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나, 역사상 가장 강력한 'XB7' 공개…1억7000만원부터

  • 등록 2020-05-21 오전 10:21:43

    수정 2020-05-21 오전 10:24:18

고성능 SUV ‘XB7’ (사진=알피나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BMW 튜너 알피나가 X7 기반으로 한 고성능 SUV ‘XB7’을 공개했다.

‘XB7’은 BMW의 대형 SUV X7 M50i를 기반으로 제작된 차량으로 냉각 시스템과 배기 시스템을 강화했다. 여기에 알피나 특유의 외관 디자인을 더했다.

전면부는 대형 공기 흡입구가 추가됐고, 범퍼 하단에는 Alpina 레터링이 삽입됐다. 후면부엔 2개의 트윈 테일 파이프가 적용됐다.

내부는 스포트 시트를 비롯해 알피나 로고가 부착된 스티어링 휠, 디지털 클러스터, 센터페시아 장식 등이 더해졌다.

고성능 SUV ‘XB7’ (사진=알피나 공식 홈페이지)
파워트레인은 기존 X7 4.4리터 V8 터보 엔진에 더 큰 트윈 스크롤 터보 차저와 워터 쿨러, 대용량 트랜스미션 오일 쿠션, 알피나 전용 인터 쿨러 등을 적용해 성능을 높였다. 이로써 최고출력 621마력, 최대토크 80kg.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 최고속도는 290km/h,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4.2초다.

이밖에 높아진 출력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에어 서스펜션의 감쇠력을 조정해 주행 안정성을 키웠으며, 스포츠 플러스 모드에서는 차고를 40mm 낮추는 기능을 추가했다. 또 X7과 동일하게 후륜 조향 시스템인 인테그랄 액티브 스티어링이 제공된다.

21인치 휠은 기본으로 12kg 더 가벼운 23인치 휠을 선택할 수 있다. 브렘보 4p 캘리퍼는 알피나 블루와 알피나 로고로 마감됐다.

판매가격은 북미 기준 14만 2295달러(한화 약 1억 7000만 원)부터 시작된다. 구매자의 요구사항에 따라 가격은 달라질 전망이다.

고성능 SUV ‘XB7’ (사진=알피나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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