타깝게 사망한 군인 윤창호씨(22)의 사연이 국민적 공분을 샀다. 이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과 윤씨의 친구들은 지난달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기준을 강화하고 음주운전 치사를 살인죄로 처벌하는 내용의 ‘윤창호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같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분위기 속 박채경의 만취 음주운전 사고는 대중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한편 박채경은 1987년생으로 2006년 CF ‘아시아나 항공’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는 2007년 드라마 KBS 2TV ‘아이 엠 샘’, ‘못말리는 결혼’에 출연한 바 있다. 박채경 음주운전 교통사고.
엔터 빅3 ‘천하 삼분지계’
엔터 빅3 ‘천하 삼분지계’
‘천하 삼분지계’ 국내 대형 엔터 3사가 서울의 ‘동서북’으로 자리잡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마포구 합정동에 초대형 신 사옥을 건축하며 ‘YG 타운’을 형성 중이다. JYP는 청담동 사옥을 떠나 강동구 성내동의 대로변에 ‘JYP 뮤직 팩토리’를 마련하고 이주를 완료했다. 청담 번화가를 점령한 SM엔터테인먼트는 도봉구 창동을 바라보고 있다. 3사가 미용·의상실·스튜디오 등 엔터 관련 인프라가 집결된 강남 중심지을 벗어나는 배경에는 업무 효율 극대화와 ‘미개척지’에 브랜드 가치를 심어 부동산 투자 수익을 기대하는 전략이 숨어있다. 빌사남부동산중개법인 최윤경 팀장은 “최근에는 엔터사 관련 인프라들이 꼭 강남에만 집중된 것이 아니라 서울의 각 지역에 분포되어 있어 엔터사들이 이미 천정부지로 가격이 오른 강남을 벗어나려는 경향이 크다”며 “이미 많은 엔터사들이 한남동·연남동·상암동 등 서울 각 지역으로 소재지를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소빌딩연구소 박종복 원장은 “엔터사 이주는 ‘서민들 곁으로 다가간다’는 측면에서도 반길 일”이라며 “사옥을 중심으로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고 동네가 발전된다면 ‘번 돈을 지역에 돌려준다’는 의미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 합정동 YG 신 사옥 조감도◇ 서쪽, YGYG는 2019년 7월 완공되는 신사옥을 통해 ‘합정 시대’에 정점을 찍겠다는 심산이다. YG는 현 합정동 본사 측면으로 대지 3145㎡, 연면적 1만8905㎡, 지하 5층~지상 9층 규모의 신사옥을 신축 중이다. 양현석 대표는 “6개의 건물에 흩어진 YG 전 직원을 이곳에 집결하겠다”며 “디자인에만 3년이 소요됐다. 다음 빅뱅 앨범은 이곳에서 녹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윤경 팀장은 엔터사 사옥 타운으로서 합정동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그는 “고속도로와 한강공원이 인접해 있어 교통·환경적 여건이 좋다. 인근 홍대는 미용·패션·스튜디오 등 엔터사 관련 업체와 시설들이 밀집해 있다. 또한 가까운 상암동에는 KBS·MBC 등 지상파 방송사와 YTN·JTBC·CJ E&M 등 미디어 기업과, IT기업이 다수 위치해 있어 신사옥 부지로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부동산 귀재’로 불리는 양현석 대표이지만, 합정동 YG 신 사옥은 투자가 아닌 실 사용 목적이라는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박종복 원장은 “신사옥 부지 땅값과 공사비용으로만 500억원 정도가 투입될 전망이다. 미래에 건물을 내놓았을 때 투자 대비 수익을 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YG는 창사 단계부터 서울의 서쪽, 합정동에 터를 잡았다. 2006년 빅뱅 데뷔와 함께 사세를 불린 YG는 합정동의 낡은 건물을 2007년 28억1000만원에 경매로 낙찰받아 기존 건물을 헐고 대지 785㎡, 연면적 2093㎡,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 빌딩을 새로 지었다.최윤경 팀장은 “이 건물 시세는 현재 13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양 대표는 2011~2012년에도 인근 땅 639㎡를 총 56억여원에 사들였고, 2014년에 지상 6층 건물로 신축해 사옥과 기숙사로 사용하고 있다. 두 건물 시세는 현재 1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며 “결국 YG사옥으로 사용되는 빌딩 4개동 가치만 1100억원이 넘는다”고 분석했다.서울 성내동 JYP 신 사옥◇ 동쪽, JYPJYP는 청담동 시대를 마감하고 성내동 시대를 열었다. 청담동 일대에서 본사 포함 사무실 5개를 임대해 사용하던 JYP는 사세가 확장되며 단일 공간이 필요했다. 6600㎡ 이상 건물이 필요했지만 청담동에서는 조건에 맞는 매물을 찾기 힘들어 강동구로 눈을 돌렸다. JYP는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 올림픽공원 대로변 코너에 있는 대지 1174㎡, 연면적 7149㎡, 지하 4층~지상 10층 건물을 지난해 202억원을 주고 사들였고 최근 입주했다. 박진영은 지난 6월 한 강연에서 “JYP는 과거보다 콘텐츠를 더 빨리 만들어낼 수 있는 ‘속도’를 갖추었지만, 그 콘텐츠들의 ‘질’도 한결같이 유지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다”며 신 사옥 이전의 목적을 설명했다. 성내동 신사옥은 9개의 댄스 스튜디오와 18개의 보컬룸, 7 프로듀싱 룸을 가지고 있다. 8층에는 박진영 자신을 포함한 프로듀서들이 지속적으로 한 층에서 곡을 만들어 낼수 있는 11개 녹음실과 2개의 편곡실을 마련해 효율을 극대화했다.업무 효율 외에 성내동 사옥의 부동산 투자 가치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린다. 박종복 원장은 “성내동이 위치한 강동구는 즉각적인 가격상승을 기대하기 힘든 ‘단순 상권’이다”라고 분석했다. 최윤경 팀장은 “성내동은 향후 ‘뜰’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신사옥 매입은 ‘신의 한수’가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성내동은 현재도 꽤 매력적인 곳이다. 올림픽공원이 바로 옆에 있고 5호선 둔촌동역·올림픽공원역과 8호선 강동구청역이 가깝다. 강남과의 거리도 생각보다 멀지 않다”고 말했다.서울 청담동 SM커뮤니케이션센터◇ 북쪽, SM박원순 서울 시장은 지난 7월 리콴유 세계도시상 수상 차 방문한 싱가포르에서 도봉구 창동 개발에 대해 “창동 프로젝트도 조만간 중앙정부의 승인을 받을 것”이라며 “이수만 SM 대표도 공간을 배려해주면 강남의 SM타운을 ‘서울 아레나’가 생기는 창동으로 이전하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SM은 지난 2015년 11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을 오픈했다. 이곳을 다양한 공연 및 쇼핑·전시 공간으로 만들며 K팝의 새로운 메카로 만든 바 있어 창동 진출에도 관심이 모인다.창동의 지리적, 교통적 측면을 감안하면 본사나 아티스트 관련 부서의 이동보다는 공연 및 제작시설 추가 설립 정도가 가능한 방법이라는 게 전문가의 관측이다. 박종복 원장은 “창동은 면적 자체가 매우 작고 낙후된 지역이다. 교통도 편리하지 않아 ‘청담 ONLY’인 SM이 대규모로 이전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다만 서울시에서 각종 인허가를 완화해주고 용적률을 후하게 준다면 제2의 SM타운 등의 설립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이수만 SM 회장의 부동산 투자 능력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 이수만 회장이 보유한 강남구 청담동 명품거리의 SM 본사는 대지 689㎡, 연면적 1536㎡, 지하 1층~지상 4층 빌딩이다. 1999년 20억여원에 구입했고 2005년에는 본사 뒤편 다가구주택 두개 동(棟)을 추가로 사들였다. 최윤경 팀장은 “대로변 건물과 뒤쪽 건물을 묶어 두 건물 모두 대로변 시세를 받는 전략을 사용했다. 두 건물을 합쳐 놓으니 현 시세는 1100억원 가량이 된다”며 “2012년에는 청담동에 대지 654㎡, 연면적 2482㎡, 지하 2층~지상 5층 빌딩을 사들인 후 리모델링을 거쳐 사옥으로 쓰고 있다. 당초 166억7000만원에 매입했는데 현재 빌딩 시세는 210억원 정도다”라고 평가했다.<자료·정보 제공=빌사남부동산중개법인>
지지선 딛고 반등하는 암호화폐…日 훈풍에 NEM 급등
지지선 딛고 반등하는 암호화폐…日 훈풍에 NEM 급등
[이정훈의 암호화폐 투데이]비트코인 가격 강보합권 유지이더리움 24만원 회복 눈앞…리플·NEM·이오스 등 강세BP·쉘·에쿼노르, 블록체인 에너지상품 거래플랫폼 구축영화·TV프로그램 판권, 암호화폐로 사고파는 플랫폼 추진 암호화폐시장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이 6300달러에서 강력한 지지력을 보이자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블록체인 기반으로 에너지 상품을 거래하거나 암호화폐로 영화나 TV프로그램 판권을 사고 파는 플랫폼이 잇달아 등장하는 것도 투자심리에 보탬이 되고 있다.13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8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0.4% 오른 725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로 거래되는 4대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서는 비트코인이 약보합권으로 6380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하락하는 추세선이 걸쳐있는 6300달러에서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고점이던 6540달러를 회복해야 의미있는 반등국면으로 진입할 수 있다. 알트코인들도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0.6% 가량 오르며 24만원 회복을 노리고 있고 리플은 4% 가까이 뛰고 있다. 특히 뉴이코노미무브먼트(NEM)는 지난 9월5일 이후 9주일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일본 도쿄에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체크가 지난 1월26일 5억개에 이르는 NEM 토큰을 해킹으로 탈취당한 이후 처음으로 거래를 재개했다는 소식에 가격이 뛰었다. 시장 안팎에서는 투자심리를 살려주는 우호적인 뉴스들이 나오고 있다. 메이저 석유업체인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과 쉘(Shell), 에쿼노르(Equinor)가 대형 은행, 트레이딩 전문회사 등과 손잡고 에너지 관련 상품(commodity)을 거래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날 에너지와 원자재 상품시장에 특화된 전문 뉴스통신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플래츠에 따르면 이들 3대 대형 석유업체들은 ABN암로와 ING, 소시에떼 제너럴은 물론 트레이딩 회사인 건버, 코크 서플라이앤트레이딩, 머큐리아와 공동으로 ‘백트(Vakt)’라는 에너지 상품 거래 플랫폼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리온 하드그레이브 백트 상품개발 부대표는 “이 거래 플랫폼은 이달말쯤 북해 원유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에너지 상품 거래 플랫폼이 완전히 가동될 경우 기존에 에너지 상품을 구매하는 들어가는 비용을 최대 40%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어 하드그레이브 부대표는 “내년에는 유럽 ARA(암스테르담·로테르담·안트워프)와 선박수송시장, 미국 원유 파이프라인까지 거래를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유사한 플랫폼은 이미 스위스에서 운영되고 있다. 백트에 참여하는 기관들과 같은 ABN암로, ING, 코크 서플라이앤트레이딩, 머큐리아, 쉘, 소시에떼 제너럴이 합작해서 만든 콤고(komgo SA)라는 조인트 벤처를 통해 거래 플랫폼이 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판권관리업체인 핀티지하우스(Fintage House)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영화와 TV 프로그램, 음원 등의 판권을 암호화폐로 사고 팔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엔터테인먼트 전문지인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핀티지하우스는 타타투라는 블록체인 기반의 소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과 계약을 맺고 이같은 암호화폐 판권 거래시스템을 구축한다. 핀티지하우스는 1986년 설립된 회사로 주요한 엔터테인먼트 판권과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관리, 거래하는 회사다. 이번 계약을 통해 타타투는 블록체인 기반의 소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핀티지하우스가 구축하는 판권 거래시스템 내에서 자체 토큰인 TTU를 이용해 TV 프로그램과 영화 판권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TTU는 처음에 생태계내 사용자들이 동영상 컨텐트를 결제하고 컨텐트 생산자에게 보상을 지급하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졌다. 닐스 테베스 핀티지하우스 최고경영자(CEO)는 “조만간 TTU 토큰을 이용해 거래대금을 지불하고 정산하는 한편 법정화폐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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