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를 시작페이지로
네이버뉴스스탠드 설정하기


[단독]삼성전자 내년 `38조원` 사상 최대 투자

입력시간 | 2011.11.09 13:05 | 윤종성 기자 jsyoon@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올해보다 8조 투자 늘어..이건희의 '승부수'
시스템LSI에 8조, OLED 7조 '두배' 확대
LCD 2조 안팎으로 절반 줄어..'보완투자' 중심
R&D에 10조·신수종에 4조.."위기 때 더 공격적"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사상 최대 규모인 38조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내년 사업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과감한 투자를 통해 경기가 살아날 때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판단에서다. 위기를 기회로 삼는 이건희 삼성 회장 특유의 과감한 결단이 `공격 투자`의 배경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삼성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내년 시설 투자와 R&D(연구개발) 투자를 합해 총 38조원 수준의 투자를 단행한다.
 
이는 올해 삼성전자의 투자 규모로 추정되는 30조원보다 8조원 가량 많은 금액이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내년도 투자 계획을 연말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단독]삼성전자 내년 `38조원` 사상 최대 투자


무엇보다 비메모리인 시스템LSI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쪽에 과감한 투자가 이뤄진다.
 
삼성전자의 반도체부문 투자금액은 총 15조원 안팎. 이중에서 내년 시스템LSI 부문에만 약 8조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해, 처음으로 비메모리 투자가 메모리 투자를 넘어설 전망이다. 
  
올해 시스템LSI에 대한 투자 규모가 4조2000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시스템LSI 투자가 2배 가까운 늘어나는 셈이다. 이번 투자에는 현재 풀가동 중인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반도체 공장 증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LCD를 대체할 OLED 사업에도 내년 사상 최대 규모인 7조원 가량이 투자된다. OLED 부문에 대한 올해 투자 규모는 5조4000억원 수준이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OLED 디스플레이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대만과 LG디스플레이 등 OLED 후발업체들의 추격 의지를 시장 진입 초기부터 꺾어 놓겠다는 의도다.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내년이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OLED와 시스템LSI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반면, 단가 하락이 계속되고 있는 LCD 부문에 대한 내년 투자금액은 2조원 안팎으로 대폭 줄인다. 이는 올해 투자 계획인 4조1000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2조원의 투자도 신·증설 투자가 아닌, 보완 투자로 책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완 투자는 기존 라인의 구조를 바꾸거나 일부 노후 설비·장비를 보수해 전체 생산성을 높이는 것으로, 새로운 라인을 만드는 신·증설 투자와는 다르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바이오·헬스 등 신수종사업 부문에 4조원 가량을 투자하고, 소프트웨어 등 R&D 부문에 10조원 가량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R&D 투자규모 9조원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등 불투명한 경기 상황 속에서도 내년 전 분야에 걸쳐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라며 "특히 비메모리 분야와 OLED 분야에 대한 투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XML

윤종성 기자의 최근 작성기사 : '노인종합대책 마련하라'..鄭총리 지시







INSIDE MOBILE - 이데일리 모바일 서비스 앱

  • 이데일리
    실시간 뉴스와
    속보를 어디서나
  • 이데일리MVP
    금융정보 단말기의
    모바일 서비스
  • MP 트래블러
    차세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 투자플러스
    모바일에 최적화된
    투자정보의 허브
  • 전문가방송
    증권 전문가방송을
    스마트폰으로

INSIDE FOCUS - 이데일리 사업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