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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사흘 전 파리서 총격 테러..IS,"벨기에 조직원이 했다"

입력시간 | 2017.04.21 07:36 | 차예지 기자  jejub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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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사흘 전 파리서 총격 테러..IS,`벨기에 조직원이 했다`
/워싱턴포스트 동영상 캡쳐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프랑스 대선을 사흘 앞둔 20일 저녁(현지시간),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에서 총격전이 발생해 경찰관 1명과 용의자가 숨졌다.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총격전은 이날 오후 9시 20분께(현지시간) 인파가 붐비는 파리의 쇼핑 명소인 샹젤리제 거리의 지하철 9호선 프랭클린루즈벨트역과 조르주상크 역 사이의 대로에서 발생했다.

차 안에 있던 범인이 갑자기 차에서 내려 자동소총을 꺼내 세워져있던 경찰 순찰차에 총을 쐈다.

총을 맞은 경찰관 중 한 명이 즉사했으며 다른 2명의 경찰관이 중상을 입었다. 총을 쏜 범인은 도망치던중 경찰의 대응 사격을 받고 사망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시민들을 긴급 대피시켰으며 파리 경시청도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사건 현장에서 벗어나라고 권고했다.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는 이번 파리 총격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가운데 내무부는 범인이 고의로 경찰들을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IS는 총격 용의자가 벨기에 남성인 아부 유시프로, IS 조직원이라고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신상까지 공개했다.

이날 총격이 발생한 시간은 오는 23일 열리는 프랑스 대선 1차 투표를 앞두고 마지막 대선 TV토론이 진행되고 있던 시점이었다.

속보가 전해지자 11명의 후보의 개별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되던 토론이 잠시 중단되고 사회자가 사건 소식을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유럽 안보 당국자를 인용해 사망한 테러범이 급진적인 이슬람주의자여서 그의 존재를 프랑스 정보 당국이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파리검찰청은 대테러 수사관들을 투입해 정식 테러 수사를 시작했으며, 경찰은 숨진 범인의 거처인 파리 동부의 한 주택을 찾아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사망한 테러범에게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엘리제궁에서 베르나르 카즈뇌브 총리 등을 불러 심야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선 후보 중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후보는 총격 사건 직후 유세 중단을 결정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 총격과 관련해 “끔찍한 일”이라며 “프랑스 국민에게 미국의 위로를 보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또 다른 테러공격으로 보인다”며 “테러가 끊이질 않는다. 강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XM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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