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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패싱" Vs "개혁패싱·국민패싱"…與野 '패싱' 공방(종합)

입력시간 | 2017.08.11 10:11 | 유태환 기자  pok203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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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국민의당 11일도 '코리아패싱' 對與 공세
與 "개혁패싱·국민패싱, 설 자리 잃는 것" 반격
`코리아 패싱` Vs `개혁패싱·국민패싱`…與野 `패싱` 공방(종합)
김광림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권한대행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정치권이 ‘패싱’을 붙인 각종 합성어를 만들어 연일 상대편에 공세를 취하는 모습이다. ‘코리아패싱’(한반도 문제에 대해 주변국들이 대한민국을 제외하고 논의하는 것)으로 시작된 여야의 ‘패싱’ 공방이 일파만파로 번지는 모양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11일에도 ‘코리아패싱’을 언급하며 정부와 여당을 몰아붙였다.

민경욱 한국당 원내부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트럼프의 전쟁 가능성 발언과 북한의 괌 포격 사격 검토 이야기가 나온 상황에서 청와대가 내놓은 ‘북한이 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 이 말은 미국이 진짜 전쟁을 하겠느냐. 허풍떤다는 거니 화내지 말라는 것”이라며 “강 건너 불구경도 유분수지 기가 찰 노릇이고 이러니 코리아패싱 얘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민 부대표는 “국민들이 태연한 이유를 보니 위기 순간에 지도자를 바라보기 때문”이라며 “대통령과 청와대가 안일하게 생각하고 유체이탈 화법을 구사하니 안보 불감증이 생기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역시 비상대책회의에서 “대통령 취임 100일이 다 돼가는 시점에서 미국과 중국·일본·러시아 등 주요 4강 대사 임명 자체가 늦어지고 있어 코리아패싱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4강 외교를 공백상태로 놓고 한반도 정세를 이끌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야당의 이같은 지적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강력 반발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이 온갖 적폐를 끌어안고 개혁패싱·국민패싱을 하는 것은 그분들 자유지만 얻을 수 있는 것은 더 이상 설 자리 잃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어제 문재인패싱을 운운하며 정부의 대북 정책을 주변국이 거부한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라며 “엄중한 안보위기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국민 염원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홍준표 대표가 아무리 무시해도 달라지지 않는 사실은 대화와 압박을 병행하는 정부 정책에 대해 미국과 중국은 물론 국제사회로부터 지지를 받는다는 것”이라며 “한술 더 떠 정우택 원내대표는 사드전자파 측정 일지 변경을 이유로 국방장관 해임을 운운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두 대표가 쌍끌이 어선처럼 온갖 막말을 쓸어 담는다”라며 “안보위기 국면에서 정부를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발목을 붙잡고 있으니 북한이 좋아할 일만 골라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한국당은 딴죽걸기로 문재인 정부 개혁 농사를 망칠 작정만 하고 있는 듯하다”며 “민주당은 한국당 저항은 아랑곳 안 하고 적폐청산과 민생회복에 전념을 다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한국당, "청와대 유체이탈 화법"

♠우원식, "한국당 개혁패싱 국민패싱... 적폐만 끌어안아"
`코리아 패싱` Vs `개혁패싱·국민패싱`…與野 `패싱` 공방(종합)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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