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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40번 버스기사 위법사항 없는 것으로 결론”

입력시간 | 2017.09.13 11:24 | 박철근 기자  konp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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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등 분석결과 위법사항 확임 못해..금일 현장조사
서울시, 운수업체에 재발방지·기사 교육강화 지침 하달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가 지난 11일 아이만 하차한 상태에서 버스를 출발해 논란을 빚은 시내 240번 버스기사에 대해 위법사항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6시 20분께 신사역에서 중랑공영차고지로 향하던 대원교통 소속 240번 시내버스는 건대입구역 정류장에서 7살 여아가 하차한 뒤 다음 정류장인 건대역 정류장을 향해 출발했다. 출발 후 약 10초 후 바로 3차선으로 진입했고 아이 혼자 하차한 사실을 뒤늦게 안 아이 엄마는 버스기사에게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버스기사는 이미 버스가 3차선에 진입한 상태이기 때문에 승객안전 및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 등을 감안해 그대로 운행했다.

두 정류장 사이의 거리는 250m로 해당 버스는 아이 혼자 하차한 채 23초만에 다음 정류장에 도착했고 아이 엄마는 다시 이전 정류장으로 이동해 아이를 찾았다.

이 일은 당시 버스에 탑승했던 한 승객이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홈페이지 게시판에 민원글을 올리면서 외부에 알렸다. 특히 아이가 홀로 하차했음에도 불구 아이엄마의 정차 요구를 외면했다는 주장 탓에 버스기사에게 비난이 쏟아졌다.

시는 이에 따라 해당 버스 내부의 CCTV(폐쇄회로TV) 화면을 분석하는 등 진상조사에 착수했지만 교통법규 위반 사항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시 버스정책과 관계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란 점에서 아이와 엄마의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점은 다시 한번 안타깝다”고 면서도 “현재까지 밝혀진 CCTV 화면과 경위서만으로는 서울시와 경찰 모두 해당 기사가 교통법규를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추가적으로 당사자 및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통해 운전기사의 친절의무 위반 여부 등을 면밀히 파악해볼 것”이라며 “사건 당사자인 아이 엄마도 더 이상 사건이 확대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 경찰도 추가 수사필요성을 제시하고 있지 않어 각 운수업체에 재발방지 및 운전기사 교육강화 지침을 내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이날 해당 사건이 발생한 건대역 정류장 주변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 “240번 버스기사 위법사항 없는 것으로 결론”
서울시는 지난 11일 여자 아이만 하차한 상황에서 출발해 논란을 빚은 240번 버스기사가 위법사항이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 사진은 해당 사건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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