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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등 17개 공공기관도 ‘금요일 오후4시 퇴근’…연내 全공공기관 도입 검토

입력시간 | 2017.04.20 13:59 | 박종오 기자  pjo2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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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기획재정부는 다음달부터 한국전력공사 등 1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날’을 시범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가족과 함께하는 날은 주중에 30분씩 일을 더 하고 한 달 중 하루를 정해 평소보다 2시간 앞당긴 오후 4시에 퇴근하는 제도다. 정부는 앞서 지난 2월 23일 소비·민생 개선 대책의 하나로 이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일본 정부가 직장인이 매달 마지막 금요일 오후 3시에 퇴근하도록 유도한다며 올해 2월 24일부터 시행한 ‘프리미엄 프라이데이’를 본떴다. 기재부·인사혁신처·법제처·문화체육관광부 등 중앙 부처는 이달부터 제도 시행에 들어간 상태다.

이번 시범 운영 기관은 한국전력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중부발전, 예금보험공사, 국민체육진흥공단, 국립공원관리공단,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산업인력공단,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소비자원, 한국국토정보공사, 중소기업진흥공단, 공무원연금공단 등 총 17개다.

기재부는 현재 노·사 합의를 거쳐 유연근무제를 이미 도입했고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 중 업무 특성과 기관 소재 지역, 직원 수 등을 고려해 시범 기관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유연근무제는 노동자와 사용자가 근로 시간이나 장소 등을 선택하고 조정하는 제도다. 제도 적용 범위와 조기 퇴근 요일 등 세부 내용은 기관 여건에 따라 유연근무제 틀 안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오는 7~8월쯤 시범 운영 기관 성과를 평가해 이르면 연내 전체 공공기관으로 확대 도입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공공기관은 현재 공기업 35개, 준정부기관 89개, 기타공공기관 208개 등 총 332곳이다.

주현준 기재부 인재경영과장은 “‘가족과 함께하는 날’ 운영을 통해 공공기관의 일·가정 양립, 직원 사기 진작, 생산성 향상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XML: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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