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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거버넌스위원회` 공식 출범..지주사 전환 중단에 역할 관심

입력시간 | 2017.04.27 09:32 | 양희동 기자  easts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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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돼 주요 경영사항 심의 역할
외국인 CEO 출신 사외이사 영입도 계속 추진
지주사 전환 중단 공식 발표로 무게감 더 실려
삼성전자 `거버넌스위원회` 공식 출범..지주사 전환 중단에 역할 관심
삼성전자가 지난달 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설치하겠다고 발표한 ‘거버넌스위원회’ 설치 안건이 27일 이사회에서 통과돼 정식 발족했다. 지난달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5층 다목적 홀에서 열린 정기 주총 모습. [삼성전자 제공]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거버넌스위원회’를 신설했다. 새로 발족할 거버넌스위원회는 기존 사회공헌(CSR)위원회 소속 사외이사 5명으로 일단 구성됐다. 여기에 연내 포춘 100대 기업 CEO(최고경영자)급 외국인 사외이사가 추가로 선임되면 위원회 구성원으로 포함 시킬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지주사 전환을 하지 않겠다고 함께 발표하면서 거버넌스위원회의 향후 역할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27일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올 1분기 재무제표 및 분기보고서 승인 건과 함께 거버넌스위원회 신설 안건을 통과시켰다. 거버넌스 위원회의 주요 역할은 기존 CSR과 함께 ‘주주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영사항 심의’로 규정됐다. 구성원은 현재 CSR위원회에 속한 이인호 전 신한은행장과 김한중 전 연세대 총장, 송광수 전 검찰총장, 이병기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 사외이사 5명이다. 거버넌스위원회를 이끌 위원장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기존 CSR위원장이었던 이병기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이사회 내에 권오현 부회장과 윤부근 CE(생활가전)부문 사장, 신종균 IM(인터넷·모바일) 부문 사장 등 사내이사로만 구성된 경영위원회와 사외이사로 구성된 내부거래위원회, 보상위원회, CSR위원회 등 4개 위원회를 운영해왔다. 이 중 CSR위원회가 거버넌스위원회로 확대 개편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거버넌스위원회에 추가 선임될 외국기업 CEO 출신 사외이사 물색 작업도 계속 추진하고 있다. 이 작업은 사내이사인 권오현 부회장과 사외이사인 김한중 연세대 전 총장, 이병기 서울대 교수, 박재완 전 기재부 장관 등 모두 4명으로 이뤄진 ‘사외이사 추천위원회’가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지주사 전환 포기를 결정하면서 주요 경영사항 심의 역할을 맡은 거버넌스위원회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과거 미래전략실이 담당하던 인수합병(M&A) 관련 검토 등의 역할도 상당부분 이관될 전망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지주사 전환 중단을 공식 선언해 사실상 이사회가 중심이 돼 회사를 이끌어가게 됐다”며 “영입 이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될 가능성이 높은 외국인 CEO 출신 사외이사가 포함될 거버넌스위원회에 상당히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XM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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