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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10%대 회복..국민의당 '불안한' 상승세

입력시간 | 2017.07.17 17:39 | 하지나 기자  hjin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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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7월 2주차 여론조사 결과..지지율 5.4%로 소폭 반등, 호남 2주연속 상승
지도부 겨냥 檢수사 본격화..전당대회 '새인물' 전무, 전국정당화도 한계
혁신위, 단일지도부체제 전환 제안..윤리위 강화·대표당원회의 당대표 견제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민의당 지지율이 소폭 반등하며, 5주 연속 최저치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하지만 문준용 취업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에 대해서는 여전히 검찰 수사가 현재 진행형이다. 현재 지지율 흐름세를 두고 마냥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1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7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 국민의당 지지율은 전주대비 0.3%포인트 오른 5.4%를 기록했다. 이언주 의원의 ‘학교 비정규직 막말’ 논란이 더해지면서 주 초반 지지율이 하락했지만, 안철수 전 대표의 입장표명 기자회견과 추미애 민주당 대표 발언에 대한 청와대 ‘대리사과’로 인해 지지율이 소폭 반등했다. 특히 국민의당 호남 지지율은 2주 연속 원만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10%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국민의당 지지율 상승세가 추세적인 흐름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구속영장 발부로 국민의당 지도부를 겨냥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분간 지속적인 논란거리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더욱이 검찰은 국민의당 지도부가 사후에 조작 사실을 알게 됐으면서 이를 묵인한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국민의당 지도부가 증거 조작 사실을 언제 인지하게 됐는지가 관건이다. ‘조작 사건’에 추가적으로 당이 연루된 정황이 드러날 경우 국민의당은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정치사회조사본부장은 “국민의당이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호남 민심을 회복해야 하고, 중도층과 40대 연령층에 대한 경쟁력을 회복해야 한다”면서 “특히 이번 제보조작 사건은 새정치를 지향하는 중도층 민심이 이반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서는 호남을 벗어나 전국정당화를 추구해야 하고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천정배·정동영 의원, 문병호 전 의원 등이 사실상 당 대표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기성 유력 정치인들로부터 탈피해 ‘새인물’에 대한 필요성 또한 거세지고 있는 이유다.

한편 이날 국민의당 김태일 혁신위원장은 집단지도부체제에서 단일지도부체제로 전환하는 혁신위 방안을 제안했다. 최고위원회의를 폐지하고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등으로 구성된 상임집행위원회를 구성해 당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는 한편, 당의 빠른 결정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어 당 대표를 견제하기 위해 진행기구인 당무위원회를 대의기구인 ‘대표당원회의’로 변경하고, 당 대표에 대한 불신임 제안권을 두기로 했다. 특히 전당대회에서 윤리위원장을 선출하면서, 윤리위의 독립성과 권한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이유미 제보조작 사고에서 보듯이 당이 심각한 신뢰의 위기 속에 있고 그런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좀 더 분명하고 조직적 기강과 윤리적 기준, 그리고 집행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호남 10%대 회복..국민의당 `불안한` 상승세
국민의당 김태일 혁신위원장(오른쪽)이 17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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