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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백두산 엔진' 단 화성-12...21일 전후 실전 배치

입력시간 | 2017.08.11 00:01 | 김관용 기자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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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화성-12 4발, 日 상공 넘겨 괌 포위사격"
이달 중순까지 구체 방안 완성
"김정은에 보고 후 명령기다릴 것"
사실상 '화성-12' 탄도미사일 실전배치 단계
백두산 엔진 기반 ICBM급 화성-14도 곧 전력화 할듯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미국령인 괌에 대한 포위사격을 천명한데 이어 10일 구체적인 작전계획과 시기까지 발표하며 위협의 수위를 높였다. 북한은 이달 중순까지 괌 포위사격 작전 계획을 완성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보고하고 ‘발사대기태세’에서 명령을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화성-12의 실전배치를 공언한 셈이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북 탄도미사일 발사 위협 관련 우리 군의 입장’ 성명을 내고 “북한이 도발에 나설 경우 한미동맹의 강력하고 단호한 응징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화성-12, 日 상공 통과…괌 주변 30∼40km 해상 탄착

북한은 이날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북한 전략군이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 4발로 괌을 포위사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락겸 북한군 전략군사령관은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우리가 발사하는 화성-12는 일본의 시마네현, 히로시마현, 고치현 상공을 통과하게 된다”면서 “사거리 3356.7km를 1065초(17.75분)간 비행한 후 괌도 주변 30∼40km 해상 수역에 탄착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의 ‘액션 플랜’이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한 탄도미사일 궤적을 설명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전략군은 8월 중순까지 괌도 포위사격 방안을 최종 완성해 공화국 핵 무력의 총사령관(김정은) 동지께 보고드리고 발사대기 태세에서 명령을 기다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이달 21일부터 실시되는 한미연합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을 전후해 괌을 향한 무력시위성 미사일 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정은 `백두산 엔진` 단 화성-12...21일 전후 실전 배치
북한이 지난 5월 14일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발사한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사진=연합뉴스]
◇괌은 美 전략무기 집결지…유사시 한반도 증원전력

괌은 앤더슨 공군기지와 아프라 해군기지가 있는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군사기지 ‘허브’다. 유사시 한반도에 전개하는 장거리전략폭격기를 비롯한 전략무기의 발진기지이기 때문에 북한 입장에선 눈엣가시 같은 존재다. 한반도로 자주 전개되는 전략폭격기 B-1B는 괌 앤더슨기지에서 출격한다. 지난 8일에도 B-1B 2대가 한반도에 출격해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또 다른 전략폭격기 B-52와 B-2도 이 기지에 순환 배치된다. 괌 해군기지는 미 해군의 이지스구축함의 중간 거점 역할을 한다. 핵추진잠수함을 운용하는 15잠수함전대가 주둔하고 있다.

북한은 직접 타격이 아닌 괌을 포위하듯 인근 해역에 탄도미사일을 떨어뜨리겠다고 위협했다. 유사시 실제 타격할 수 있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는게 전문가들 평가다. 북한이 실제 괌 방향으로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미국은 요격에 더해 북한을 직접 타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반도가 전쟁 상황에 직면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화성-12, 3번 실패 후 4번째 성공…실전배치 돌입

특히 북한은 사거리 3356.7km를 1065초(17.75분)간 비행시켜 괌 주변 30∼40km 해상 수역에 탄착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거리 뿐 아니라 정밀도와 안정성에 자신이 있다는 의미다.

북한은 지난 5월 화성-12의 시험발사에 성공하기 전인 4월에도 3차례 화성-12를 쏘아올렸다. 당시 시험발사에 실패해 우리 군은 이들 미사일을 ‘북극성’ 계열로 판단한바 있다. 이후 5월 14일 시험발사에서 화성-12는 780여 km를 비행했으며 최대 정점 고도는 2100여 km나 됐다. 정상 각도로 발사시 5000여 km를 날아갈 수 있는 성능이다. 괌은 북한이 당시 화성-12형을 쏜 평안북도 구성과 약 3500 km 떨어져 있다.

이후 북한은 화성-12에 대한 시험발사를 더이상 진행하지 않았다. 오히려 화성-12를 개량해 사거리를 더 늘린 화성-14형의 시험발사를 단행했다. 화성-14는 미 본토까지 날아갈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이다. 화성-14는 2차례 시험발사에서 모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화성-12이나 화성-14 모두 김정은이 ‘혁명’이라고까지 칭한 ‘백두산 엔진’ 기반 탄도미사일이다. 북한이 빠르게 미사일 사거리를 늘릴 수 있었던 것은 신형 백두산 엔진 개발에 성공했기 때문이라는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화성-12의 실전배치 단계에 돌입한 북한은 화성-14에 대한 전력화도 곧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XM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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