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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당 섭취량 위험수위…WHO 기준 1.6배

입력시간 | 2017.08.13 17:53 | 박태진 기자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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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80g 섭취.. 탄산음료가 주원인
비만·만성질환 유병율 높여..“단맛 음료 줄여야”
청소년 당 섭취량 위험수위…WHO 기준 1.6배
(자료=보건복지부)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의 하루 평균 당 섭취량이 세계 평균보다 높아 위험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국내 청소년(12~18세)의 일평균 당 섭취량이 80g으로 전 연령 평균(65.3g)에 비해 1.2배, 세계보건기구(WHO)의 당 섭취량 기준(약 50g)보다 1.6배 정도 높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가공식품을 통한 당 섭취량은 57.5g으로 비가공식품을 통한 섭취량(22.5g)에 비해서는 2배 이상 높았다.

당 섭취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공식품 중에서도 음료류를 통한 당 섭취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 중 당 섭취 비율을 살펴보면 음료류 18.2%, 빵·과자·떡류 8.8%, 아이스크림 및 빙과류 5.6%, 설탕 및 기타당류 4.9% 등으로 조사됐다.

청소년의 단맛 음료 주당 평균 섭취 횟수는 2.8회, 탄산음료는 2.1회로 나타났다.

당 과잉 섭취는 청소년에게 비만 및 만성질환 유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청소년 비만·과체중율은 2011년 12.2%에서 2015년 15.4%, 지난해 17.3%로 점점 증가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14년 기준 실제 가공식품을 통해 섭취한 당이 하루 권장 열량의 10%를 초과할 경우 비만, 당뇨병, 고혈압 유병률이 각각 39%, 41%, 66% 정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또 다른 식품에 비해 음료를 통한 당 섭취가 많을수록 체중 증가, 심혈관질환 등 대사이상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재헌 인제의대 서울백병원 교수는 “청소년의 가당 음료 섭취 습관이 비만과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여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며 “단맛 음료 섭취를 줄이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XM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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