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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교과목 편입에 달아오르는 코딩교육시장

입력시간 | 2017.08.14 06:07 | 김정유 기자  thec9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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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기기 中企 인포마크, 신사업으로 코딩교육 사업 전개
정규 교과목 편입에 관심 UP... 교육-완구업계 코딩 경쟁 치열
정규 교과목 편입에 달아오르는 코딩교육시장
인포마크가 오픈한 코딩교육 체험공간 ‘로보랑 체험존’에서 어린이들이 코딩교육로봇 ‘대시앤닷’으로 코딩을 하고 있다. (사진=인포마크)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코딩이 내년부터 중등과정 정규 교과목으로 편입되면서 코딩교육 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교육업체들부터 완구업체들까지 코딩교육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인포마크(175140)는 이달 중 오프라인 코딩교육 체험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 3월 미국 로봇전문업체 원더워크숍이 개발한 코딩교육용 로봇 ‘대시앤닷’을 국내에 유통하면서 코딩교육 시장에 발을 들였다. 이번에 오픈하는 코딩교육 체험공간은 각종 코딩교육 로봇과 교재 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인포마크는 향후 자체 기술을 활용한 코딩교육 사업까지 추진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모바일 라우터를 제조하는 스마트 통신기기업체인 인포마크가 이같이 새로운 분야인 코딩교육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는 것은 관련 시장이 가진 잠재성 때문이다. 코딩교육은 내년 중학교 1학년부터 전면 의무화되며 오는 2019년에는 초등학교까지 범위가 확대된다. 아직 전체 규모도 산출되지 않을 정도로 여물지 않은 시장이지만 교육에 민감한 한국에서는 정규 교과목으로 편입된 이상 향후 폭발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관련업계의 전망이다.

코딩교육 로봇을 포함한 ‘스마트 토이’ 시장이 매년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도 이를 반증한다. 프랑스 IT전문 컨설팅업체 IDATE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 토이’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37억 유로에서 올해 74억 유로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포마크 관계자는 “모바일 라우터 사업이 회사의 주력이긴 하지만 신성장동력으로 코딩교육 사업을 지난해부터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며 “정규 교과목 편입 등 교육의 핵심이 코딩이 될 가능성이 큰 만큼 시장 선점을 위해 최근 관련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YBM에 따르면 지난 6월 코딩 능력평가시험인 ‘COS(Coding Specialist)’ 응시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7% 증가했다. COS는 C언어, 자바 등 컴퓨터 언어를 이용해 각종 프로그램을 만드는 코딩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지난해 6월 YBM이 자체 설계했다. YBM 관계자는 “관련 시험이 생기고 응시자도 1년 만에 60% 가까이 늘은 것은 코딩 교육 시장에 대한 국내의 관심이 그만큼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최근엔 코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커져 향후 응시인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교육·완구업계의 행보가 숨가쁘다. 코딩교육 영역이 프로그래밍 교육, 로봇완구 등으로 겹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경쟁적으로 ‘코딩교육’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있는 상태다.

교육업계에서는 YBM이 지난해 유아용 코딩교육업체인 토이코드에 투자를 단행하며 관련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와이즈교육 역시 올해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코딩교육 과정까지 개설하고 코딩앤플레이는 SK텔레콤이 개발한 코딩 교육용 로봇 ‘알버트’ 판매를 개시하는 등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 중이다. 완구업계에서는 손오공(066910)이 미국 마텔의 코딩 교육용 완구 ‘피셔 코딩 애벌레’를 론칭하며 시장에 포문을 열었다. 최근 국내에서 영업을 강화하고 있는 레고코리아 역시 연내 코딩 블록완구 ‘레고 부스트’를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코딩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진 만큼 부작용을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너도나도 코딩교육을 내세우며 교육 효과 없이 단순 인기에 편승한 사업체가 우후죽순 생길 수 있다는 우려다.

박웅 YBM토이코드 연구소장은 “코딩 교육에 대한 관심이 최근 커졌지만 여전히 초등·유아 대상 시장만 조금 커졌을 뿐이지 전체시장은 여전히 작은 수준”이라며 “현재도 초등·유아용으로 나와있는 코딩 교육용 로봇과 프로그램이 수십개 이상 나와 있지만 교육적인 효과가 있는 업체는 별로 없다. 초등 고학년부터가 중요한 만큼 실제로 결과물을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는 교육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XM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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