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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창순 명창 유품 1295점 국립국악원에 기증

입력시간 | 2017.08.13 09:13 | 장병호 기자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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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창순 명창 유품 1295점 국립국악원에 기증
국립국악원에 기증된 성창순 명창의 유품 중 철현금과 사진 자료(사진=국립국악원).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국악원은 성창순(1934~2017) 명창의 유품 총 1295점을 기증받았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성 명창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예능보유자로 보성제 판소리의 계보를 잇는 핵심 인물이다. 심청가뿐만 아니라 춘향가·흥보가 등을 수차례 완창했다. 국악인으로 최초로 미국 뉴욕 카네기홀 무대에 올랐다.

이번에 기증된 유품은 성 명창이 생전 마지막 공연에서 사용했던 의상과 소품·철현금·북·유성기 음반·앨범과 직접 작성한 육필노트 3점 및 1960년대부터 2000년대에 촬영한 공연 실황 사진까지 1000여 점을 포함한다.

특히 철현금은 미국 어바인대 인류학과 교수인 로버트 가피어스가 1966년 한국음악 조사 당시 고인이 이 악기로 연주하는 모습을 기록한 영상이 남아 있어 연구·전시 활용에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국악연구실 측은 “기증받은 유품을 통해 성 명창의 삶과 근현대 전통공연예술을 조망할 수 있어 국악연구에 다양하게 활용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유품은 성 명창의 동생인 성창권 씨와 제자들(소정회)에 의해 기증됐다. 향후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 및 국악아카이브에서 보존처리와 디지털 변환을 거친 뒤 전시와 연구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성창순 명창 유품 1295점 국립국악원에 기증
국립국악원에 기증된 성창순 명창의 유품 중 음반과 육필노트(사진=국립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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