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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낮춘 투자자들…목표전환형펀드 `인기몰이`

입력시간 | 2017.05.21 12:11 | 박정수 기자  ppj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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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시중은행 판매 신규 설정 펀드 5개 중 1개 목표전환형
펀드투자자 여전히 박스피 매매 선호
눈높이 낮춘 투자자들…목표전환형펀드 `인기몰이`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증시 활황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목표전환형펀드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안정적 운용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여전한 가운데 판매사들도 회전율이 좋아 수수료 수익을 늘릴 수 있어서다. 시장이 한 단계 레벨업 되지 않는 한 이같은 추세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올해 4대 시중은행이 판매한 신규 설정 펀드 5개 가운데 1개가 목표전환형인 것으로 조사됐다. 목표전환형펀드는 만기 이전에 목표수익률 달성 시 보유한 주식을 팔고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최대 펀드 판매사로 꼽히는 KB국민은행의 경우 신규 설정 펀드 판매 상위 10개 가운데 7개가 목표전환형이다. 지난 1월에 출시된 ‘KB든든한중국본토가치주목표전환 1(주식)’의 경우 3개월 남짓 동안 143억원 어치 팔렸고 전일까지 설정된 자금은 133억원이다. 이 펀드는 중국본토 주식을 주된 투자대상으로 하며 최초 설정일로부터 6개월내 누적수익률 6%, 1년내 누적수익률 8%, 1년 후부터 종료일까지 누적수익률 12% 이상을 목표로 한다. 목표 달성 후에는 주식 관련 자산을 모두 매도하고 국내 채권 등에 투자, 주로 이자수익을 추구한다.

‘한국투자든든한달러표시채권목표전환 1(채혼)’의 경우 KB은행이 3월까지 103억원 어치를 팔았고 최근까지도 꾸준히 판매가 늘어 전일 기준 설정액은 144억원이다.

신한은행도 2월에 출시한 ‘신한BNPP커버드콜목표전환 1[주혼-파생](종류A1)’를 1개월 만에 167억원 어치 팔았고 전일 기준 설정액은 130억원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은행도 ‘IBK퇴직연금ETF분할매수목표전환 2[주혼-재간접]’ 등 목표전환형 펀드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목표전환형펀드가 상승장 수익률을 따라가진 못한다”면서도 “국내 증시의 장기적인 박스권 형성에 익숙한 투자자들이 여전히 박스피 매매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저금리 기조에 전통적인 롱온니(주식현물 매매 전략) 전략보다는 자산 배분이나 커버드콜과 같이 절대 수익추구형 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운용사들도 시장대비 수익률이 높은 펀드보다 일정 수준 수익을 달성하는 상품을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운용펀드 기준 전체 목표전환형펀드 94개 가운데 23개가 올해 출시된 상품이다. 무엇보다 이 펀드들은 회전율이 높아 판매사 및 운용사들이 수수료 수익도 챙길 수 있어 전략적으로 목표전환형을 내놓고 있다. 한 운용업계 관계자는 “판매회사 입장에서는 목표수익을 달성하면 자동 환매하도록 해 상품 회전이 잘 된다”며 “투자자 니즈와 함께 수수료 수익이 잘 쌓이는 만큼 이익도 챙기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실제 판매사는 자산관리(WM) 매각 잔고보다는 실제 손익을 중시해 장기간 상품을 유지하는 것을 꺼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펀드투자자들의 투자심리 회복을 위해서는 코스피 밴드가 한 단계 레벨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온수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박스권 지수대를 돌파한 상황이나 여전히 펀드 환매는 이어지고 있다”며 “지수 상단을 강하게 돌파해야 펀드시장에서 새 흐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점쳤다. XM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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