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 뉴스레터 신청
  • FAMILY SITE



`삼성전자 홈페이지` 소통 창구로 탈바꿈

입력시간 | 2017.07.17 06:00 | 이재운 기자  jwlee@edaily.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반응형 웹-상품MD 인력 보강
단순 마케팅 도구서 소통 창구로
`삼성전자 홈페이지` 소통 창구로 탈바꿈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회사 홈페이지 ‘삼성닷컴(samsung.com)’을 새로운 개념으로 개편한다. 기존의 일방적 홍보 수단을 넘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소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애니콜’에서 ‘갤럭시’로 주력 제품을 전환하는 과정을 주도한 핵심 인물 이영희 부사장의 마케팅 혁신이 이번에도 성공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사용하기 편리한 직관적 디자인에 주력하고, 상품·서비스 추천 기능을 강화하는 등 지금보다 더 감성적인 측면에서 접근하겠다는 의도가 담겨있다.

16일 삼성전자는 현재 삼성그룹 채용사이트를 통해 글로벌마케팅센터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모집 분야는 반응형 디자인(Interaction Design), 시각 디자인, 모션 디자인, UX(사용자경험) 연구원, 웹 콘텐츠 관리(편집) 등이다.

◇글로벌마케팅센터, 전문 인력 보강 “마케팅 강화 포석”

수행업무와 지원자격 등을 살펴보면 삼성전자의 삼성닷컴 홈페이지 개편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 우선 반응형 웹사이트 디자인을 강화해 사용자가 보다 직관적으로 콘텐츠에 접근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응형 웹의 경우 사용자가 이용하는 기기나 운영체제(OS), 브라우저 등에 맞춰 가장 최적의 콘텐츠 이용을 돕는 개념으로, 이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데 주력한다. 시각 디자인은 아예 ‘스타일 가이드’를 제작해 앞으로 제작하는 콘텐츠의 시각적인 요소가 어느 정도 규격화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또 눈길을 끄는 부분은 모션 디자인 부문이다. 제품 디자인을 미리 제작해보는 시제품(Prototype)이나, 디자인을 따로 살펴볼 수 있는 ‘목업(Mock-up)’ 사이트 구축 담당자를 모집하고 있다. 마케팅 전략에 있어 제품이나 서비스 디자인을 강화하고, 이에 대한 내·외부의 반응을 미리 살피며 개선해나가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웹콘텐츠 관리자는 국내와 해외의 삼성닷컴 콘텐츠를 최적화하는 역할 외에 큐레이션·스토리텔링, 계절별·대상별 상품추천(MD) 콘텐츠를 기획하는 역할도 맡는다. MD 경력자 우대 조항을 볼 때 현재 ‘큐레이션샵’ 메뉴를 확대 개편, 상품 추천 역량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채용 전형을 진행하며, 합격자들은 다음달 입사 예정이다. 이들 인력이 참여하는 홈페이지 개편은 연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홈페이지` 소통 창구로 탈바꿈
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이 지난해 8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기어S3 제품 발표행사에서 주요 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소비자와 소통 강화에 초점..반전 꾀한다

글로벌마케팅센터는 해외를 중심으로 삼성전자의 마케팅 전략을 총괄 점검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곳이다. 현재는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인 이영희 부사장이 지난 5월 임원인사때부터 겸직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과거 프랑스계 화장품 제조사인 로레알과 미국계 생활용품 업체 유니레버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의 마케팅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 온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부사장은 하반기 갤럭시노트8을 비롯해 내년 1월 초 열릴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8과 함께 선보일 TV와 주방가전 신제품 마케팅을 강화해야 하는 과제를 부여받았다. ‘QLED(양자점 발광다이오드)’라는 TV 브랜드가 다소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갤럭시노트8은 전작의 실패를 딛고 일어서야 하는 부담감도 있다. 셰프컬렉션은 물론 미국 데이코 등 새로 인수한 고급 브랜드 마케팅도 강화해야 한다. 여기에 완제품(세트) 전 분야에서 국내·외 경쟁 업체의 도전과 추격도 거센 상황이다.

이 때문에 디자인 경영 강화를 외쳐 온 삼성전자가 이제 이를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전달하기 위한 창구로 홈페이지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술력 자체도 중요하지만 보다 감성적인 부분에 있어서의 색다른 시도도 필요한게 현재 삼성전자의 과제”라며 “새로운 접근이 될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XML:Y

독자의견

오픈 로그인계정을 선택해 로그인 해 주세요.
이데일리 계정 또는 소셜 계정으로 로그인하시면
의견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이데일리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
  • 카카오스토리
닫기

신고사유

신고하기취소하기

*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 주세요.


이시각 주요뉴스

뉴스 카테고리별 이동









    INSIDE MOBILE - 이데일리 모바일 서비스 앱

    • 이데일리
      실시간 뉴스와
      속보를 어디서나
    • 이데일리MVP
      금융정보 단말기의
      모바일 서비스
    • MP 트래블러
      차세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 스타in
      연예·스포츠 랭킹 매거진
    • 전문가방송
      증권 전문가방송을
      스마트폰으로

    INSIDE FOCUS - 이데일리 사업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