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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 틸러슨 국무장관에게 "트럼프 강경발언 좀 말려줘"

입력시간 | 2017.08.11 08:29 | 차예지 기자  jejub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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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 틸러슨 국무장관에게 `트럼프 강경발언 좀 말려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사진=AFP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연일 경고 수위를 높이자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에게 그를 말려달라고 요청했다.

미국 민주당 의원 61명은 10일(현지시간) 틸러슨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북한에 ‘화염과 분노’ 등 강경발언을 쏟아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자제를 당부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존 코니언스(미시간) 하원의원 등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서한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북한과의 긴장을 급격히 고조시키고, 핵전쟁 망령의 가능성을 끌어올리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오랫동안 미국을 자국민에 대해 위협이라고 해온 북한의 내부 선전을 무분별하게 돕는 무책임하고 위험한 언급”이라며 “국무장관의 권한 안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들에게 언행을 최대한 신중하고 섬세하고 해줄 것을 요청해달라”고 말했다.

‘한반도 위기 해결사’로 유명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도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호전적인 수사를 삼가고 북한과 다른 국가들 간의 대화를 권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카터 전 대통령은 “특히 중국과 러시아와 북한의 대화를 독려해야 한다”며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만장일치 대북 제재 결정은 이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걸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든 상황에서 핵전쟁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며 “북한의 평화가 유지된다면 북한이 어떤 군사적 행동도 포기할 것이란 것을 모두가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XM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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