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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알루미늄협회, G20 앞두고 "中 감산 약속 이행하라"

입력시간 | 2017.03.20 11:04 | 차예지 기자  jejub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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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알루미늄협회, G20 앞두고 `中 감산 약속 이행하라`
/위키피디아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세계 알루미늄 생산업체가 오는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회의를 앞두고 중국의 급증하는 생산량을 견제하기 위해 글로벌 포럼을 만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리오틴토와 알코아 등을 대변하는 미국과 유럽, 캐나다 뿐 아니라 중국의 생산량으로 인해 직격탄을 맞고 있는 러시아 업체들도 이를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3개 알루미늄협회는 G20 수장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이러한 상황은 여러 나라의 국제 무역 흐름을 심각하게 왜곡할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안정성도 약화시킬 수 있다”고 호소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국이지만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북부 지역에서 감산을 결정했다. 이에 중국 정부가 철강과 석탄 감산도 결정할 수 있다는 기대가 제기됐다.

지난해 광저우에서 열린 G20 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5년 동안 철강 생산을 감축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알루미늄 가격이 5년 동안의 급락세 이후에 살짝 반등하기는 했지만 중국이 아직 순감산을 시행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찰스 존슨 미 알루미늄연합 부회장은 “중앙정부가 과잉생산이 문제라는 것은 인지하고 관련 계획을 발표했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행동을 보지 못했다”며 “과잉생산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새로운 광산이 계획된 폐쇄보다 많다”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 등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던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이 이슈를 심각하게 여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알루미늄 가격은 2015년 말, 2009년 이후 최저점을 찍은 후, 올들어 11% 오른 톤당 1916.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2001년 러시아는 세계 알루미늄 생산의 10% 가량 차지해 중국에 살짝 못미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이 바뀌어 지난해에는 중국이 50%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러시아는 6%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XM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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