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 뉴스레터 신청
  • FAMILY SITE



[단독]LG생건 노조, 20일부터 총파업 돌입…생산차질 불가피

입력시간 | 2017.09.13 18:17 | 송주오 기자  juoh413@edaily.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14일 LG생건 노조 간부파업 시행
노조 "사측 전향적 태도 안보이면 총파업 불사"
양사간 임금격차 좁히지 못해
[단독]LG생건 노조, 20일부터 총파업 돌입…생산차질 불가피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LG생활건강(051900)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파고에 이어 내부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노동조합이 사측과의 임금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14일부터 간부파업을 시행키로 했기 때문이다. 노조 측은 10% 이상의 인상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5%대의 인상안을 제시했다. 노조 측은 향후 총파업도 예고하고 있어 사측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일 전망이다.

13일 LG생활건강 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에 소속된 간부들 위주로 14일부터 청주 공장에서 파업에 들어간다. 간부파업에도 공장은 정상적으로 가동된다. LG생활건강 노동조합은 생산직 근로자를 중심으로 판매직 근로자 등이 포함돼 있다.

노조 측은 사측이 전향적 자세로 나오지 않으면 20일부터 총파업으로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노동조합 관계자는 “이날 파업은 노조 간부들만 청주 공장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생산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서 “만일 사측의 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 20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파업은 노사 간 임금 협상 결렬에 따른 것이다. 노조 측은 사측에 11.7%의 임금 인상을 제시했다. 회사의 영업이익과 민주노총이 제시하는 최저생활비 등을 고려했다고 노조 측은 설명했다. 반면 사측은 최초 기본급 인상률 3.1%(호봉승급분 2.1% 포함) 제시한 후 12차례의 협상 과정에서 5.25% 인상을 수정안으로 제시했다. 노조 측이 최종 제시안을 받아 들이지 않으면서 임금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이후 중앙노동위원회에 임금 조정을 신청했지만 지난 11일 중지 결정이 내려졌다.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갈 경우 LG생활건강의 타격이 불가피하다. LG생활건강의 주요 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어서다. LG생활건강은 국내에서 11개의 공장을 운영 중이며 고가의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의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다. 노조가 간부파업을 벌이기로 한 청주공장은 화장품과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곳으로 LG생활건강의 생산기지 중 핵심적인 곳이다. 중국과 베트남에도 생산시설을 확보하고 있지만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 제품을 생산하는 데 그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올 상반기 사드 보복 조치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1.9%, 7.3% 신장했다. △화장품 △음료 △생활용품 부문의 고른 성장 덕분에 가능했다. 그러나 노조 총파업으로 공장 가동률이 둔화되면 성장 동력에도 타격을 입게 된다 . 또 속도를 내고 있는 중국 시장 공략도 숨을 고를 수밖에 없다. 화장품 부문은 럭셔리 브랜드 중심 전략으로 중국 현지에서 7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한 터여서 속도 조절은 LG생활건강에 치명타나 다름 없다. 사드 추가 배치로 중국 정부의 불만이 높아진 상황이어서 하반기 역신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XML:Y

독자의견

오픈 로그인계정을 선택해 로그인 해 주세요.
이데일리 계정 또는 소셜 계정으로 로그인하시면
의견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이데일리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
  • 카카오스토리
닫기

신고사유

신고하기취소하기

*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 주세요.


이시각 주요뉴스

뉴스 카테고리별 이동









    INSIDE MOBILE - 이데일리 모바일 서비스 앱

    • 이데일리
      실시간 뉴스와
      속보를 어디서나
    • 이데일리MVP
      금융정보 단말기의
      모바일 서비스
    • MP 트래블러
      차세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 스타in
      연예·스포츠 랭킹 매거진
    • 전문가방송
      증권 전문가방송을
      스마트폰으로

    INSIDE FOCUS - 이데일리 사업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