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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올해 화두 ‘수익성 제고, 글로벌, 동반성장’

입력시간 | 2013.01.03 08:35 | 이승현 기자  ey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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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에 공격적 투자 지양..수익성 제고에 주력
포화된 국내 시장 넘어 해외 시장서 해법 찾기
[이데일리 이승현 정재웅 기자] 올해 식품업계가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장기 불황이 예상됨에 따라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수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경영 전략을 수립했다. 다만,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 시장 공략에는 적극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3일 주요 식품업체들의 올해 사업계획을 분석한 결과, ‘수익성 제고’, ‘글로벌’, ‘동반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세웠다. CJ그룹과 SPC그룹, 롯데칠성(005300)음료, 오뚜기(007310), 대상(001680), 동원F&B(049770) 등 주요 식품기업들은 올 한해 비용절감, 효율 극대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경영전략을 수립했다. 또 공격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기보다는 기존의 주력 브랜드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CJ는 올해 1순위로 사업구조 혁신을 통한 수익력 제고를 꼽았다. 비효율성을 없애고 핵심역량을 강화해 대형 1등 브랜드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 역시 칠성사이다와 델몬트, 칸타타 등 기존 주력 브랜드와 함께 최근 성장하고 있는 생수와 에너지음료, 커피사업 등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상은 업무민첩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극한의 원가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높여서 위기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점검하고 빠른 시장 안착을 위해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동원F&B는 아예 ‘수익 성장 중심의 체질 개선’을 기치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수익 중심의 영업과 유통 경로 다양화, 고객관리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 삼다수의 유통권 상실로 인한 2000억원 정도의 매출 공백을 메워야 하는 농심은 올해 경영지침을 ‘도전’으로 정하고 ▲백산수 성공적 정착 ▲신라면블랙 파워 브랜드화 ▲커피시장 성공적 진출 ▲감자칩 시장 1위 탈환 등을 세부과제로 제시했다.

해외시장 공략은 기업들의 공통적인 과제다.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에서 신규 수익원을 창출해야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이 될 수 있다는 식품업체들의 고민이 담겨 있다.

올해 CJ는 2020년까지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0조원, 해외매출 비중 70%의 목표를 달성한다는 비전 ‘Great CJ’의 원년으로 삼고 해외 사업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000080)와 오비맥주 등 주류업체들 역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아시아 시장 공략 강화, 중국 현지인 시장 본격 개척 등 해외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동반성장’ 역시 식품기업들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였다.

동반성장과 관련해 지난해 내내 홍역을 치렀던 SPC그룹은 올해 경영방침으로 ‘상생경영’을 가장 먼저 정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시무식에서 “나눔과 상생은 기업의 사명이자 책무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대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식품업계, 올해 화두 ‘수익성 제고, 글로벌, 동반성장’
주요 식품기업 ‘2013 경영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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