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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SK證, 25년만에 SK 품 떠났다…케이프로 매각의결

입력시간 | 2017.08.11 17:54 | 박기주 기자  kjpark8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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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편입 25년 만에 매각
케이프證, SK증권과 시너지에 주력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의 SK증권 인수를 위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됐다. 이로써 SK증권은 25년 만에 SK그룹의 품을 떠나게 됐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SK증권 경영권 지분(10.0%) 매각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 해당 지분을 인수할 케이프투자증권은 지난주 이에 대한 의사결정을 마친 바 있다.

케이프투자증권과 SK그룹의 결정이 마무리되면서 이번 SK증권 매각은 일단락됐다. 매각가는 약 600억원이다. SK그룹은 일반지주회사의 금융회사 주식 소유금지 조항에 따라 이번 매각을 진행했다. 지난 1992년 SK그룹이 태평양증권을 인수한 지 25년 만이다.

다만 이번 인수 지분율인 10.0%에 불과한 만큼 케이프투자증권은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약 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아직 증자 규모나 방법에 대해서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케이프투자증권 관계자는 “경영권 확보를 위해 지분율을 얼마나 가져갈지에 대해서는 이제 고민을 시작하는 단계”라며 “대략적인 시뮬레이션은 마쳤지만 구체적인 조사를 거쳐 유상증자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SK증권 인수 후에도 당분간 독립 경영을 유지해 조직 안정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또한 케이프투자증권과 SK증권이 가진 장점을 강화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케이프투자증권은 IB부문에, SK증권은 프라이빗에쿼티(PE)사업 부문과 브로커리지(위탁매매)에 중심을 두고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회사채 분야에서 범 LG계열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케이프투자증권과 SK그룹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SK증권의 결합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XML: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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