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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톡스]이채원 부사장 "北리스크 아니었어도 주가 빠졌다"

입력시간 | 2017.08.11 10:15 | 최정희 기자  jhid02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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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조정 받으면 빨리 회복될 수도"
`나스닥 거품`이 향후 가장 큰 변수될 듯
[스톡톡스]이채원 부사장 `北리스크 아니었어도 주가 빠졌다`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북한과 미국이 연일 강경하게 대치하면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코스피지수의 조정 강도가 세지고 있다. 그러나 코스피지수는 대북리스크가 아니더라도 급하게 오른 영향에 조정을 받았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은 11일 대북리스크와 관련 “해외에서 보기에는 위기감을 느낄 수 있고 이러한 심리적 영향이 외국인 매도를 유발시켜 수급에 영향을 주고 있긴 하지만 이는 자연스러운 조정의 일환으로 봐야 한다”며 “다른 핑계를 대서라도 주가는 빠졌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이 급하게 올랐기 때문에 건강한 조정은 필요하다”며 “대북리스크로 인해 빨리 조정을 받으면 빨리 회복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코스피지수가 2300선이 지지선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오지만 지지선은 근거가 없다는 게 이 부사장의 생각이다. 이 부사장은 “관심있는 종목이 이번 시장 조정을 통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개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평소에 사고 싶었으나 너무 가격이 비싸 못 산 던 종목을 저가에 매수하거나 고평가된 종목을 매도하는 식의 비중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현재로선 특별히 어떤 업종이 유망하다고 꼽기 어려운 시장 상황이란 지적도 있다. 실적이 좋은 IT업종은 여전히 긍정적이지만 시클리컬 업종 특성상 이익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다. 반면 내수의 경우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정책 기대감이 높았으나 정부 정책이 ‘규제’로 일변되면서 내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약해지고 있단 분석이다. 이 부사장은 “내수주는 정부의 정책 기대감이 있었는데 내수 부양이 아니라 규제로 가면서 내수가 살아나기 어려운 분위기가 됐다”며 “통신, 카드, 포털, 보험 등이 규제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향후 핵심변수를 ‘미국 나스닥 거품’으로 꼽았다. 그는 “분기 실적이 꺾이든지 하면 나스닥 거품이 꺼질 것”이라며 “현재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너무 높아 가장 큰 리스크가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 이상 살 사람이 없어지면 빠질 일만 남았단 얘기다. 이 경우 국내 대형IT주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XM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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