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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플랫폼 부문 해체..AI사업단 신설

입력시간 | 2017.03.27 15:10 | 김현아 기자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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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플랫폼 대신 AI로 선택과 집중
위의석 플랫폼부문장 퇴사
AI사업단장에 네이버,카카오 출신 이상호 SK플래닛 CTO
'T전화', '클라우드베리' 등은 서비스부문으로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박정호 SK텔레콤(017670) 사장이 인공지능(AI)에 올인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그는 4월 1일 자 조직 개편을 통해 플랫폼 부문을 해체하고 AI사업단(단장 이상호 SK플래닛 CTO)을 신설하기로 했다. 미래를 여는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도구인 인공지능(AI)에 집중하려는 조치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플랫폼 부문 해체..AI사업단 신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작년까지 SK텔레콤은 통신사업자에서 생활가치·미디어·IoT를 3대 축으로 하는 ‘플랫폼사업자로의 변신’을 비전으로 제시해 왔다.

그런데 다소 막연한 플랫폼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AI에 모든 걸 걸기로 한 것이다.

SK텔레콤은 4차 산업 혁명을 주도하기 위해 AI 등 미래 핵심 사업과 기술 연구 조직을 강화하는 방향의 조직 개편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SK텔레콤은 전사의 AI 관련 역량을 결집해 CEO직속으로 ‘AI사업단’을 신설한다. AI사업단은 기술 확보 - 서비스 기획·개발 - 사업 확대 등을 총괄하는 자기완결적 구조를 갖췄다.

아울러 ▲ICT전반에 대한 기술 역량 강화 및 관계사와의 기술 시너지를 모색하기 위해 ‘ICT기술총괄’을 ▲차세대 미디어 기술 확보를 위해 종합기술원 산하 ‘미디어기술원’을 신설한다. ▲기존 AI기술 연구조직도 AI사업단 산하 ‘AI기술1,2본부’로 확대 재편한다.

‘ICT기술총괄’로 AI/SW전문가인 이호수 SK C&C DT총괄을, AI사업단장으로 이상호 SK플래닛 CTO를, AI기술2본부장으로 이현아 SK플래닛 Conversational Commerce본부장을 선임했다. 미디어기술원장은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이 겸임하며, AI기술1본부장은 박명순 미래기술원장이 맡는다.

박정호 사장은 “글로벌 Top 수준의 기술 역량과 생태계를 누구보다 빨리 확보해야만 급변하는 New ICT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생존을 넘어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며,“핵심 영역에 집중하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힘을 하나로 결집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판단했으며, 향후에도 사업 성공을 위한 변화를 과감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플랫폼 부문 해체..AI사업단 신설
위의석 SK텔레콤 플랫폼부문장
이번 조직개편에는 하성민 사장 시절 SK텔레콤으로 이직했던 네이버 플랫폼개발센터장·검색사업 본부장 출신 위의석 플랫폼부문장(전무)이 회사를 떠나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위 부문장은 SK텔레콤에서 4년 10개월동안 일하면서 ‘T전화’ 등을 개발했으며, SK텔레콤이 100여 명에 달하는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 전문가 조직을 갖추는데 영향력을 발휘했다. 텔레콤의 기술 자회사인 SK테크엑스에도 관여해왔다.

그런데 위의석 부문장이 퇴사와 함께 플랫폼부문이 AI사업단과 서비스부문으로 나뉜 셈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플랫폼 부문 해체..AI사업단 신설
이상호 SK텔레콤 AI사업단장
앞으로 AI사업단은 SK텔레콤과 관계사들의 AI 관련 기술개발과 서비스, 기획 등 모든 조직과 인력을 통합하게 된다.

단장에는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근무했던 이상호 SK플래닛 CTO가 내정됐다.

이상호 CTO는 LG전자 음성인식팀을 거쳐 2005년 평판검색업체 첫눈(네이버에 인수)에서 검색기술을 개발하고, 2010년 12월 네이버 모바일 앱 음성검색 서비스를 개발한 바 있다.

이후 음성인식을 받아 문자로 전송하는 다이알로그를 설립했다가 다음이 다이알로그를 인수하면서 다음에 합류했고, 2015년 다음카카오의 검색팀장(카카오추천팀장)으로 샵검색을 총괄하다 SK플래닛으로 이직했다.

위의석 전무는 “SK그룹 임원 중에서 이상호 CTO만큼 AI를 많이, 잘 아는 사람은 없다”고 평가했다.

이번 개편으로 플랫폼 부문에서 떨어져 나온 전화플랫폼 ‘T전화’, 스마트폰 문자 정리앱 ‘여름’,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베리’ 등을 맡는 ‘Comm.플랫폼사업본부’를 서비스부문 산하로 편제해 이인찬 서비스부문장(부사장)이 총괄하게 된다.

이 밖에, SK텔레콤은 ‘고객중심경영실’을 CEO직속으로 편제해 전사 관점에서의 고객 경영 활동을 강화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하성민, 장동현 사장 시절 동안 SK텔레콤은 여러 플랫폼 서비스들을 개발하고 시도해 왔는데, 앞으로는 AI를 중심으로 과감하게 선택과 집중을 하자는 의미로 AI사업단을 신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생활가치플랫폼이 AI로 더 집중화된다는 의미이고, 미디어나 IoT 플랫폼 전략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부연했다. XM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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