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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량의 절반, 브라질산 닭고기 판매 중단..치킨대란 또오나(상보)

입력시간 | 2017.03.20 15:58 | 피용익 기자  yonik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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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정부는 20일 브라질에서 발생한 축산물 부정유통과 관련해 브라질 닭고기 수출업체인 BRF가 우리나라에 수출한 닭고기를 잠정 유통판매 중단하고, 모든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수입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브라질산 닭고기는 국내 닭고기 수입량의 83%를 차지한다. 특히 이번에 문제가 된 BRF의 수입량은 절반에 달한다.

이에 따라 가뜩이나 치솟고 있는 닭고기값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BRF로부터 수입한 닭고기 제품의 유통판매를 잠정 중단 조치하고, 국내 유통 중인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해서도 수거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농림축산식품부는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수입 검역강화 조치를 이날부터 시행한다. 현물검사 비율을 현재 1%에서 15%로 강화하고, 오는 8월로 예정된 정기 수출작업장 점검 일정을 앞당겨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외교부 및 주한브라질대사관 등 외교 경로를 통해 문제가 된 작업장 목록 등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우리나라의 닭고기 수입량은 2016년 기준으로 10만7000t이며, 이 가운데 브라질산은 8만9000t에 달한다. 이번에 문제가 된 BRF로부터의 수입량이 4만2500t으로 전체 수입량의 절반 가량이다.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통관시 식약처가 실시하는 정밀·무작위 검사는 2016년 기준으로 470건(1만1000t·12.3%)이었으며, 검사 결과 부적합된 적은 없다. 다만 농식품부 검역과정에서 현물과 검역증 불일치, 변질, 수량초과 등으로 지난해 기준 10건(74t)이 불합격됐다.

앞서 브라질 연방경찰은 지난 17일(현지시간) 2년간의 수사 결과 세계 최대 쇠고기 수출회사 JBS, 닭고기 수출회사 BRF 등 육가공업체들이 농업부 위생검역 관리관들을 매수해 유통기한이 지난 부패 고기를 유통시켰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썩은 고기 냄새를 없애기 위해 산성 물질이나 다른 화학물질을 사용했으며, 이 가운데는 발암물질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현재 우리나라에는 브라질산 쇠고기가 수입되지 않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수입량의 절반, 브라질산 닭고기 판매 중단..치킨대란 또오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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