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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치 경험 부족" vs "매코널 7년 동안 뭐했나"

입력시간 | 2017.08.11 08:52 | 차예지 기자  jejub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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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치 경험 부족` vs `매코널 7년 동안 뭐했나`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치 맥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에게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하며 공화당과의 불화를 드러냈다. 이는 최근 매코널 대표가 대통령이 정치 경험이 부족하다고 비판한데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매코널 상원 의원은 내가 ‘과도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는데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바마케어 폐지 얘기를) 7년 동안이나 들었는데 왜 아무것도 못했나?”라고 썼다.

이는 지난달 미국 상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1호 공약’인 오바마케어 폐지 법안 통과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한 발언을 반박한 것이다.

매코널 대표는 앞서 지난 7일 지역구인 켄터키의 한 모임에서 “우리의 새 대통령은 이런 일을 전에 해본 적이 없다”며 “내 생각엔 그가 민주적인 절차 속에서 일이 진행되는 것과 관련해 과도한 기대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 경험이 부족해 의회 내에서 주요 법안 통과를 놓고 벌어지는 여야간 밀고 당기기 과정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점을 비판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케어 폐지법안 통과를 위해 공화당 의원들을 협박에 가깝게 압박했고, 그럼에도 법안 통과가 무산되자 의회를 비난해왔다.

그러자 공화당 상원의원들 사이에 대통령의 리더십 부재를 절감하며 등을 돌리는 분위기가 이같은 갈등으로 드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과 매코널 대표의 신경전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껄끄러운 긴장 관계를 드러내 최신 징후”라고 전했다. XM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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