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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죽쒔던` 중소형주펀드 살아난다

입력시간 | 2017.04.20 12:20 | 최정희 기자  jhid02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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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주 펀드 1개월 수익률, 코스피보다 높아
올 들어 첫 자금유입..주식형 액티브 펀드 중 유일
`2년간 죽쒔던` 중소형주펀드 살아난다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2015년 하반기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던 중소형주가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면치 못했던 중소형주 투자 펀드에도 볕이 들고 있다. 최근 한 달 평균 수익률이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넘어선데다 주식형 액티브펀드(코스피지수대비 초과 수익률 추구) 중 유일하게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 중소형주 펀드 1개월 수익률 2.69%..반등 신호인가

2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37개 중소형주펀드의 최근 한 달 평균 수익률은 2.69%(14일 현재)다. 이는 코스피 수익률 1.46%는 물론 코스피200 종목을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 수익률 1.44%를 뛰어넘는 수치다. 한국투자중소밸류자펀드, 메리츠코리아스몰캡펀드 등이 1개월간 4%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메리츠코리아스몰캡펀드는 중소형주가 약세를 보이기 시작했던 2015년 6월에 처음 설정돼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이 마이너스(-) 22.18%나 됐으나 최근 들어 반전을 꾀하기 시작한 것이다.

중소형주펀드는 2015년 하반기부터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최근 1년과 2년 수익률이 각각 -4.54%, -4.84%를 기록했다. 실제 2015년 7월부터 이달 18일까지 코스피 중형주(시가총액 101~300위)와 소형주(301위 이하)는 각각 11.5%, 8.4%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14.5%나 떨어졌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63.6% 가량 급등하는 등 코스피 대형주(1~100위) 상승률이 8.4%에 달했다. 시가총액 2위와 3위인 SK하이닉스(000660)현대차(005380)가 각각 18.7%, 3.7% 올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형주 중에서도 삼성전자에 상승률이 집중됐었다.

그러나 이달 들어 시장흐름이 달라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기부양 기대가 사라지고 원자재값 상승 등 물가 상승 기대도 줄면서 대형주 강세장이 저물고 중소형주, 내수주 위주로 주도주가 바뀔 것이란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실제 코스피지수는 0.54% 하락한 반면 코스닥은 2.5% 올랐다. 중소형주펀드는 1.46%의 수익률을 보였다. 북핵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진 상황에서 나타난 성과라 추가 상승 여력이 높단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5월 대통령 선거 이후 내수경기 회복을 위한 정책이 나올 것이란 전망도 그동안 하락폭이 컸던 중소형주 반등을 기대하게 한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본 중국 등 증시에서도 내수주가 상승하면서 시장 색깔이 바뀌고 있다”며 “그동안 낙폭이 컸던 내수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작년 중소형주펀드에선 2910억원 자금이 유출된데 이어 올해도 1992억원 가량이 빠졌으나 월별로 보면 이달 들어 13억원이 유입돼 올들어 첫 유입세를 보였다. 배당주 또는 일반주식형 등 여타 주식형 액티브펀드에서 수천억원씩의 자금이 계속 유출되고 있단 점을 감안하면 의외의 자금흐름이다. 실제로 KB중소형주포커스자펀드엔 올 들어 3월까지 매달 수백억원씩 자금이 유출되다 이달엔 34억원이 순유입됐다.

◇ “주주가치 상승여력 높은 중소형주에 주목”

중소형주 펀드를 운용하는 펀드매니저들도 대선 이후 수익률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중소형포커스자펀드를 운용하는 민수아 펀드매니저는 최근 운용보고서에서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기업 이익 개선 기대로 그동안 소외됐던 중소형주의 수익률이 높아지는 국면”이라며 “5월 대선 이후 내수 소비재 업종의 수익률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리츠자산운용은 “올 하반기 중소기업 및 영세 가계를 위한 내수부양 정책이 나오고 리더십이 복구되면서 한국 증시의 저평가 상태가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소형주 중에서도 어떤 종목에 집중할 것인지에 대해선 ‘주주가치 상승’에 주목하는 경우가 많았다. KB자산운용은 KB중소형포커스펀드 운용과 관련해 “삼성전자 주가가 지난해초 대비 급등(저점 대비 84% 상승)했는데 이중 20% 가량은 지배구조 개선이 견인했다”며 “저성장 기조하에선 기업의 성장 만큼 성장의 열매를 어떻게 분배할 것인지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상승 여력이 높은 중소형주를 찾아 투자비중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XM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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