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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비중 늘릴 때…자금 성격 따라 포트폴리오 달라져"

입력시간 | 2015.06.03 14:24 | 경계영 기자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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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대체투자연구원-만(Man) 그룹 대체투자 심포지엄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헤지펀드에 투자하지 않는다면 부담하지 않아도 될 위험을 안고 있는 셈이다. 변동성이 커지는 지금, 헤지펀드에 분산투자해 위험을 ‘헤지’하기에 적절한 때다.”

`헤지펀드 비중 늘릴 때…자금 성격 따라 포트폴리오 달라져`
캠벨 하비(사진·Campbell Harvey) 듀크대 교수는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에서 열린 대체투자 심포지엄에서 “헤지펀드 투자로 유동성과 투명성이란 위험을 조절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 같은 저금리 상황에서 채권에 투자하면 부정적이겠지만 헤지펀드로는 채권 롱(매수)와 숏(매도)이 모두 가능하고 자산을 분산하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며 “위기 때마다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식·채권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은 데 비해 헤지펀드는 위험을 헤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삼영 한국대체투자연구원 원장 역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시스템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주식시장뿐 아니라 헤지펀드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면서도 “헤지펀드의 평균 하락률이 주식시장 하락률 절반 정도에 그쳤고 이듬해인 2009년 회복속도가 빨라지면서 원자재 등 헤지펀드는 2배 수익을 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헤지펀드를 고르는 방법에 대해 팀 웡(Tim Wong) Man AHL 대표는 “투자자금의 성격부터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투자자금 성격에 따라 운용 기간, 목적 등을 결정할 수 있다”며 “그 다음 목표하는 수익률과 위험 수준을 정하고 질·양적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따져 헤지펀드를 선별해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민연금 등 국내 기관투자가가 헤지펀드 투자를 시작하면서 오래되고 규모가 큰 헤지펀드 위주로 투자하는 데 대한 지적도 나왔다.

하비 교수는 “처음 투자할 때 헤지펀드 규모와 업력을 따져서 오래되고 큰 곳에 투자하는 게 맞지만 점차 경험과 기록이 쌓였는데도 이를 유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헤지펀드 스타일과 전략에 따라 운용규모가 작은 게 적합할 수 있다”고 봤다. XM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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