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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회사 M&A 정보 한 눈에…기업銀 '거래 M&A플랫폼' 구축

입력시간 | 2017.08.08 06:00 | 전재욱 기자  imf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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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딜 포털' 이르면 연내 선봬
매물기업·매수자간 가교역할 수행
정보 공개 법률적 문제도 검토나서
[단독]회사 M&A 정보 한 눈에…기업銀 `거래 M&A플랫폼` 구축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소규모 제조업체를 창업해 수십 년을 꾸려온 A씨는 올해를 끝으로 회사 문을 닫을 계획이다. 고령 탓에 더는 회사를 운영하기 어려운데다 마땅한 후계자가 없어서다. 직장을 잃을 직원 수십 명의 생계가 걱정이다.

.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한·중 관계의 경색으로 B씨가 운영하는 중소형 무역업체는 돈줄이 막혔다. 대중 교역량이 많았던 탓에 일감이 확 줄어든 영향이 컸다. 결국 돌아오는 어음을 막기 위해 회사 자산을 헐값에 처분할 수밖에 없었다.

이르면 연내 각종 기업의 인수합병(M&A) 정보를 제공하는 기업 거래 플랫폼이 선을 보인다. A씨나 B씨의 사례처럼 불가피하게 기업 문을 닫을 때 좀 더 원활한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IBK기업은행 고위관계자는 7일 “기업 인수합병을 비롯해 각종 기업의 권리를 거래하는 가칭 ‘기업 딜 포털(deal portal)’ 구축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르면 내년 초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엔 마땅한 M&A시장이 형성돼 있지 않다 보니 적정 인수가격 산정 등이 불분명했고 최적의 인수대상자를 찾기 어려웠다”며 “이번 플랫폼 구축으로 적기에 적임자를 찾아 회사를 처분하면 경영상의 애로도 매우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기업 딜 포털은 각종 매물로 나온 기업 자산과 매수자 간 원활한 가교역할을 하게 된다. 거래품목은 기업의 모든 유무형 자산을 포함한다. 영업권과 특허권, 지적재산권은 물론 설비 및 회사 부지 등을 망라한다.

은행 측은 포털을 통한 당사자 간 직거래를 통해 M&A비용을 낮출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이익을 제외하고 거래수수료 등은 받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M&A과정에서 해당 기업들이 기업은행 포털을 이용하는 만큼 잠재 고객으로 남을 공산은 크다. 은행은 기존 기업고객(지난달 기준 약 136만 업체)을 붙잡는 동시에 새로운 기업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은행은 M&A포털 구축을 통해 인수합병 시장의 활성화와 중소기업 경영 안정, 고용 창출 및 유지의 선순환을 기대한다. 하지만 매물 기업의 정보 공개와 공개 범위에 따른 법률적 문제, 참여 기업의 자격 등에 대해선 구체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진현 기업은행 전략기획부 팀장은 “대한민국에서 중소기업 정보가 가장 많은 기업은행만 할 수 있는 구상”이라며 “중소기업 지원은 기업은행의 정체성과도 맞닿아 있는 것이라서 사명감으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XM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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