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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프랑스 경찰, 나치와 협력’ …佛 책임 언급

입력시간 | 2017.07.17 07:38 | 김인경 기자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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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프랑스 경찰, 나치와 협력’ …佛 책임 언급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오른쪽)[af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1945년 세계 2차대전 중 유대인을 수용소로 보내 그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프랑스 일부 세력을 비판했다.

16일(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함께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홀로코스트 추모식에 참석한 후 프랑스 경찰이 2차 대전 중 유대인을 체포해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보낸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이것(유대인 체포)을 조직한 것은 프랑스”며 “프랑스 경찰이 나치와 협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프랑스가 역사와 마주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같은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 1942년 7월16~17일 양일간 프랑스 경찰이 유대인 1만3000명을 체포해 파리 외곽의 벨디브 사이클 경기장에 모은 뒤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이감한 역사적 사실을 언급한 것이다. 당시 프랑스에서 추방당해 아우슈비츠로 이동한 유대인 7만6000명의 일부였으며, 이들 가운데는 어린이도 4000명이 포함돼 있었다.

이 사건을 둘러싸고 1995년 프랑스 대통령을 역임했던 자크 르네 시라크 대통령이 책임을 인정한 바 있지만 아직 모르쇠로 일관하는 프랑스 정치인들도 많다. 실제로 대선 기간 마크롱 대통령과 대결을 펼친 마린 르펜 국민전선 당수 역시 “프랑스는 책임이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는 거짓위에 자부심을 세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히틀러에 협력한 비시 정권도 프랑스인들이 안고 가야 할 프랑스 역사의 일부로, 그 책임을 부인하는 것은 합리적인 태도가 아니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그는 이스라엘의 유대인 정착촌 건설은 평화를 바라는 국제적 염원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지적하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 협상의 재개도 요청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에 대해 “평화로운 중동을 바라는 같은 염원을 공유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은 답변은 하지 않았다. XM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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