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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상장사 비적정 감사의견 21개사…3배 가량 급증

입력시간 | 2017.08.13 16:15 | 최정희 기자  jhid02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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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기업 불확실성` 급증
수주산업 핵심감사 260건 신규 도입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작년 상장회사 중 회계법인으로부터 한정 또는 의견거절 등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상장사가 21개사로 조사됐다. 1년 전보다 무려 세 배 가량 급증한 것이다.

작년 상장사 비적정 감사의견 21개사…3배 가량 급증
출처: 금융감독원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장회사 2081개사의 작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99.0%인 2060개사에 회계법인의 적정의견이 표시됐다. 나머지 21개사는 비적정 의견을 받았다. 비적정 의견을 받은 상장사가 1년전 8개에서 13개사나 증가한 것이다. 한정의견을 받은 기업은 11개, 의견거절은 10개로 집계됐다.

이중 계속기업 불확실성을 이유로 비적정 의견을 받은 회사는 11개사로 전년(3개사)보다 4배 가량 늘어났다.

이러한 비적정 의견을 받은 기업은 주로 감사인 지정법인에서 발생했다. 감사인 지정법인 183개사중 4.9%인 9개사가 비적정 의견을 받았다. 재무상황이 나쁘거나 관리종목 등을 사유로 감사인 지정이 이뤄지기 때문에 이들 기업은 회계법인이 좀 더 엄격하게 감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다수 기업들이 적정 의견을 받았으나 해당 기업의 위험요인 등에 대해선 회계법인이 ‘강조사항’으로 표시해두는데 이러한 강조사항 기재 회사가 564개사, 81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회계연도 감사시부터 수주산업에 대해선 핵심감사항목(KAM)을 강조사항으로 기재토록 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상장사의 12.5%인 260건이 수주산업 핵심감사항목이 강조사항으로 기재됐다. 건설업, 조선업 등 수주산업 뿐 아니라 제조업, 서비스업 등 매출이 수주 진행에 따라 인식되는 기업에 대해선 총계약 원가 추정에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이를 위험 요소별로 회사 현황과 감사 절차를 감사보고서에 상세 기재토록 한 것이다.

또 적정 의견을 받았더라도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강조된 기업도 81개사나 돼 전년보다 2개사가 증가했다. 이들은 2년내 상장폐지될 확률이 높단 점에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2015년 감사보고서에서 적정 의견을 받았으나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강조사항으로 기재된 경우 7.8%가 2년내 상장폐지됐다.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그 비중이 네 배 가량 높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계속기업 불확실성’을 강조사항으로 기재한 사례가 늘고 있어 영업환경 및 재무구조 악화 회사가 증가하고 있다”며 “적정의견이 표명됐더라도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강조된 회사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상장폐지 비율이 높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XM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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