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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SM그룹, 제주칸트리구락부 인수 우선협상자로 확정

입력시간 | 2017.09.14 15:32 | 고준혁 기자  kotae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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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계열사 산본역사, 연말쯤 최종 인수 예정
제주CC,'제주 1호 골프장'…재무사정 악화로 5월 기업회생절차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삼라마이다스(SM)그룹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중인 ‘제주 1호 골프장’인 제주칸트리구락부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전날 제주칸트리구락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SM그룹 계열사인 산본역사를 선정하는 안을 허가했다. 산본역사는 하이플러스카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인수를 추진 중이다. 이 회사는 경기 군포지역 민간역사인 산본역사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산본역사는 지난 8일 단독으로 본입찰에 참여했다. 애초 지난달 28일 진행된 예비입찰엔 산본역사를 포함해 총 3개 업체가 인수 의사를 밝혔으나 2곳은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응찰가는 제주칸트리구락부의 최저매각가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최종 인수 시점은 연말께로 전망된다. 산본역사 측이 제주칸트리구락부에 대한 정밀실사를 마친 뒤 최종계약서에 날인해야 하는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어 제주칸트리구락부가 회생계획안을 작성해 관계인 집회를 열고 채권자들의 인가를 받아야 하는 단계도 거쳐야 한다. 매각주간사인 대주회계법인 관계자는 “채권자 간의 이견 조율 기간 등 최종 인수일이 연기될 수 있는 조건을 감안하면 늦어도 내년초까지는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제주칸트리구락부는 제주 1호 골프장이다. 1962년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지어졌고 지난 1966년 정규 18홀 회원제로 문을 열었다. 그러나 제주도 내 골프장이 늘어나 경쟁이 심해지고 인건비와 경영비 부담으로 재무사정이 나빠져 지난 5월 52년 만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법원 측은 애초 제주칸트리구락부를 스토킹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매각하려다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변경했다. 스토킹호스는 예비인수자와 수의계약을 맺은 뒤 경쟁입찰을 진행, 해당 경매가 무산될 경우 예비인수자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XML: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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