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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유엔 美대사, 이스라엘보다 이란에 '관심'

입력시간 | 2017.04.20 15:30 | 방성훈 기자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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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이달 이란 핵심 의제 결의안 원해
美 시리아·北→이란 타깃 변경, 헤일리 주장에 힘 실어줘
유엔 안보리 관심 돌리기 힘들 것…러시아 거부권 확실시
헤일리 유엔 美대사, 이스라엘보다 이란에 `관심`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 (사진=AFP PHOTO)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유엔 안전보장위원회(안보리)에 원하는 중동 어젠다의 핵심은 이스라엘이 아닌 이란이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0일(현지시간) 헤일리 대사가 유엔 안보리의 핵심 의제를 이스라엘에서 이란으로 전환시키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헤일리 대사는 지난 2월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 회의에 참석해 “유엔은 놀랍게도 팔레스타인 문제를 다루는 전담부서를 두고 있으면서 세계 최대 테러 지원국인 이란에는 (전담부서를) 두고 있지 않다”고 밝힌바 있다.

블룸버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시리아와 북한에서 이란으로 타깃을 변경한 것은 헤일리 대사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전날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버락 오바마 전 정권이 2015년 국제사회와 맺은 이란 핵합의가 이란을 비핵국가로 만들겠다는 본래 목적을 이루는 데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또 자칫하면 이란이 북한과 같은 길을 갈 수 있다면서 제재를 해제하기로 했던 기존 정책을 다시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유엔 안보리 15개 회원국의 화제를 이란으로 돌리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유엔 안보리에서 지난 2000년부터 매달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보고가 이뤄진데다, 2010년부터는 매 분기마다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헤일리의 의지와는 달리 이란의 위협에 대해 비난하는 결의안이 통과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아울러 이란과 동맹 관계인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도 이같은 의견에 힘을 보탠다. 미 워싱턴 브루킹스연구소의 수잔느 맬로니 중동전략센터 선임연구원은 “광범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XM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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