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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분석사야말로 애널리스트에 적합한 시험"

입력시간 | 2014.07.30 07:00 | 경계영 기자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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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대 한국증권분석사회 회장 인터뷰
"응용 실무능력까지 평가..금융투자업계 종사자에도 유용"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증권분석사 책을 보고나니 이런 문제는 이렇게 해결하면 되는구나라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주식뿐 아니라 채권, 파생, 환율 등 금융투자업계에 대한 단편적 지식이 아닌 실무에서 원하는 문제해결 능력을 묻는 게 증권분석사 시험입니다”

`증권분석사야말로 애널리스트에 적합한 시험`
김선대(사진) 한국증권분석사회 회장 겸 KIS채권평가 대표이사는 29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증권분석사(CIA)’ 시험의 장점을 이렇게 설명했다.

CIA는 쉽게 말한다면 유럽·아시아판 공인재무분석사(CFA)다. 1, 2차를 거쳐 3차까지 합격하면 국제공인투자분석사(CIIA) 자격을 얻는다.

앞서 1998년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국가가 외환위기를 겪은 이후 유럽과 아시아 국가에서는 미국식 해법이 맞는지 의문이 제기됐다. 이런 반론에 따라 회계 분야에서는 국제회계기준(IFRS)이 만들어졌고 애널리스트 분야에서는 2000년 CIIA로 이어졌다.

김 회장은 “금융투자시장이 많이 위축돼있고 구조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때 새로운 시각과 관점으로 보면 반드시 답이 있다”며 “이같은 어려움을 먼저 겪었던 선진국이 어떻게 했는지 증권분석사 책에는 잘 설명돼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증권분석사 시험 애널리스트를 재교육하는 데 적합한 수단이라고 말한다. 그는 “20여년 동안 신용평가사에서 애널리스트로 근무했던 당시 고민했던 여러 문제가 체계적으로 잘 짜여져있다”며 “해외 사례 등이 잘 담겨있는 증권분석사 시험을 통해 금융투자업계 종사자의 능력을 한 단계 향상하고 해외 유수의 투자분석사와 경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도입을 앞둔 독립투자자문사(IFA)에 증권분석사 자격이 필수적이라고 봤다. 김 회장은 “어떤 펀드가 좋은지 등을 보려면 국내 주식과 채권만으로는 안 된다”며 “증권분석사는 환율, 이자 등까지 다 포괄한 실무 자격시험인 만큼 정부에서 관심을 갖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권분석사회는 애널리스트 본연의 역할을 돕는 기능으로의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가까이 있는 일본 증권애널리스트협회(SSAJ)가 모범사례로 꼽혔다. SSAJ는 애널리스트의 세미나, 연수 등 재교육은 물론 기업설명(IR) 행사까지 주관한다.

이에 비해 국내 증권분석사회는 아직 걸음마 단계다. 1979년 제1차 증권분석사 시험을 실시했지만 2002년 금융투자협회로 시험이 이관된 이후 매년 1000명을 웃돌던 응시자 수가 100여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유럽재무분석사회연맹(EFFAS), 아시아증권분사연맹(ASIF) 등과의 교류 등 명맥을 유지하다가 지난해 다시 시험을 주관하게 됐지만 협회의 위상이 종전보다 못하다.

김 회장은 “올해 금투협으로 이관 받은 CIA 자격시험을 정착하는 데 주력했다면 내년부터 리서치부문을 강화하고 세미나·국제 회의 개최, IR 주최 등 애널리스트가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춰나가겠다”고 덧붙였다. XM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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