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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달러화 약세, 환율 다시 1120원대

입력시간 | 2017.07.17 16:28 | 김정남 기자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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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원·달러 환율 1128.3원 마감…5.0원↓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원·달러 환율이 17일 한 달 만에 1120원대로 내려앉았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면서 달러화 약세가 계속된 데다 주가도 오르면서 위험 선호 분위기가 강해진 영향을 받았다. 일단 원화 가치는 당분간 강세를 띨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0원 하락한(원화 강세) 1128.3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내렸다는 것은 원화가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는 의미다.

달러화가 1120원대로 하락한 것은 지난달 15일(1124.10원)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개정부터 1120원대로 출발했다. 간밤 역외시장에서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9.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4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3.30원) 대비 3.65원 하락한 것이다.

주말 공개된 미국의 지난달(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전월 대비 1.6%)이 영향을 줬다. 이는 전달의 1.9%는 물론 시장 예상치인 1.7%보다도 낮은 수치다. 4개월째 둔화세다.

물가 상승이 더디면 통화정책을 긴축적으로 전환하기도 그만큼 어려워 진다. 이는 곧 달러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달러화 가치의 급락은 최근 국제금융시장의 주요 화두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주요 통화들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95.153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7일(94.953) 이후 10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달러화 가치가 내리면서 상대적으로 원화 가치는 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날 증시가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한 것도 원화 강세에 영향을 줬다.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47포인트(0.43%) 오른 2425.10에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당분간 달러화는 1120원대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68억3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01.02원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12.72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449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었다. XML: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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