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지시하면 B-1B로 北 선제 타격"..핵무기 탑재 불가?

  • 등록 2017-08-10 오후 5:10:42

    수정 2017-08-10 오후 5:10:42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만 있으면 괌에 배치된 장거리전략폭격기 ‘B-1B 랜서’로 북한 미사일 기지를 선제 타격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미국 NBC 방송은 군 고위 관계자들과 전 태평양 공군 사령관 등 퇴역 장성들의 말을 인용해 이미 구체적인 작전 계획을 세워놨다며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B-1B 편대는 북한의 위협이 고조되기 시작한 지난 5월 말 이후 지금까지 11차례에 걸쳐 북한 미사일 기지 선제타격을 가정해 연습 출격 임무를 수행했다.

해당 작전 계획 수립에 참여한 군 고위 장성은 방송을 통해 “미국이 확전을 원치 않는다는 신호로 핵무기를 탑재할 수 없는 B-1B가 선택됐다”고 설명했다.

괌 앤더스공군기지에서 장거리폭격기 B-1B가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앤더슨 공군기지 홈페이지)
미 공군은 지난 16년 동안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기량을 보여준 B-1B가 성능 개량을 거쳐 전력이 배가됐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B-1B 6대가 괌에 배치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죽음의 백조’라고 불리는 전략폭격기 B-1B는 지난 8일 한반도 상공에 전개해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달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시험발사에 대응해 출동한지 9일만이었다.

B-1B는 B-52, B-2 스텔스기와 함께 미국의 3대 폭격기로 꼽힌다.

길이 44.5m, 날개 폭 42m의 B-1B는 최대 비행 속도가 마하 1.2이고, 핵폭탄 포함 최대 60톤의 폭탄을 탑재할 수 있는 등 B-52 보다 시속 300㎞ 이상 빠르고 무장 능력도 2배 가까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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