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 뉴스레터 신청
  • FAMILY SITE



[단독]삼성전자 `거버넌스위원회` 27일 이사회서 발족

입력시간 | 2017.04.13 13:04 | 양희동 기자  eastsun@edaily.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서울 서초사옥서 이사회 열어 안건 상정
기존 CSR위원회 멤버 5명으로 일단 신설
경영위원회 심의·의결 전 M&A 등 검토 예상
[단독]삼성전자 `거버넌스위원회` 27일 이사회서 발족
삼성전자가 지난달 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설치하겠다고 발표한 ‘거버넌스위원회’가 오는 27일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돼 정식 발족할 예정이다. 지난달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5층 다목적 홀에서 열린 정기 주총 모습. [삼성전자 제공]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거버넌스위원회’ 신설 안건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이 위원회는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인수합병(M&A) 등 ‘주주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영 사안’을 검토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새로 발족할 거버넌스위원회는 일단 기존 사회공헌(CSR)위원회 소속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되고, 향후 포춘 100대 기업 CEO(최고경영자) 출신 외국인 사외이사가 선임되면 구성원에 포함 시킬 예정이다.

◇사외이사 5명으로 출발…향후 외국인 CEO출신 추가

1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7일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올 1분기 재무제표 및 분기보고서 승인건과 함께 거버넌스위원회 신설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거버넌스 위원회의 주요 역할은 CSR과 함께 주주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영사항 심의로 규정됐다. 구성원은 현재 CSR위원회 멤버인 이인호 전 신한은행장과 김한중 전 연세대 총장, 송광수 전 검찰총장, 이병기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 사외이사 5명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앞두고 거버넌스위원회의 △운영 방식 △주요 논의 안건 △위원장 선출 △회의 시기 및 절차 등 세부안을 짜고 보고하는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대 거버넌스위원회를 이끌 위원장은 현 CSR위원회 위원장인 이병기 교수가 맡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이사회 내에 권오현 부회장과 윤부근 CE(생활가전)부문 사장, 신종균 IM(인터넷·모바일) 부문 사장 등 사내이사로만 구성된 경영위원회와 사외이사로 구성된 내부거래위원회, 보상위원회, CSR위원회 등 4개 위원회를 운영해왔다. 이 중 CSR위원회가 거버넌스위원회로 확대 개편되는 것이다.

이사회 사정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사외이사가 과반수를 차지하는 위원회가 자신들을 배려·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되길 기대·요구하고 있다”며 “거버넌스위원회가 그 역할을 할 것으로 보며 27일 이사회에서 세부안이 나오면 실제 운영 과정에서 구체적인 역할을 만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CSR 외에 미전실 맡던 M&A 및 투자 검토 역할 예상

신설될 거버넌스위원회가 주목받는 이유는 이재용 부회장 구속 기소로 인해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5개월째 중단된 삼성전자의 인수합병 재개 여부와의 연관성 때문이다. 지난 3월 24일 열린 정기 주총에서 이사회 의장인 권오현 부회장이 인적 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전환 검토를 사실상 보류하면서, 과거 미래전략실이 맡았던 인수합병 및 투자 검토 역할의 상당 부분이 거버넌스위원회로 이관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거버넌스위원회에 추가로 포함될 외국기업 CEO 출신 사외이사 물색 작업도 계속 추진하고 있다. 이 작업은 사내이사인 권오현 부회장과 사외이사인 김한중 연세대 전 총장, 이병기 서울대 교수, 박재완 전 기재부 장관 등 모두 4명으로 이뤄진 ‘사외이사 추천위원회’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거버넌스위원회 구성원의 과반수가 사외이사 추천위원회에 포함돼 있는 것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 각 부문 대표이사 등 사내이사로 이뤄진 경영위원회가 인수합병 및 투자 심의·결의 등을 계속 담당하겠지만, 거버넌스위원회도 관련 타당성 검토 등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새로 선임할 외국인 사외이사는 인수합병 및 투자 부문 경험 여부가 주로 고려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거버넌스위원회 설치 및 사외이사 선임 작업 등이 진행 중인 것은 맞지만 이사회 개최 여부와 안건 등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단독]삼성전자 `거버넌스위원회` 27일 이사회서 발족
지난해말 기준 삼성전자 이사회 내 4개 위원회와 소속 이사 명단. 이중 CSR위원회가 ‘거버넌스위원회’로 확대 개편될 예정이다.[자료=삼성전자 사업보고서]
XML:Y

독자의견

오픈 로그인계정을 선택해 로그인 해 주세요.
이데일리 계정 또는 소셜 계정으로 로그인하시면
의견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이데일리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
  • 카카오스토리
닫기

신고사유

신고하기취소하기

*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 주세요.


이시각 주요뉴스

뉴스 카테고리별 이동



















    INSIDE MOBILE - 이데일리 모바일 서비스 앱

    • 이데일리
      실시간 뉴스와
      속보를 어디서나
    • 이데일리MVP
      금융정보 단말기의
      모바일 서비스
    • MP 트래블러
      차세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 스타in
      연예·스포츠 랭킹 매거진
    • 전문가방송
      증권 전문가방송을
      스마트폰으로

    INSIDE FOCUS - 이데일리 사업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