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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집배원 근로시간 주 52시간 이내 단축 추진

입력시간 | 2017.06.19 12:00 | 김혜미 기자  pinns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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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160명 증원..추경 반영시 100명 추가 증원키로
집배업무 평준화 7월 말까지 보완·연가사용 장려 등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우정사업본부가 내년까지 집배인력 증원을 통해 집배원들의 평균 근로시간을 주당 52시간 이내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올들어 집배원 3명이 뇌심혈관질환으로 숨지는 등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집배원 근로시간 단축 대책방안’을 마련하고, 집배인력을 증원해 내년까지 모든 집배원의 근로시간을 근로기준법상 기준인 주 52시간 이내로 단축하기로 했다고 19일 발표했다.

현재 집배노조에서는 집배원들의 연평균 근로시간이 2888시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 1만6000여명의 복무기록을 조사한 결과 평균 근로시간이 지난 2016년 말 기준 연평균 2531시간, 주당 48.7시간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즉 집배원 하루 평균 근로시간은 10시간 내외이며 배달시간은 5시간30분, 당일 및 다음 날 우편물 구분과 대기시간을 포함한 내근시간은 5시간 내외라는 설명이다.

다만 신도시 개발 등으로 세대수가 급격히 증가한 지역의 7300여 집배원의 경우는 주 평균 초과근무시간이 14시간으로 근로기준법을 초과했다고 인정했다. 특히 이 가운데 4000여명은 주 평균 초과근무시간이 15시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내년까지 집배인력을 충원, 전국 모든 우체국에서 집배원이 주 52시간 이상 근무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올초 증원된 160명의 집배인력 외에 추경사업이 반영되면 100명을 추가로 증원해 집중 배치하기로 했다. 집배부하량시스템에 의거해 집배원이 주 52시간 이내로 근무하는 데 필요한 집배인력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내년까지 증원, 배치할 계획이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집배업무 평준화 작업도 노사합동으로 7월 말까지 보완할 예정이다. 집배업무 평준화는 우편물량 감소, 집배순로구분자동화 등에 따른 잉여인력을 집배부하시스템에 의거해 관서별로 인력을 재배치함으로써 우체국간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이다.

이밖에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들이 연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집배순로구분기의 효율적 운용, 대기시간 최소화 등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토요택배는 민간위탁배달을 원칙으로 하고 충분치 않을 경우 희망 집배원들의 우선근무와 순번제 근무조를 편성해 배달하기로 했다.

올들어 집배원 사망자 수는 뇌심혈관질환 3명과 교통사고 2명, 자살 3명 등 총 8명으로 집계됐으며 최근 5년간 사망자 수는 70명에 이른다.

우정사업본부는 “새 정부 정책에 부응할 수 있도록 모든 집배원들의 근로시간이 근로기준법에서 정한 주당 52시간 이내에 근무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XML: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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