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유명세에 시끄럽고 임대료 뛸라…`혐핫` 퍼지는 홍은·청파동
맛집 유명세에 시끄럽고 임대료 뛸라…`혐핫` 퍼지는 홍은·청파동
"동네 소란해지고 단골집 뺏겨"…`핫플레이스 혐오증`일부 상인들 “유명세에 임대료 오를까 봐 겁나”전문가 "건물주와 임차인 상생 방안 마련 필요"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된 지난 14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청파동에 위치한 유명 냉면집 앞에는 수십명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소개한 청파동 거리에는 탁한 공기에도 삼삼오오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청파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김모(44)씨는 이런 상황이 마냥 달갑지 않다고 말했다. 김씨는 “예능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우리 가게에도 손님이 늘었다”면서도 “동네가 갑자기 소란스러워졌다고 말하는 주민들도 있는데다 인기가 많아져 임대료가 상승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든다”고 말했다. 최근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홍은동과 청파동을 찾는 방문객들이 급격하게 늘면서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일부 상인들도 유명세로 인한 젠트리피케이션(낙후됐던 구도심이 번성해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몰리면서 임대료가 오르고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을 우려하며 본인의 동네나 가게가 유명세를 타는 걸 꺼리는 이른바 `혐핫` 현상이 퍼지고 있다. ◇예능프로 소개된 청파·홍은동 유명세 …주민들 “소란에 치안불안”서울 서대문구 홍은동과 용산구 청파동은 SBS의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골목식당`에 소개되면서 유명세를 얻었다. 특히 홍은동의 돈가스집과 청파동 냉면집은 프로그램 내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고 동네를 찾는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늘었다. 하지만 청파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갑작스런 유명세가 달갑지 않다는 입장이다. 청파동에 거주한다는 장모(55)씨는 “이른 아침부터 냉면집에서 식사하려는 사람들로 동네가 소란스럽다”며 “방송이 나간 이후로 조용할 날이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모(35)씨도 “냉면집은 집 근처여서 자주 찾아갔던 단골 가게인데 요즘엔 먹을 엄두조차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15일에 만난 홍은동 주민들은 소란해진 동네 분위기에 불안하다고 했다. 10년째 거주했다는 정모(48)씨는 “이쪽 동네는 서울의 외곽에 있어서 조용했었다”며 “방송이 나간 이후 새벽에 사람들이 가게 앞에 진을 치고 있는 모습을 보면 ‘혹여나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불안하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9일 오전에 돈가스를 판매하는 식당 앞에서 줄을 서 있던 방문객들 간에 다툼이 벌어져 해당 식당이 영업을 중단하기도 했다.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청파동의 한 햄버거 집 앞에는 주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예약제로 손님을 받고 있다.(사진=최정훈 기자)◇공인중개사 “방송 후 건물주 임대료 상승 문의”…이태원, 유명세로 3년새 임대료 10%↑주민들이 소란스런 분위기와 빼앗긴 단골집에 `혐핫`을 한다면 상인들은 다른 이유로 늘어난 발걸음이 마냥 즐겁지 않다. 유명세를 얻은 동네에서 임대료 상승으로 원주민이 내몰리는 젠트리피케이션이 그 이유다. 대표적인 예로 이태원은 이국적인 분위기로 유명세를 얻어 방문객들이 늘었지만 상가 임대료가 최근 3년간 10.16%로 서울 지역 평균의 6배나 올랐고 상가의 공실률도 21%에 달했다. 전통문화가 남아 있어서 유명세를 얻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과 익선동도 젠트리피케이션이 진행 중이다.홍은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김모(48)씨는 “요즘은 동네가 조금만 뜬다는 말만 돌아도 임대료 오를 걱정부터 든다”며 “유명세로 하루에 손님 20여 명을 더 받는 것보다 임대료가 안 오르는 게 훨씬 낫다”고 말했다. 공인중개사들은 청파동과 홍은동 모두 임대료나 월세가 오르지는 않았지만 건물주 등의 임대료 상승 문의가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청파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청파동은 원래 임대료 수준이 낮지 않아 오를 기미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방송 이후에 건물주 등의 문의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전문가들은 젠트리피케이션으로 두려움을 느끼는 상인들에게 제도적인 보호막과 건물주와의 상생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한번 유명세를 탔다고 반드시 젠트리피케이션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현상 자체가 지역 상권 활성화 자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적은 자본을 가진 상인들이 많은 자본을 가진 기업들에게 상권을 잠식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남승하 숙명여대 행정학과 교수는 “젠트리피케이션이 상인의 생존권까지 위협하지 않도록 촘촘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성동구청이 건물주와 임차인의 상생협약을 주선해 임대료 상승을 막았듯이 지방자치단체 등이 건물주와 임차인이 상생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실행해야 한다”고 전했다.◇용어설명 혐핫= 혐오(嫌惡·싫어하고 미워함)와 핫플레이스(Hot Place·인기있는 장소)가 합쳐진 말이다. 특정 장소가 지나치게 인기를 끌면서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에 염증을 느끼는 것을 일컫는 신조어다.
찜질방 돌아다니며 女손님 음료에 최면진정제 탄 60대, 징역형
찜질방 돌아다니며 女손님 음료에 최면진정제 탄 60대, 징역형
찜질방 손님들의 음료수에 병원에서 처방받은 진정제를 탄 혐의로 기소된 6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인천지법 형사12부(이영광 부장판사)는 상해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63)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지난 6월 17일과 20일 인천시 서구 한 찜질방에서 손님 B(58·여)씨 등 3명이 바닥에 놓아둔 음료수에 몰래 최면진정제인 졸피신정 등을 희석한 물을 탄 혐의로 기소됐다.음료를 마신 피해자들은 어지러움, 현기증, 기억상실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일부는 실신하기도 했다.A씨는 같은 달 9일과 15일 인천시 서구와 전남 해남군 한 병원에서 우울증과 불면증 증상을 호소해 향정신성의약품인 최면 진정제를 처방받은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범행 전 직원에게 ‘휴대전화를 잃어버릴 뻔했으니 폐쇄회로(CC)TV를 확인시켜 달라’며 CCTV 사각지대까지 사전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재판에서 CCTV에 범행 장면이 찍히지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A씨가 진정제를 처방받았고 사전에 찜질방 직원을 통해 CCTV 사각지대를 파악한 뒤 범행 당일 피해자들에게 말을 걸면서 자리를 안내해 준 점을 확인했다. 또 피해자 모발 등에서 A씨가 처방받은 약성분이 검출됐고, 음료 섭취 후 기억력 장애 등 육체적, 정신적 장애를 초래했다는 점 등에 비춰 A씨에게 상해 혐의를 인정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이 계획적인 데다 피해자들이 이 범행으로 인해 상당한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겪었다”며 “그런데도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면서 반성하지 않고 있어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선 빅3 ‘물 들어온다’…연초부터 '수주 랠리'
조선 빅3 ‘물 들어온다’…연초부터 '수주 랠리'
대우조선, 원유운반선 6척 수주올들어 6200억원 물량 확보현대重그룹도 새해 ‘마수걸이’삼성중공업, 목표 실적 상향 국내 조선사들이 연초부터 수주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조선업황이 회복세로 접어들면서 수주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사들이 새해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며 조선업 부활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그룹은 영업개시를 알렸고, 삼성중공업도 올해 수주 실적을 상향 조정했다. 새해 첫 달 절반이 지난 현재 가장 많은 일감을 확보한 조선사는 대우조선해양이다. 이 회사는 지난 14일과 18일 오세아니아 선주와 오만 국영해운회사 OSC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수주계약 2건을 연이어 체결했다. 각각 4척과 2척을 수주해 올들어 VLCC 6척, 5억 5000만 달러(약 6168억원) 상당의 물량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VLCC 수주량(16척)의 40%에 육박하는 수치로 새해에 들어선지 보름여만에 이룬 성과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VLCC는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과 함께 한국 조선업계 기술 경쟁력을 보여주는 선종”이라며 “올해도 LNG운반선과 VLCC 수주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일부 계약에선 추가 옵션물량도 포함돼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현대중공업그룹에서도 새해 마수걸이 소식이 떴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유럽지역 선사로부터 1550억원 규모의 15만8000톤(t)급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길이 274m, 폭 48m의 이 선박은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0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계획이다.현대중공업 측은 “새해부터 선주들의 발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조선 시황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든 만큼 올해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수주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영업 시작 소식과 더불어 국내 조선사들이 줄줄이 목표치 상향을 선언하고 나섰다. 조선 빅3 중 지난해 전체 수주액이 가장 높은 현대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도 적잖게 끌어올렸다. 지난해 대비 21% 높인 159억달러(약 17조8207억원)를 목표로 잡았다.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목표 수치로 지난해부터 회복세로 돌아선 전 세계 선박 발주·수주 현황을 반영한 계산이다. 대우조선해양도 올해 수주 목표액을 80억달러(약 8조9688억원) 안팎으로 상향 결정했다. 지난해 수주 목표보다 약 10% 늘린 숫자다. 삼성중공업은 아직 수주 물량이 없다. 하지만 삼성중공업 역시 올해 수주액 목표를 지난해보다 높은 78억달러(약 8조7445억원)로 정했다. 전 세계 선박 발주 물량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어서다. 최근 국내 조선사들의 선박 수주가 는 데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새로운 환경 규제의 영향이 크다. 오염 배출이 많은 노후 선박을 폐기하도록 하고 있어 친환경 선박 주문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업체 관계자는 “친환경 선박 기술에서 한국이 중국·일본에 비해 앞서 있고, 올해 글로벌 선박 발주도 작년보다 20%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은 올해 글로벌 발주량을 지난해 2859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보다 20% 이상 상승한 3440만CGT로 전망했다. 국내 조선업계는 지난해 선박 수주량 기준 중국을 제치고 7년만에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한 만큼 이 같은 상승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최대 호황이던 2010년대 초반 수주액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어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유가 등의 변수가 있고, 해양플랜트 수주는 아직 어렵다”며 “원가 절감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로 수주를 늘리고 흑자를 달성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증시는 오르는데…공매도 몰리는 종목은 '몸살'
증시는 오르는데…공매도 몰리는 종목은 '몸살'
셀트리온, 연초이후 상승장에도 9%↓…공매도 1위공매도 몰리는 종목은 주의…삼성전기 등 대외 호재가 이어지며 연초 이후 한국 증시에도 화색이 돌고있지만 공매도가 활발한 종목만큼은 울상이다. 공매도 수량이 많은 종목의 경우 주가 하락의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셀트리온, 연초이후 주가 ‘뚝’…공매도는 ‘쑥’[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연초 이후 4.07% 올랐다. 미중 양국이 무역협상을 재개하고, 중국이 대규모 경기부양에 나서는 등 경기 둔화 우려를 씻은 데 따른 것이다.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10월의 ‘대 폭락장’이후 조금씩 반등하는 모습이다.그러나 같은 기간 셀트리온(068270)은 줄곧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연초 이후 총 9.67%나 하락했다. 벤치마크지수보다 훨씬 하락세가 두드러진 것이다.셀트리온의 주가 하락에는 실적 부진 전망에 따른 공매도가 자리하고 있다. 램시마와 트룩시마의 단가를 인하하면서 매출액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1공장 증설로 공장가동이 중단되면서 이익률 하락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코스콤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로, 연초 이후 전체 종목 가운데 공매도 누적거래금액 5300억원 이상으로 압도적인 1위다. 2위인 SK하이닉스(000660)와도 공매도 누적거래금액이 2600억 넘게 차이가 난다. 지난 16일에는 셀트리온 거래금액 중 공매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24.38%까지 오르기도 했다. 신승찬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셀트리온 그룹의 주가는 주요 주주들의 장내매도나 지속된 공매도로 인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공매도 거래량은 줄지만 공매도 상위종목은 ‘주의’공매도란 ‘없는 것을 판다’는 의미로, 주식을 빌려 시장에 판 뒤 주가가 떨어지면 다시 매수해 되갚는 투자기법을 말한다. 현재 주가가 1만원인 A주식이 떨어질 것 같으면 1만원어치 주식을 빌려 매도해 1만원을 지갑에 넣고, 나중에 5000원으로 떨어질 때 다시 사서 되갚으면 5000원을 번다. 하락장에 베팅해 수익을 내는 셈이다. 이때문에 공매도 세력은 지난해 10월 급격하게 늘었다. 당시 코스피 지수는 한달만에 13% 넘게 빠지면서 증시 전반에 비관론이 퍼졌던 시기다.하지만 최근엔 증시를 둘러싼 대내외 악재가 조금씩 해소 기미를 보이면서 공매도 비율이 줄고 있다. 지난해 10월 중순엔 공매도 거래금액이 하루에만 7000억원을 넘어설때도 있었지만, 최근엔 하루 3500억원 수준에 그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목별로는 하락장에 베팅하는 공매도 세력이 여전해 주의가 필요하다. 연초 이후 지난 18일까지 공매도 누적금액 상위종목을 보면 1위가 셀트리온, 2위는 SK하이닉스(000660)(2748억원), 3위는 삼성전자(005930)(2491억원)이었다. 반도체 업종의 경우 연초 이후 줄곧 고점논란에 시달리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최근 저가 매수세가 이어지며 주가가 반등하고 있지만, 1월 초엔 실적 둔화 전망에 3만 6000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한편 공매도 잔고비중도 주의해야 할 포인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공매도 잔고비중 상위는 △삼성전기(009150)(13.27%), 두산인프라코어(042670)(9.71%), 셀트리온(9.26%), 호텔신라(008770)(6.88%) 웅진씽크빅(095720)(6.18%)등의 순이었다.삼성전기의 경우 주력분야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업황 둔화 우려에 지난해 10월 공매도 비중이 한 때 40%에 육박하기도 했다.
[아시안컵]벤투호, 이제 매 경기가 결승전...16강 첫 제물은 바레인
[아시안컵]벤투호, 이제 매 경기가 결승전...16강 첫 제물은 바레인
이제부턴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에서 3전 전승을 기록,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3경기를 치르는 동안 4골을 넣었고 실점은 단 1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조 1위 자리를 놓고 벌인 중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의 희생 덕분에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면서 대표팀의 사기도 한껏 올라간 상태다.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2일 오후 10시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16강전을 치른다. 16강전 상대는 A조 3위 바레인이다. 바레인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에서 1승1무1패(2득점·2실점)를 거둬 인도(1승2패)를 제치고 조 3위를 차지했다. 인도와 최종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 결승골이 터지면서 간신히 조 3위를 지켰다.객관적인 전력 면에서 바레인은 한국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 바레인의 FIFA 랭킹은 113위다. 53위인 한국보다 60계단이나 아래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10승4무2패로 월등히 앞서있다. 가장 최근에 맞붙었던 경기는 2011년 아시안컵 조별리그였다. 당시 한국은 구자철의 멀티골에 힘입어 바레인을 2-1로 눌렀다.아무리 약체라도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한국이 바레인에게 당한 2패가 모두 아시안컵에서 나왔다는 점은 꺼림직한 부분이다. 한국은 2007년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바레인에게 1-2로 역전패했다. 당시 김두현이 선제골이 터뜨렸지만 이후 내리 2골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1988년 아시안컵 예선에서도 바레인에 0-2로 졌다. 아시안컵 전적만 놓고 보면 1승2패로 한국이 오히려 뒤진다.대표팀 주전 수비수 김영권(광저우)은 “조별리그에서는 실수해도 어느 정도 넘어갈 수 있었지만 이제는 다르다”며 “(16강 이후) 토너먼트에서 실수는 곧 탈락을 의미한다. 절대로 실수해서는 안 된다”고 각오를 다졌다.한국이 16강부터 신경써야 할 부분은 또 있다. 바로 연장전과 승부차기다. 조별리그는 전·후반 90분 이내 승부가 결정나지 않더라도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6강전부터는 다르다. 우열이 가려지지 않으면 전·후반 각 15분씩 연장전을 치른다. 그래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11m 죽음의 룰렛’이라 부르는 승부차기를 해야 한다.한국은 2007년 대회 때 3연속 승부차기를 펼친 바 있다. 당시 8강전에선 이란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여 4-2로 이기고 4강에 올랐다. 하지만 4강에서 이라크에게 승부차기에서 3-4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일본과의 3·4위전에서도 승부차기를 펼쳤고 6-5로 이겨 3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1년 대회에선 준결승에서 일본과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 나섰고 0-3으로 져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대표팀 왼쪽 풀백 김진수(전북)는 “우리는 골키퍼가 좋아서 승부차기에 가도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 킥 능력이 좋은 선수도 많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승부차기까지 생각하지 않지만 당연히 염두에 두어야 한다. 16강부터 지면 탈락이다. 90분 안에 승부를 결정짓겠다”고 강조했다.한국이 바레인을 넘으면 8강전에선 카타르 대 이라크의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4강에선 객관적인 전력상 호주와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호주는 지난 대회 결승에서 한국을 이기고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챔피언이지만 이번 대회에선 전력이 기대에 못미친다는 평가다.
치타母, 고교생 딸 인공뇌사 선택한 사연
치타母, 고교생 딸 인공뇌사 선택한 사연
가수 치타가 고등학생 시절 교통사고를 당했을 당시 부모가 인공뇌사를 선택한 사연이 공개됐다.치타의 어머니는 20일 방송한 tvN ‘아모르파티’ 2기 싱글 황혼들의 이탈리아 시칠리아 여행에서 다른 일행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치타의 사고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치타 어머니는 ‘딸이 어떻게 가수가 됐냐’는 질문에 “우리 애는 태어났을 때부터 꿈이 가수였다”며 “그런데 버스에 치이는 사고가 나서 붕 떠서 머리로 떨어졌다. 일산에서 사람이 다친 가장 큰 사고였다. 신문에도 나왔다”고 말했다. 치타 어머니는 또 “심장만 살리고 다 죽였다”고 덧붙였다.치타는 스튜디오에서 “그 사고로 제가 뇌를 다쳤는데 겉에 피가 고여서 심각한 상황이었다”며 “그걸 걷어내는 1차 수술 후 부모님이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의사 선생님이 2차 수술을 진행하는 것과 인공 뇌사를 시키는 것 두 가지 중 하나를 빠르게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2차 수술은 생존 확률은 높지만 장애 가능성이 컸다. 인공뇌사는 생존 확률이 떨어지지만 장애 확률도 낮았다.당시 치타의 부모는 딸이 장애를 가지면 깨어나서 절망할 것 같다며 인공뇌사를 선택했다. 치타는 “부모님이 ‘만약 은영(본명)이가 잘못되면 우리도 따라가자’고 했다더라”며 “그 믿음과 사랑은 정말 예측도 가늠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날 방송에는 치타 외에 유세윤, 카이, 최현호, 김혜진의 부모가 여행을 떠났다. 가수 김연자가 깜짝 등장해 ‘아모르파티’를 불러 분위기를 띄웠다.
'40대·男·아빠' 사로잡아
'40대·男·아빠' 사로잡아
현대자동차(005380)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 최다 구매층이 자녀를 둔 40대 남성으로 조사됐다.20일 현대차에 따르면 팰리세이드 사전계약물량 2만506대 중 1만7470대(85.2%)가 남성 고객이다. 싼타페(TM)의 사전계약당시 남성 비율 80.5%에 비해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이다. 연령대별 비중은 40대가 37.0%로 가장 높고, 50대가 26.9%로 뒤를 이었다. 40~50대 비중은 63.9%에 달했다. 30대와 20대는 각각 21.2%, 2.0%이다. 남성과 여성을 모두 합친 사전계약자의 평균 연령은 47.5세이다. 미혼보다 자녀를 두 기혼 남성들이 패밀리카로 팰리세이드를 선호한 것으로 분석된다. 팰리세이드 고객들이 남긴 댓글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를 살펴보면 “아빠 차란 바로 이런 것이다”, “가족과 함께 탈 7인승 SUV를 기다리고 기다렸다” 등의 기대평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패밀리(가족)’, ‘여행’, ‘아빠’였다.현대차 관계자는 “존재감이 느껴지는 디자인, 강력한 성능, 3열까지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는 실내, 후석 대화 및 취침모드, 후석 승객 알림 등 풍부한 편의장치를 내세우는 팰리세이드에 남성과 아빠들의 관심이 쏠렸다”고 설명했다. 팰리세이드 사전예약 고객 연령 및 성별 비중(자료=현대차)동급 수입 대형 SUV보다 높은 가성비도 인기요인이다. 팰리세이드의 가격은 3000만~4000만원선으로 같은 가격대의 수입 대형 SUV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과 안전장비, 유지보수 등이 팰리세이드의 매력을 끌어올렸다. 현대차는 수입 대형 SUV의 대기수요 중 일부를 팰리세이드가 흡수한 것으로 분석했다.기존 SUV보다 가솔린 선택 비중이 높아졌다. 팰리세이드의 가솔린과 디젤 선택비중은 각각 22.6%, 77.4%이다. 싼타페(TM)의 가솔린 엔진 선택비중이 13.2%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10%포인트가까이 늘었다. 현대차는 최근 가솔린 엔진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확대되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외장 컬러는 화이트크림(45.4%) 선호가 가장 높았다. 타임리스 블랙이 24.1%, 스틸 그라파이트 20.3%, 문라이트 클라우드 8%, 타이가 브라운 2.2% 순이다.구동방식은 험로 주행 모드를 추가한 사륜구동(4WD) 구매 시 전륜구동(2WD)보다 약 231만 원 비싸다. 4WD 선택 고객은 44.4%로 높은 점이 눈에 띈다. 7인승과 8인승의 구매 비율은 각각 76.4% 대 23.6%로, 약 29만 원가량 비싼 7인승의 선호도가 높았다. 7인승 시트 구성을 선택해 2열을 좀 더 넓고 안락하게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팰리세이드는 지난달 출시 후 사전계약 첫날부터 8일 동안 2만506대가 계약됐다. 이후에도 주문이 밀려들어 대기기간이 6개월에 이를 만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팰리세이드는 기존 대형 SUV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유례없을 정도로 높은 인기와 새로운 고객층의 등장, 기존과는 다른 구매 패턴 등 팰리세이드가 만들어내는 모습 하나하나가 새로운 역사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현대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 실내(사진=현대차)
허영란♥김기환 "400평 세차장+카페 운영" 근황 공개
허영란♥김기환 "400평 세차장+카페 운영" 근황 공개
배우 허영란-김기환 부부가 대전에서 400평 세차장과 카페를 운영 중이다. 20일 방송된 tvN ‘따로 또 같이’에는 허영란, 김기환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이날 허영란은 대전에서 셀프 세차장과 카페 사업을 하게 된 계기로 “여자 연기자한테는 안 어울리는 게 있지 않나. 근데 저희 가족들과 연관이 돼 있었던 사업이고, 결혼을 막상 했는데 제가 일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었고 제 남편도 제 걱정 때문에 연극을 계속해오다가 쉬었다”고 운을 뗐다.허영란은 “결혼 이후에 가진 돈으로만 살 수 없는 게 현실이더라. 돈 때문에 싸우고 싶지 않았다. 둘이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저는 커피를 배웠고, 대전까지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전에 자리 잡은 것과 관련 허영란은 “가족들이 다 이곳에 있다. 남편이 나를 따라서 (대전에) 오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거다”라며 “나를 믿고 따라와 준 남편에게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이날 허영란은 “24시간 남편과 붙어 지낸다”면서 “저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서 카페를 운영하고, 남편은 세차장에서 일한다. 가게 오픈부터 마감까지 남편과 모든 업무를 맡는다. 아르바이트생 없이 운영한다”고 말했다.남편 김기환 씨도 아내 허영란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남편은 “아내가 최근 힘든 일을 겪었다. 점점 위축되고 힘들어하는 것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파서 뭐라도 해 주고 싶었다. 웃음을 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허영란의 친오빠는 지난해 9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숨을 거뒀다.이에 허영란은 “개인적인 아픔이라서 되도록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남편도) 많이 힘들 텐데 묵묵히 제 곁을 지켜주는 게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허영란과 김기환은 지난 2016년 5월 2년의 열애 끝에 결혼했다. 허영란의 남편 김기환은 1980년 생으로 연극 배우 겸 연출자다.
"내 편들어줄 때도 탈당 생각...배신의 아이콘"
"내 편들어줄 때도 탈당 생각...배신의 아이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탈당을 선언하면서도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을 겨냥했다.손 의원은 2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국민을 의미 없는 소모전 속으로 몰아갈 수 없다”며 “당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 조사를 통해 그런 사실(목포 부동산 투기)이 밝혀진다면 그 자리에서 저는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강조했다.손 의원은 기자회견 후 “박 의원 때문에 탈당을 결심했나”는 질문에 “(박 의원이) 제 편들어줄 때도 생각했다. 요새 그분 이야기 듣고, 제가 의심하고 있는 목포 바다 최고의 자리에 있는 고층 아파트 건설 관련된 분도, 할 수 있다면 함께 검찰 조사받고 싶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제가 목포에 후보로 나올 거라는 질문 있나? 제가 이 더이상 국민이 보고 싶어 하지 않는 배신의 아이콘 물리치는 방법이 있다면, 제가 생각하는 역사에 기반한 도시 기반 재생에 뜻이 있다는 후보 있다면 유세차 함께 타겠다”며 “박 의원 물리칠 후보가 있다면 제가 나서겠다. 목포를 좀 더 바르고 아름답고 제대로 도시 재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홍영표(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손혜원 의원이 20일 오전 전남 폭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위해 여의도 국회 정론관으로 들어오고 있다.손 의원의 검찰 조사는 박 의원이 처음 언급했다.목포에 지역구를 둔 박 의원은 애초 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졌을 때 “투기는 아니다”라며, 손 의원이 주장한 도시재생 목적을 두둔했다.그러나 이후 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저수지물 다 흐린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누가?”라며 “저는 곰이다. 재주는 분명 박지원이 부렸다”고 밝혔다. 여기서 ‘재주’는 목포 구도심 재생사업을 말한다.그는 “손 의원은 처음부터 사실을 이실직고했어야 한다”며 “22곳 300평 나전칠기박물관 운운은 도저히 납득이 가질 않는다. 나전칠기박물관은 손 의원 개인 생각으로 생뚱맞다”고 비판했다. 특히 “300여 명에게 부동산 구매를 권했다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복덕방을 개업했어야 옳다. 저도 속고 모두가 속았다”며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이실직고하고 당당하게 검찰 조사를 받아 사실을 밝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에 손 의원은 “검찰조사 가는데 박지원 의원님을 빠뜨렸다”며 “목포시장 세 번 바뀔 동안 계속 목포지역 국회의원 하셨다. 그 기간에 서산온금지구 고도제한 풀렸다. 시간이 지나며 가라앉는 듯 사라지는 듯 하다가도 서산온금지구 고층아파트는 계속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페이스북에 남겼다. 이어 “SBS, 중흥건설, 조합 관련자들 그리고 박지원 의원님. 검찰조사 꼭 같이 받자. 궁금한 게 너무 많다”면서 “누가 미꾸라지고 누가 곰인지 내일 오후부터 진검승부 한 번 가려보자”고 덧붙였다. 그는 “저 같은 듣보잡 초선의원 하나만 밟으면 그 곳(서산온금지구)에 아파트 무난히 지을 수 있을 것 같았냐”며 “만일 그렇게 생각하셨다면 크게 실수한 거다. 저 잘못 밟으면 몇 분 뇌진탕으로 쓰러진다”고 경고하기도 했다.그러자 박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지난해 9월 전남일보 기사를 링크하면서 이를 반박했다. 박 의원이 목포 유달산 경관 보호를 이유로 박홍률 당시 목포시장에게 서산·온금지구 재개발 사업 추진 반대 입장을 밝혔다는 내용의 기사다. 박 의원은 “손 의원께서 목포 서산온금지역 재개발사업과 ‘조선내화’ 굴뚝 고로 등의 근대산업문화재 지정에 대해 박지원이 재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저는 이미 2017년부터 (링크한) 기사내용처럼 반대 의사를 밝혔다”고 적었다.또 “지난 19일에도 재개발조합 회장 등 20명 조합원들이 지역 사무실을 방문해 ‘조선내화’ 주차장 매입 알선을 요구했으나 사유재산에 개입할 수 없다고 했다”며 “박홍률 전 시장, 김종식 현 시장과의 관계는 제가 답변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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