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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경영권 분쟁 격화…구지은 '임시주총' 신청

입력시간 | 2017.04.20 17:45 | 김태현 기자  thkim12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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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방법원에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
두 언니의 우호지분 확보해 이사회 장악 나서
아워홈 경영권 분쟁 격화…구지은 `임시주총` 신청
구본성(왼쪽) 아워홈 대표와 구지은 캘리스코 대표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될 조짐이다. 오빠인 구본성 아워홈 대표이사와의 후계구도 경쟁에서 밀려난 구지은 캘리스코 대표가 반격에 나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구 대표는 지난 3월 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아워홈의 임시주총을 요청하는 ‘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을 제기했다. 임시주총의 안건은 이사 선임의 건이다. 전날(19일) 1차 심문기일이 열렸고, 다음달 10일 2차 심문기일이 진행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구 대표가 임시주총을 열어 추가적으로 사외이사 자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임시주총에서 자신이 직접 추천하는 사외이사를 선임해 이사회를 장악하면 오빠인 구 부회장을 해임하는 것도 이사회 결의를 통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구지은 대표가 임시주총까지 열며 본격적인 경영권 확보에 나설 수 있었던 건 구 대표의 언니인 구명진씨와 구미현씨의 지분을 확보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인에 구미현씨와 구명진씨와 구지은 대표와 함께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도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아워홈 지분은 장남인 구본성 부회장이 38.56%를 보유하고 있고, 구지은 대표가 20.67%, 구미현씨와 구명진씨는 각각 19.28%, 19.60%를 보유하고 있다. 구 부회장을 제외한 3명의 지분을 합치면 59.55%로 이사회를 장악할 수 있다.

구지은 대표는 2004년 아워홈 등기이사로 선임되며 경영 승계를 위한 경영수업을 받아왔지만, 2015년 기존 경영진과 갈등을 빚으면서 후계구도에서 밀려났다.

구 대표는 결국 2015년 7월 구매식재사업본부장에서 보직해임 됐다가 지난해 1월 구매식재사업본부장으로 복귀했지만, 자신과 적대적인 임직원들에 대한 보복조치로 결국 복귀한 지 2개월여 만인 3월 등기이사에서 물러나 외식사업 관계자인 캘리스코 대표이사로 물러났다.

구자학 회장은 구지은 대표를 좌천하는 동시에 장남인 구본성 부회장을 등기이사로 불러들이고 5월에는 사내이사로, 6월에는 대표이사로 선임해 후계자로 낙점했다. XM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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