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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론 받으려면 수수료 필요한데.." 햇살저축은행 사칭 피해 사례들

입력시간 | 2017.07.18 00:00 | 최성근 기자  sgcho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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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최근 햇살론 등 서민지원 대출이 활성화 되자, 이를 악용한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의 유형도 교묘해지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월~6월 중 ‘햇살저축은행’을 빙자한 피해 건수는 773건이며, 피해액은 11억원에 달한다.

사기범들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햇살저축은행’을 사칭하면서 피해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가짜 홈페이지를 만드는 등 전문적으로 햇살론을 취급하는 저축은행으로 가장한 뒤, 햇살론 진행을 명목으로 수수료 등을 편취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사칭한 저축은행은 SC스탠다드저축은행, 보람저축은행(’16.5월), 대림저축은행, 제일저축은행(’16.7월), 우리저축은행(‘16.10월), 하나금융그룹(’16.11월), 한미저축은행(’16.12월), 중앙저축은행(’17.2월), 햇살저축은행(‘17.3월) 등이다.

금감원은 “저축은행 등 금융회사 사칭 보이스피싱을 적발하는 즉시 해당 홈페이지 폐쇄 및 전화번호 이용중지 등의 조치를 하고 있으나, 사기범들은 회사명과 홈페이지 주소를 계속 바꿔가며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어 금융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이 공개한 사기 유형을 살펴봤다.

햇살론 대환대출 빙자

사기범 A는 고금리 대출을 받고 있는 B씨에게 접근, 저금리의 햇살론으로 대환대출 해 주겠다며 B씨의 대출금을 사기범 A가 지정해 주는 대포통장으로 입금하도록 유도했다.

저금리의 햇살론을 받기 위해서는 고금리 대출이력이 필요하다며 대부업체 등에서 고금리 대출을 받게 한 후, 대환대출을 빙자해 대포통장으로 입금하게 하는 식이었다.

햇살론 자격요건 빙자

사기범 C는 햇살론 자격요건에 미달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정부기관의 공증을 받아야 한다며 공증료를 요구하거나 편법으로 신용등급을 상향시켜주겠다며 전산처리비용 등 각종 수수료를 요구해왔다. 개인신용등급 6∼10등급 또는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의 자영업자, 농림어업인 및 근로자들은 햇살론을 받을 수 없다. XML: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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