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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다양화로 크는 美 P2P금융…韓은 규제에 발목

입력시간 | 2017.03.22 16:42 | 이유미 기자  miyah3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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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펀드, 미국 P2P금융 트렌드 발표
다양한 상품 취급하며 성장하는 미국 P2P
어니스트펀드 "대출자 편익 고려도 필요"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개인신용 중심으로 시작된 미국 P2P금융산업이 소상공인, 부동산대출 등으로 다변화되면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이제 막 성장에 진입하려는 국내 P2P금융은 과도한 규제에 발목을 잡혔다.

P2P금융기업 어니스트펀드는 22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의 P2P금융 트렌드와 향후 어니스트펀드의 사업 방향을 발표했다.

상품 다양화로 크는 美 P2P금융…韓은 규제에 발목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가 22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어니스트펀드의 사업방향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어니스트펀드)
◇다변화되는 P2P금융

2006년에 시작된 미국의 P2P금융시장은 개인신용대출에서 최근 부동산대출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그동안 개인신용대출도 생활자금 대출, 자동차 할부금융, 의료 자금 대출 등 세분화 및 전문성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김주수 어니스트펀드 부대표는 “2015년까지 분업화로 전문성을 키어왔던 미국 P2P금융이 지난해부터는 업체들이 상품을 다각화하기 시작했다”면서 “시장이 어느정도 포화되다 보니 업체들이 생존력 강화를 위해 상품을 보다 확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취급하는 상품이 다양해지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교차판매 등으로 P2P금융업체들은 마케팅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다. 취급 자산이 많아질수록 펀드나 연기금 등 기관 투자자금도 조달이 보다 용이해지기 때문에 자본조달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 범위의 경제로 운영비용도 낮춘다.

미국의 대표적인 P2P금융 렌딩클럽은 카드론 대환대출로 시작해 지난해 자동차 할부금융을 시작했다. 학비대환대출로 시작한 소파이(SoFi)는 자사의 대출자가 개인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이 필요할 때 교차판매를 한다.

◇규제에 발목잡힌 韓 P2P금융…“사채로 내몰리는 대출자도 고려해야”

미국의 P2P금융이 대체금융의 한 분야로 성장하는 반면 국내에서는 금융당국의 엄격한 가이드라인로 P2P금융시장 성장을 담보하기가 어렵게 됐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미국은 ‘P2P금융’만을 위한 규제는 없는 상황이다. 다만 투자자 적격 요건은 있는데, 연소득 7만달러 이상, 자산 25만달러 이상이면 제한없이 투자가 가능하다”며 “원화 기준으로 연소득 7000만원이지만 GDP를 고려하면 우리나라 상황에서는 연소득 3500만원 전후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어니스트펀드도 P2P투자자금 별도 관리나 중요 정보 공시 등 일부 규제에 대해선 필요하다는 입장이나 투자 한도와 자기자본대출금지 등의 부분에 대해서는 과도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서 대표는 “금융당국에서는 투자자 권익보호를 위하고 일반 대부업체가 P2P금융을 악용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만든 취지는 이해한다”면서도 “급한 단기자금이 필요해 사채로 내몰리는 대출자들을 위한 편익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니스트펀드는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어니스트펀드는 신용대출로 시작해 올해는 부동산 법인담보뿐 아니라 향후 문화콘텐츠, 인프라, 해외 자산 등도 취급할 예정이다.

서 대표는 “P2P시장의 대출자산 다변화를 선도해 나가는 동시에 대출자에게는 최적의 대출 솔루션을, 투자자에게는 대체투자의 대중화 시대를 열어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P2P금융 상품을 고도화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XM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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