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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기 접어든 韓게임업계, e스포츠 투자 늘린다

입력시간 | 2017.03.20 08:35 | 김혜미 기자  pinns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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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스포티비게임즈 일부 지분 추가 매입
넷마블·액토즈소프트 등 e스포츠 도전계획 밝혀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국내 게임업체들이 e스포츠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가 어느 정도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기존 IP(지식재산권)의 수명 연장과 신사업으로서의 가치를 눈여겨보고 있는 것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스포티비는 최근 게임 전문채널인 스포티비 게임즈의 방송 제작 및 사업을 전담하는 라우드 커뮤니케이션즈 지분 일부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우드 커뮤니케이션즈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던 사무실도 강남으로 이전했다.

이에 따라 라우드 커뮤니케이션즈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던 넥슨의 영향력이 한층 강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넥슨은 지난 2013년 라우드 커뮤니케이션즈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에 이어 지난해 11월 말에는 라우드 커뮤니케이션즈와 전략적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넥슨은 자사 게임인 피파 온라인3와 카트라이더, 카스 온라인 등의 리그를 스포티비 게임즈 채널을 통해 중계해왔으며 넥슨 아레나를 경기장으로 제공하는 등 꾸준히 e스포츠 양성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넥슨 관계자는 정확한 지분 규모를 밝히지 않았으나 “라우드 커뮤니케이션즈가 보유한 온라인 플랫폼 채널 등을 활용할 수 있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숙기 접어든 韓게임업계, e스포츠 투자 늘린다
지난 2월 말 열린 니드포스피드 엣지 e스포츠 이벤트. 관중들이 서울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넥슨 제공
넷마블 게임즈는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모바일 e스포츠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15일 넷마블은 모바일 MOBA(진지점령전) 게임 ‘펜타스톰 포 카카오’ 출시 계획을 밝히면서 모바일 e스포츠 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다. 넷마블은 그동안 백발백중 등의 게임으로 오프라인 대회를 연 적이 있으나 모두 단발성에 그쳤다.

넷마블은 펜타스톰 리그를 누구나 참여 가능한 비공식 리그(일반 토너먼트 대회, 리그 선발전)와 프로선수들이 참가하는 정규 리그로 나누어 진행할 계획이다.

액토즈소프트(052790)도 신사업으로 e스포츠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구오하이빈 액토즈소프트 대표는 지난 2월 말 기자들과 만나 “기존 e스포츠팀과의 협업을 통해 온·오프라인 e스포츠 대회를 열 계획”이라면서 “신사업으로 기대가 상당히 크다”고 언급했다.

액토즈는 워낙 중국에서 ‘미르의전설’ 인기가 높고, 중국 내 e스포츠가 활성화되고 있어 그에 따른 사업적 가치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액토즈소프트 관계자는 “e스포츠 사업과 관련해서는 자회사의 사명 변경 등 여러가지로 고민하고 있다. 현재는 상당부분 계획을 만들어 가는 중이며 조만간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게임의 수명 연장 효과가 가장 크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e스포츠 대회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있긴 했다”며 “e스포츠 저변이 확대되면 게임의 수명이 연장되고 파생되는 다양한 문화산업들도 있다. 이용자들에게 축제의 장을 마련해준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성숙기 접어든 韓게임업계, e스포츠 투자 늘린다
3월 종료된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ntel Extreme Masters, 이하 IEM) 시즌 11 당시 모습. 인텔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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