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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금값 오른다는데…골드뱅크로 '금테크'에 '세테크'까지

입력시간 | 2017.04.21 18:23 | 전상희 기자  jeons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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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최근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따라 ‘금값’이 급등하면서 ‘금(金)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안전자산인 금은 세테크까지 가능한 상품으로 떠오르면서 재테크 효자 상품으로 재조명받고 있는 셈이다.

◇골드뱅킹 7년만에 비과세 전환… 금값은 연일 상승 중

미국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달 말 연 2.42%에서 최근 2.24%까지 하락했다. 반면 금리와 역의 상관관계인 금값은 같은 기간 온스당 1245달러에서 1290달러까지 3% 넘게 올랐다. 금값은 심리적인 저항선인 온스당 1300달러 부근에서 소폭 조정을 받고 있지만 대략 128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국제금값은 지난해 1300달러 선을 맴돌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강달러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으로 1100달러까지 하락했지만 다시 반등하고 있다.

금값이 상승기에 접어든데다 최근 은행권의 ‘골드뱅킹’이 과세제도를 변경하면서 세테크 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우리은행은 최근 골드뱅킹 계좌의 과세제도를 변경했다. 변경안에 따라 매매차익에 과세했던 15.4%의 배당소득세는 면제됐다. 은행권의 비과세 요청에 지난해 말 대법원이 과세 부당 판결을 내린 데 이어 기획재정부가 관련 예규를 변경한 데에 따른 결과다. 이로써 오랜 기간 논란이 됐던 골드뱅킹의 과세 문제는 일단락됐다. 골드뱅킹은 비과세 상품으로 출시됐으나 2010년부터 당국의 해석에 따라 파생상품의 배당소득세를 물어왔다.

◇금펀드, 골드바 등 금테크 다양…“분산 투자 추천”

금테크에는 골드뱅킹 외에도 은행이나 귀금속 등에서 골드바를 직접 구입하거나 금펀드를 통해 간접투자를 하는 방법이 있다. 은행이나 귀금속에서 골드바를 구입할 경우에는 10% 부가가치세 등을 부담해야 한다. 한국거래소 금시장을 통해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며 이 경우 부가가치세와 배당소득세 등이 없다. 금펀드는 금광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과 원자재 관련된 상장지수에 투자하는 파생형 등이 있으며 매매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 (15.4%)를 내야 한다.

전문가들은 금값 상승 기대감에 투자를 무조건 늘리기보단 가격변동성을 고려해 분산 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오정주 우리은행 투체어스(Two Chairs) 강남센터 PB 팀장은 “올해 1분기 향후 금리 급등에 따른 트럼프 정책기조에 대한 변동성이 있다”며 “2분기 이후 금리 상승 속도가 진정국면에 접어든다면 다시 가격반등을 예상해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윤준호 위드리치대표는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인플레이션 헤지수단으로는 적절하다”며 “다만 국제적인 이벤트에 영향을 받고 장기적으로 큰 수익률을 기대하긴 어려운 만큼 전체 투자규모의 10~15% 선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편이 적당하다”고 조언했다. 윤 대표는 “원자재 투자수단으로 금보다 작은 단위로 투자 가능한 은테크도 고려해볼만 하다”고 강조했다. XML: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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