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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無대책에 또 실망…반등하던 화장품株 ‘털썩’

입력시간 | 2017.03.20 15:54 | 윤필호 기자  nothi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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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광객 감소 현실화…화장품 면세 채널 타격 불가피
정부 無대책에 또 실망…반등하던 화장품株 ‘털썩’
자료=메리츠종금증권 제공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중국 정부의 한국 관광 금지조치가 본격화하면서 반등하던 화장품주(株)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화장품관련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3.76% 하락한 에스디생명공학(217480)을 비롯해 아모레G(002790)(-3.28%) 제이준(025620)(-3.03%), LG생활건강(051900)(-2.87%), 한국화장품(123690)(-2.68%), 한국콜마(161890)(-2.58%), 아모레퍼시픽(090430)(-1.06%) 등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지난주까지 반등세를 보이던 모습과 다른 양상이다. 화장품주는 탄핵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와 그동안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였다. 아모레G의 경우 지난 한주 동안 4.72% 올랐고 아모레퍼시픽 역시 같은 기간 3.85% 상승했다. 미국의 완만한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중국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완화 분위기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 주말동안 중국과 사드 갈등 문제에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자 화장품주는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난주 독일 바덴바덴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유일호 부총리는 샤오제 중국 재정부장과 양자면담을 추진했으나 거절당했다. 유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사드 문제에) 유감 표명도 어렵다”며 “한한령(限韓令)도 법적인 실체는 없다”고 토로한 바 있다. 게다가 미국과 중국간 외교장관회담에서도 특별한 성과가 없자 부정적 분위기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중국순방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났지만 사드 문제는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한국행 관광상품 판매 금지로 관광객 감소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의 면세채널 판매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면세점의 경우 지인구매 대행과 재판매 시장 성장으로 만회하고 있지만 화장품은 품목 제한과 중국의 통관 강화로 역부족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XM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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