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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SOC예산 정상화 호소.. "내년 20조원대 유지해야"

입력시간 | 2017.09.12 11:30 | 이진철 기자  che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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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협회 등 5개 단체 긴급 기자회견
내년 SOC 정부예산안 올해보다 20% 감소.. 일감확보 비상
"건설산업 침체는 성장 절벽.. 건설투자 확대 일자리 창출"
건설업계, SOC예산 정상화 호소.. `내년 20조원대 유지해야`
유주현 대한건설협회장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건설업계를 대표하는 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정상화를 호소하고 나섰다. 지난 1일 정부가 SOC 인프라 예산을 올해보다 20%나 대폭 삭감한 17조7000억원으로 확정하고 국회에 제출함에 따라 건설업계는 일감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5개 단체는 12일 공동으로 SOC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내년도 SOC 예산을 적어도 올해 수준인 20조원대를 유지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유주현 대한건설협회 회장, 백종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회장 등 유관단체장을 포함해 30여명의 건설관련 인사들이 참석했다.

유주현 회장은 호소문에서 “작년 경제성장률의 절반이상을 견인할 정도로 한국경제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건설산업의 침체는 성장 절벽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면서 “이번 SOC 예산 삭감폭은 이해하기 힘든 결정”이라고 말했다.

유 회장은 “사회 인프라는 국민생활 편의와 안전과 직결되는 공공재”라며 “복지와 성장은 반대의 개념으로 볼 것이 아니라 균형의 문제로 접근해야 하기 때문에 성장을 도외시한 복지는 지속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건설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킨다”면서 “교량, 도로, 학교의 노후화로 국민은 소중한 생명을 위협받고 있어 노후시설 개량과 유지보수는 절대로 소홀히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이 곧 일자리로 SOC에 1조원을 투자하면 1만4000개의 새로운 일자리와 철물점, 식당, 소형마트 등 상권을 활성화시켜 지역 경제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유 회장은 “SOC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노하우와 축적된 기술은 해외건설시장에서 우리기업이 무한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생존 수단”이라며 ‘SOC 예산 정상화’로 200만 건설인이 국가경제발전과 국민의 행복이라는 중대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을 호소했다.

앞서 건설협회는 지난 6일 ‘SOC 인프라 예산 확대’ 건의서를 국회 5당 정책위의장,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그리고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유관기관에 직접 제출한 바 있다.

건설협회는 국회 토론회, 전문가 간담회 등을 통해 SOC 예산 확대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언론홍보 통해 국민적 합의를 얻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XM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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