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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 많은데 주가는 왜?…200만원 위협받는 삼성전자

입력시간 | 2017.04.20 15:26 | 유재희 기자  jhyoo7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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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도 강화…한달간 1.37조 매도 공세
자사주 매입·환율·안전자산 선호 등 영향
2분기 13조원대 영업익 전망…"조정 짧을 것"
호재 많은데 주가는 왜?…200만원 위협받는 삼성전자
자료: 마켓포인트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강력한 실적모멘텀을 바탕으로 승승장구하던 삼성전자가 흔들리고 있다. 250만원, 300만원의 목표주가가 등장하며 한껏 기대감을 높이던 게 엊그제인데 당장 200만원 지지를 걱정해야 할 판이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호평 일색이지만 외국인이 연일 팔면서 삼성전자 발목을 단단히 붙들고 있는 모습이다.

◇ 외국인, 한 달간 1.37조 순매도…200만원 ‘위협’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 주가는 닷새째 하락하며 이날 201만원대까지 밀려났다. 유가증권시장 내 시가총액 비중도 한 달 새 21.2%에서 20.3%로 1%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장중에는 200만4000원까지 뒷걸음질치며 수급선인 60일 이동평균선(201만4400원)을 이탈하기도 했다. 60일선이 깨진 건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실제 최근 삼성전자 주가 발목을 잡고 있는 주요 원인으로는 수급 여건 악화가 꼽힌다. 외국인은 올 들어 지난 19일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1조7333억원 규모로 내다 팔고 있다. 특히 지난달 15일 이후 약 한 달간 순매도한 금액이 1조3654억원에 달한다.

호재 많은데 주가는 왜?…200만원 위협받는 삼성전자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데다 향후 실적 전망도 나쁘지 않다는 점에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에 대한 외국인의 조준 사격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실제 외국인은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시기 열 번 중 일곱 번은 기존 포지션에 대해 차익 실현을 하거나 비중을 줄여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지난 1월2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자기주식 192만2917주, 2조498억원어치 취득했다는 점에서 이번 외국인 매도 배경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여기에 지정학적 리스크와 프랑스 대선 등 글로벌 불확실성 변수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고 있고 환율 변동성 확대로 대형 수출주에 대한 선호도가 약화되는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실적모멘텀 여전…단기 조정에 그칠 것”

시장의 관심은 삼성전자 주가가 의미 있는 반등을 이어갈 수 있을지로 모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갤럭시S8의 흥행 돌풍과 지속적인 실적모멘텀,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 등을 고려할 때 최근 주가 조정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 없다고 조언하고 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S8의 예약 판매가 100만대를 웃도는 등 초기 반응이 과거 어떤 제품보다 뜨거운 상황”이라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붉은 액정 문제도 판매량에 큰 영향을 미칠 변수는 아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갤럭시 S8 출하량이 5000만대를 기록하면서 S7의 지난해 판매량을 추월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도 종전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1분기 10조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는 13조원대 이익을 달성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업황이 슈퍼 사이클에 진입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21일부터 본격 출시되는 갤럭시S8의 초기 수요가 폭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따라 경이로운 실적 성장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1조7000억원, 13조6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보수적인 추정치로 향후 상향 조정할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종전 230만원에서 270만원으로 올렸다.

주가 조정은 단기간내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민희 흥국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는 모바일 부품 경기에 동행하고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와 연동하는 특성이 있다”며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및 경제지표 둔화로 미국 나스닥 지수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조정국면에 있어 단기적으로 주가 조정이 불가피해 보이지만 모바일 부품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미국 경기도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다시 상승 추세로 복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XM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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