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 뉴스레터 신청
  • FAMILY SITE



[타봤어요]'지중해 바람' 일으킨 럭셔리 SUV 마세라티 르반떼

입력시간 | 2017.09.14 05:00 | 신정은 기자  hao1221@edaily.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고속도로선 제로백 6.9초 씽씽
오프로드선 흔들림 없이 편안
주행 연비 9.2㎞/ℓ
[타봤어요]`지중해 바람` 일으킨 럭셔리 SUV 마세라티 르반떼
르반떼 주행모습. FMK 제공
[인천=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르반떼는 마세라티 100년 역사상 처음으로 선보인 스포츠유틸리티차랑(SUV)이다. ‘지중해의 바람’이라는 뜻을 지닌 르반떼는 국내에서도 럭셔리 SUV 시장에 큰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르반떼는 지난해 11월 출시 후 매달 70대 가량이 꾸준히 판매되며 올해 국내 마세라티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마세라티가 강조하는 것처럼 르반떼는 다른 SUV에서 찾아보기 힘든 매력이 충분하다.

최근 서울과 인천을 왕복하는 구간에서 르반떼를 직접 시승해봤다. 르반떼는 2가지 가솔린 모델과 1가지 디젤 모델 등 총 3가지 라인으로 출시되는데, 시승차는 3.0 V6 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한 르반떼 디젤이다. 르반떼를 국내 소비자에게 알린 드라마 ‘도깨비’에서 실제로 주인공 공유가 탔던 그 차다.

처음 보자마자 큰 차제 크기에 압도됐다. 르반떼는 랜드로버 레인지로버보다 크고, 캐딜락의 에스컬레이드보다 조금 작다. 외관 디자인은 삼지창이 새겨진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 측면 휀더에 자리 잡은 사다리꼴 형태의 에어 벤트, C필러에 새겨진 ‘세타(Saetta)’ 로고 등만 봐도 한눈에 마세라티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비스듬히 기운 뒷유리창과 유선형 디자인, 4개의 머플러 팁이 강조된 차량의 후면부는 고성능 스포츠카 느낌을 살렸다. 앞모습은 기존의 마세라티 모델에서 볼 수 없었던 신형 디자인의 헤드라이트와 마세라티 고유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조화를 이룬다.

[타봤어요]`지중해 바람` 일으킨 럭셔리 SUV 마세라티 르반떼
르반떼 가죽 시트. FMK제공
실내 공간은 널찍하고 인테리어도 고급스럽다. 특히 갈색 가죽시트가 눈에 띈다. 르반떼는 마세라티의 개인 맞춤형 인테리어 제작 서비스를 통해 총 28가지의 인테리어 색상 조합이 가능하다고 한다. 대시보드, 핸들, 헤드라이닝 등도 개인 취향에 따라 맞춤으로 주문할 수 있다. 센터페시아에는 고해상도 8.4인치 터치 스크린이 장착됐다. 운전자는 이 스크린을 통해 앞좌석 열선과 통풍 제어는 물론 스티어링 휠 열선과 2열 선블라인드도 작동시킬 수 있다. 또 Aux-in 단자, USB 소켓 또는 SD 리더기를 사용해 음악을 재생하거나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스마트폰 미러링 기능을 이용하면 아이폰 개인 비서서비스 시리(Siri)와도 호환 가능하며 앱을 이용할 수 있다. 뒷좌석 승객을 위한 2개의 USB 포트도 있다. 트렁크 크기는 580리터로 충분했다.

운전석에 앉아선 시트를 조절하는데 한참이 걸렸다. 160cm 초반대의 기자가 몰기엔 차량 자체가 너무 크다 보니 걱정이 앞섰기 때문이다. 시동을 걸자 6기통의 엔진음이 묵직하게 울렸다. 페달을 밟고 본격적으로 시내 주행을 시작하자 이런 걱정은 사라졌다. 르반떼는 큰 차체와 다르게 원하는 대로 잘 움직였다.

[타봤어요]`지중해 바람` 일으킨 럭셔리 SUV 마세라티 르반떼
르반떼 주행모습. FMK 제공
역시 고속도로에 진입해서는 더욱 달리는 재미가 있다. 차가 묵직해서 페달을 다른 승용차보다 확실히 세게 밟아야 하지만, 한번 주행을 시작하면 부드럽게 질주한다. 르반떼는 쿠페 형태의 디자인으로 SUV모델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공기저항계수 0.31을 실현해 스포츠카의 주행감을 낸다. 장착된 3.0 V6 터보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61.2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하는 시간) 6.9초이다.

오프로드 구간도 잠시 달렸는데, 4륜 구동(Q4 시스템)이 적용된데다 차체가 높아 흔들림이 적었다. 르반떼의 서스펜션은 전륜에 더블 위시본, 후륜에 멀티 링크 타입을 채용해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가리지 않고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가다서다 하는 도로에서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를 활용해 편하게 움직였다.

주행 후 연비는 9.2㎞/ℓ를 기록했다. 공인연비와 9.5kmℓ(도심 8.7kmℓ·고속10.7kmℓ)와 크게 차이 나지 않았다.

마세라티는 “SUV가 아니다. 마세라티다”라는 광고 카피를 내세워 르반떼를 소개하고 있다. 르반떼는 SUV이지만 마세라티만의 스포츠카 DNA를 가지고 있다는 자심감을 나타낸 것이다. 실제 주행에서도 이런 점을 느낄 수 있었다.

국내 가격은 기본형을 기준으로 르반떼 디젤 1억1000만원, 르반떼 1억1400만원, 르반떼 S는 1억4600만원부터 시작된다.

참고기사☞ `억대라도 잘나가` 럭셔리 수입 SUV, 사전 계약만 수백대
[타봤어요]`지중해 바람` 일으킨 럭셔리 SUV 마세라티 르반떼
르반떼 앞좌석 인테리어. 사진=신정은 기자
[타봤어요]`지중해 바람` 일으킨 럭셔리 SUV 마세라티 르반떼
르반떼 트렁크 공간. 사진=신정은 기자
XML:Y

독자의견

오픈 로그인계정을 선택해 로그인 해 주세요.
이데일리 계정 또는 소셜 계정으로 로그인하시면
의견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이데일리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
  • 카카오스토리
닫기

신고사유

신고하기취소하기

*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 주세요.


이시각 주요뉴스

뉴스 카테고리별 이동










    INSIDE MOBILE - 이데일리 모바일 서비스 앱

    • 이데일리
      실시간 뉴스와
      속보를 어디서나
    • 이데일리MVP
      금융정보 단말기의
      모바일 서비스
    • MP 트래블러
      차세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 스타in
      연예·스포츠 랭킹 매거진
    • 전문가방송
      증권 전문가방송을
      스마트폰으로

    INSIDE FOCUS - 이데일리 사업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