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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물병’의 진화… 주방용품업계, ‘기능성’ 경쟁 치열

입력시간 | 2017.07.10 07:46 | 김정유 기자  thec9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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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규모 2024년 11조원까지 성장 전망
락앤락 3월 판매 전월비 128% 증가... 기능성 제품 효과
삼광글라스, 월드키친 등도 기능성 제품에 초점 경쟁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휴대용 물병이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페트병 등 1회용 플라스틱 물병을 대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러 기능을 담아 변신을 꾀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대 성수기인 여름철을 맞은 주방용품업계도 휴대용 물병의 기능성에 집중하며 제품 경쟁에 나서고 있다.

‘휴대용 물병’의 진화… 주방용품업계, ‘기능성’ 경쟁 치열
락앤락이 올해 출시한 ‘투톤 인퓨저 보틀’. (사진=락앤락)
9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TMR(Transparency Market Research)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휴대용 물병 시장 규모는 2015년 70억4000만 달러(한화 8조900억원)에서 오는 2024년 101억9000만 달러(11조7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벼우면서도 사용이 편리한데다 페트병 등 1회용 물병보다 친환경적이어서 점차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휴대용 물병의 수요가 늘고 있다. 주방용품업체 락앤락(115390)의 지난 3월 국내 시장 휴대용 물병 판매는 전월 대비 128% 증가했고 최근 5월까지도 월 평균 40만개가 넘을 정도로 꾸준하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물병의 차별화를 위해 기능적인 측면을 강화한 것이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실제 이 회사는 최근 휴대용 물병에 디톡스 효과 등 다양한 기능을 부가하고 있다. 올해는 각종 과일이나 허브 등을 활용해 개인 취향에 맞게 물의 풍미를 더하는 기능성 물병 ‘투톤 인퓨저 보틀’을 출시했다. 물병과 스퀴저를 결합해 디톡스 기능을 기대할 수 있는 ‘디톡스 보틀’도 선보였다. 이달에는 여름 후속제품으로 기능성 물병 1개 제품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홍덕희 락앤락 상품개발본부 상무는 “물병 하나에도 개성과 취향을 닮으려는 젊은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 그간 대세 트렌드로 자리 잡았던 투명 물병의 시대가 점차 지나가고 보다 다양한 컬러와 기능을 가진 물병들이 주목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휴대용 물병’의 진화… 주방용품업계, ‘기능성’ 경쟁 치열
미숫가루, 선식을 편리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삼광글라스의 ‘글라스락 클라우드 쉐이커’. (사진=삼광글라스)
삼광글라스(005090)는 플라스틱이 아닌, 유리로 제작된 휴대용 물병을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글라스락 클라우드 쉐이커’다. 뚜껑과 몸체 사이에 실리콘 믹서를 삽입해 여름철에 자주 마시는 아이스 커피는 물론 미숫가루, 선식까지 편리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삼광글라스는 기능성 유리 물병의 라인업 강화를 위해 올 여름 신제품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월드키친은 올해 뚜껑과 몸체 사이에 ‘360도 쉬퍼’를 장착한 기능성 물병을 내놨다. 한쪽으로만 물이 나오는 타사 제품들과 달리 360도로 음료가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음용시 한번에 음료가 쏟아지는 불편함을 방지했다. 월드키친 관계자는 “한국은 소비 트렌드가 가장 빠르게 변화하고 이에 대한 실질적 매출도 빠르게 반응하는 시장”이라며 “제품의 시장력 판단을 확인할 수 있는 시장인만큼 다양한 기능성 물병 제품들을 집중적으로 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휴대용 물병 시장은 환경호르몬 의심 물질인 비스페놀A(BPA)가 포함되지 않은 ‘친환경 소재’라는 점을 강조하며 경쟁해왔다. 하지만 최근 휴대용 물병 시장이 대다수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게 된 만큼 더이상 강점으로 작용하지 못하게 됐다. 대신 젊은 층을 대상으로 건강, 트렌드 등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휴대용 물병에도 기능성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한 물병을 넘어 젊은 고객들의 개성과 건강을 위하는 아이템으로 휴대용 물병이 떠오르고 있다”며 “무겁고 크기가 애매한 텀블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는 만큼 텀블러와 차별화되는 기능들을 더 발굴하게 되면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XM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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