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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 국내 출시 30년…10억캔·3조5000억원 팔렸다

입력시간 | 2017.09.13 10:14 | 김용운 기자  luck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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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1987년 미국 호멜사 기술제휴로 국내 생산
첫 해 매출 70억원, 연매출 3000억원으로 성장
2020년 4000억원 매출 목표
`스팸` 국내 출시 30년…10억캔·3조5000억원 팔렸다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한국에서 ‘스팸’은 미국으로부터 물려 받은 싸구려 캔햄이라는 오명을 벗고 명절 시즌에는 세련된 포장에 3만원 대부터 그 이상의 가격으로 팔린다.”

2014년 초 뉴욕타임즈의 국제판인 인터내셔널 뉴욕타임즈에 ‘스팸과 사랑에 빠진 한국’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1937년 미국의 호멜사에서 처음 출시한 ‘스팸’이 식문화가 전혀 다른 한국에서 인기있는 식제품으로 부상한 것을 집중 조명한 기사였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987년부터 호멜사와 기술제휴로 국내 생산한 ‘스팸’을 2020년까지 연간 4000억원 매출의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스팸’은 지난 30년 동안 누적 판매 개수 약 10억개, 매출은 3조 5000억원에 육박하는 CJ제일제당의 대표적인 장수 브랜드로 성장하며 국내 캔햄 시장을 선도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스팸’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이 전투식량으로 ‘스팸’을 채택하면서 미군이 가는 모든 국가에는 ‘스팸’이 자연스럽게 전파됐다. 국내에서도 미군부대를 통해 유출이 되었고 구하기 쉽지 않은 수입 식품이었지만 CJ제일제당이 1987년 국내 생산을 시작하면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햄 제품으로 입지를 굳혔다.

특히 2002년 현재의‘스팸’의 정체성과도 같은 ‘따끈한 밥에 스팸 한조각’이라는 광고 카피를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캔햄 시장 점유율 50%를 상회하며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를 유지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출시 첫해 70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3060억원까지 성장했다”며 “끊임없는 품질 관리와 소비자들이 친근함을 느낄 수 있는 마케팅을 통해 올해는 3500억원, 2020년에는 4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XM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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