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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여성, "100달러 받고 범행 가담했다"

입력시간 | 2017.02.17 17:00 | 김화균  h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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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여성, `100달러 받고 범행 가담했다`
김정남 피살 용의자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의 모습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2 CCTV에 포착됐다 (사진=더 스타 유튜브 캡처)


[이데일리 김화균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암살과 관련 체포된 여성 용의자는 미화 100달러를 받고 범행에 가담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이 여성은 지난 16일 체포된 두번째 용의자다.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인 스타 온라인은 17일 인도네시아 뉴스포털 쿰푸란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나이트클럽에서 제안받아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자신이 일하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나이트클럽에서 신원미상의 남자로부터 제안을 받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돈이 필요해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대상이 김정남인지 몰랐고 (암살이 아닌) ‘장난’으로 받아들였다고 이 언론은 보도했다. ‘장난’이라는 발언은 지난 15일 처음으로 체포된 베트남 국적 용의 여성의 진술과 일치한다.

그러나 이들 여성의 진술이 신빙성이 있는 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들이 검거에 대비해 사전에 입을 맞췄을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정확한 범행 기획자와 범행 동기는 달아난 4명의 남성 용의자를 검거해야만 드러날 전망이다.

◇2호 용의 여성, 신분도 2개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슬하에 어린 아들이 가진 이혼녀다.

눈길이 가는 것은 이 여성의 두개의 신분을 가졌다는 점.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 여성을 인도네시아 세랑 출신으로 올해 25세인 시티 아이샤(Siti Aishah)라고 발표했다. 그녀가 체포 당시 소지한 여권을 토대로 발표한 것이다.

그러나 쿰푸란에 따르면 그녀의 신분번호(우리의 주민등록 개념) 두개다. 하나는 1992년 2월11일 생에 말레이시아 경찰이 여권을 토대로 발표한 것과 대부분 일치한다.

또다른 신분번호에는 그녀의 이름 스펠링이 다르고 생년월일이 1989년 11월 1일로 돼 있다. 사진도 다르다. 직업도 하나는 사업가로, 다른 하나는 가정주부로 기제돼 있다. XM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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