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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구속] 한정석 판사는?…'법앞의 평등' 확인

입력시간 | 2017.02.17 05:51 | 전재욱 기자  imf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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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최순실 구속했지만 '정유라 특혜' 최경희 기각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삼성그룹 총수를 사상 처음으로 구속함으로써 한정석(사법연수원 31기·40) 판사는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인 한 판사는 17일 뇌물공여 등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날 10시30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시작한 이후 19시간이 넘는 장고 끝에 내린 결정이다.

한 판사는 “새롭게 구성된 범죄혐의 사실과 추가로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종합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앞서 한 판사는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최순실씨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한 인물이라 더 주목된다. 그러나 반대로 ‘정유라 학사비리’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수사의 발목을 잡기도 했다.

고려대 법대를 나와서 2002년 사법연수원을 31기로 수료했다. 2015년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근무하며 지난해 영장전담 판사로 근무했다. 2012년 수원지법 안산지원 근무 당시에도 영장 업무를 맡았다.

그의 손을 거쳐 구속된 주요 인물은 ‘스폰서·수사무마’ 김형준 부장검사, ‘주식 대박’ 진경준 전 검사장 등이다.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은 첫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한 판사는 이달 20일부로 부장판사로 승진해서 제주지법으로 인사이동한다. 인사 직전에 역사에 남을 사건을 맡아 처리하고 가게 된 것이다.

[이재용 구속] 한정석 판사는?…`법앞의 평등` 확인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 측에 거액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6일 오전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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